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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당일치기로 다녀오기 딱 좋은 코스,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사실은 지난 10월에 다녀왔는데 너무 늦게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워낙 많은 블로거가 소개한 곳인만큼 검증된 여행지이다. 여행지라고 하기엔 서울에서 한시간여 밖에 걸리지 않고 숙소나 식사할 곳이 마땅치 않아 다소 부족한 감은 있으나,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데 어디론가 나가서 쉬고 싶은 사람이라면 적극 추천할만한 곳이다. 출발은 신촌역이나 서울역에서 경의선 기차를 타고 가는 것이 가장 편하다. 서울역에서 옛날식의 기차를 타고 1시간 20분쯤 달리면 임진강역(임진각 아님!!)에 도착하는데 새마을이나 통근열차나 걸리는 시간은 같은데 가격에서 차이가 난다. 새마을이 2,000원/ 통근열차는 1,400원이고 통근열차가 훨씬 많다. 그리고 통근열차는 예매가 되지 않지만, 사실 예매하지 않아도.. 2008. 12. 30.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광고에 대하여 미니홈피가 한참 승승장구하다가 점점 쇠퇴일로에 접어들기 시작했을 때 사람들은 수익모델 부재를 걱정했었다. 사이버머니의 신개념을 만든 도토리의 위상도 점차 약해지고 있는 마당에, 싸이월드는 SNS로서 어떠한 수익모델을 찾아야할지 쉽게 답이 안나오는 고민에 빠져있었을 것이다. SNS는, 특히 미니홈피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광고와는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다. 싸이월드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광고 삽입을 결정내리면서도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훼손할까 많이 전전긍긍했으리라 생각한다. 결국 싸이월드는 미니홈피에 광고를 붙이기로 결정했고 최초의 시도는 해피클릭으로 기억된다. 해피클릭은 어쨌든 이용자의 선택에 맡기는 부분이고 일정량의 보상이 따르기 때문에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해피클릭.. 2008. 12. 29.
[경희대/맛집] 저렴하고 맛난 고기! 더 맛있는 도시락, 청춘극장 어려서는 육류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체질도 변하는지 요즘에는 고기가 그렇게 좋다. 자주 먹으면 질릴만도 하건데 한 주에 한 번 고기를 먹어도 참 질리지 않으니 매일 아침 삼겹살을 먹었다는 강호동씨도 얼핏 이해가 갈만도 하다. 한끼 식사로 고기 3인분이면 파스타나 다른 것을 먹었을 때보다 가격도 오히려 저렴한데 배는 더 든든하다. 거기다 곁들이는 맥주나 대통주 한 잔이 있으니 고기맛이 더 즐거운 듯~ 오늘 소개하려는 은 경희대의 맛집이다. 경희대는 여느 대학가처럼 고기집이 즐비한데 고기집 골목에서 조금 떨어진 구석에 청춘극장이 있다. 이름만큼 대략 육칠십대의 느낌이 나는 고깃집. 간판에는 청춘극장이 한자로 써있고 과거 영화관 간판같은 그림이 그려있어 알아보긴 어렵지 않을 듯! 내가 주문한 것은 항정살+.. 2008. 12. 25.
[홍대/맛집] 부드러운 우유푸딩이 공짜! 파나코타 2009년 5월 24일, 파나코타에 다시 가보니 문을 닫았다고 해요. 참고하세요. 뜬금없이 남자친구 자랑을 좀 하자면 우리가 만나기로 한 날마다 남자친구는 맛집 정보를 꼭 검색해 온다. 예전에는 맛집 전문 사이트에서 검색해오곤 했는데 몇 번 후기에 당한 이후로(?) 요즘에는 홍익인에서 주로 찾아오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의 데이트가 주로 홍대였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이 블로그에 홍대 맛집 이야기가 가장 많은 것도 그래서이다 :-) 어쨌든 홍대는 참 볼 것도 갈 곳도 놀 곳도 많은 곳이라 나로선 최고의 명소! 이번에 소개하는 는 남자친구가 아닌 내가 찾아낸 맛집이다. 우연히 싸이 클럽에서 글을 보고선 오늘은 여기! 로 미리부터 점찍어두고 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매우 흡족했다. 싸이 클럽에서는 낮.. 2008. 12. 25.
[명동/맛집] 쌀쌀한 날씨에 제격인 따끈한 샤브샤브, 정성본 12월 7일, 명동 신세계에 선물을 사러 갔다가 밖으로 나오니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었다. 배는 고프고 춥고 어딘가는 들어가야겠는데 명동에 가면 참 뭘 먹을지 매번 난감해진다. 그래서 자주 찾는 곳은 명동교자인데 아니나 다를까 눈까지 내리니 가뜩 많은 명동교자엔 1, 2호점 모두 웨이팅이 장난 아니고 봉추찜닭도 매한가지. 마침 저녁 때라 그랬는지 어디 들어가기가 쉽지 않아보였다. 그래서 가장 만만한 을 택했다. 사실 정성본에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도 다행이었다. 우리가 마지막 테이블이었으니! 다소 어두침침한 실내는 눈이 오는 설레임을 느끼기엔 부족했지만 쌀쌀한 날씨에 샤브수끼 칼국수만큼 좋은 선택도 없으리라. 정성본은 만만한 가격대에 딱 좋은 만족감,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종종 가는 곳.. 2008. 12. 24.
미투데이, NHN에 인수되다. 해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트위터는 2009년에도 높은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트위터는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인데 이미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왔고, 미 대선의 영향으로 10월에서 11월 사이에는 폭발적인 성장을 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트위터와 유사한 서비스가 여럿 있는데 그 중 미투데이를 가장 열심히 써왔다. 최근에는 미투데이 대신 미니팟(예전 미니로그)를 이용하고 있어서 미투데이는 me2book으로 책 감상을 남기는데만 쓰고 있지만, 그래도 한동안 열심히 이용했던만큼 나름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트위터에 비해 국내 서비스들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매니악한 서비스가 되어서 아쉬운 마음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 미투데이를 통해 미투데이가 NHN에 인수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만박님과.. 2008. 12. 22.
2년간 무료! 나만의 블로그 주소를 가져보세요! 대략 몇 달전 네이버에서 파워블로거들을 한 자리에 모아 (네이버 및 타사 블로거 모두 포함) 간담회를 했었습니다. 당시 앞으로 네이버 블로그의 핵심 전략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는데, 거기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던 것들을 몇 가지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의 핵심 내용이 아니라 기억에만 의존하여 작성하므로 어쩌면 상이할 수도 있습니다) 1. 네이버 소속 파워블로거에 대한 전폭적 지원 맛있는 밥상으로 유명한 문성실님의 스킨 사건 때문만은 아니지만, 해당 사건으로 네이버의 빈약한 파워블로거 지원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지요. 네이버는 자사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유용한 컨텐츠의 양을 축적해준 파워블로거에 대해 지원이 전무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간담회에서 이 점을 개선하겠다고 이야기를.. 2008. 12. 12.
창의적이라고 하는 것 하지만 때로는 다른 방향에서 문제에 접근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나는 학생들이 쓸모에 대한 강박관념을 때로는 버려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내가 볼 때 이미 세상에는 너무 쓸모 있는 것들이 많다. 세상에는 별 쓸모는 없더라도 그저 재미만 있고 그저 예쁘기만 한 것들도 있는 것 아닌가. 그런 것이 세상 아닐까? 소와 돼지와 말은 두말 할 필요 없이, 알짜배기이지만 수달과 박쥐와 승냥이와 오소리도 소중한 것이다. 앞을 보지 못하지만 끊임없이 소리를 지르고 그 메아리를 들으며 제가 처한 공간을 가늠해 어둠 속을 날개 짓하며 날아가는 박쥐는, 첨단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휴대폰과 MP3 플레이어와 감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무한한 신비에 가득 찬 존재이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때로는 아무런 쓸모가 .. 2008. 12. 11.
결국 엠파스 사라지다, 네이트로 통합 관련기사: 엠파스·네이트닷컴, 내년 3월 네이트로 통합 그동안 풍문으로만 떠돌던 네이트닷컴과 엠파스 합병설이 드디어 사람들에게 공개되었다. IT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로서는 한 때 시대를 풍미할 뻔 했던 '엠파스'가 사라진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나 역시 엠파스를 사용하는 유저가 아님에도 왠지 모를 큰 아쉬움이 든다. ▶ 내가 기억하는 엠파스 야후가 국내에서 인기를 끌던 때, "야후에서도 못찾으면 엠파스" 라는 카피를 들고 나왔던 광고. 특히나 '누비'라는 이름을 가진 엠파스 토끼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검색은 단어로! 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생각을 뒤집어 놓았던 자연어 검색기술.. (문장으로 찾는 검색) 그 때 보여주었던 생활밀착형 광고들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그 후에 또 한 번 검색시장.. 2008.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