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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n V o y a g e/호주+싱가포르+중국29

[휘트선데이코스트] 내 인생 최고의 경험, 요트세일링! W h i t s u n d a y C o a s t 17박 18일의 호주 여행 일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요트세일링이었다. 요즘은 화성 전곡항 요트축제도 있고 국내에서도 요트를 볼 일이 많아졌지만, 여행 당시인 2005-6년만해도 요트세일링은 외국에서나 할 수 있는 그런 경험처럼 느껴졌었다. 호주에서 8개월을 지내다보니 이국적인 느낌은 거의 사라졌었는데 요트세일링을 하면서는 내가 진짜 외국에 있구나! 라고 놀라워했었지. @ yacht 아벨포인트에서는 여러 요트가 정박해 있었는데, 우리의 요트는 OTELLA였다. 요트를 타려고 보니 생각보다 작고 허름해서 실망스러웠다. 일부러 업그레이드까지 한 게 이렇다면 대체 기본으로 왔으면 어땠다는 거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요트에 올라 슬슬 시동을 걸고 드.. 2010. 1. 14.
[에얼리비치] 요트세일링을 하고싶다면 지금 바로 고고싱! A I R L I E B E A C H 이제는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신나는 호주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는 에얼리비치였다. 케언즈까지 올라가서 스카이다이빙 같은 액티비티를 즐겼다면 좋았겠지만, 시간도 돈도 허락하질 않았고 워낙 겁도 많아서 마지막은 에얼리비치에서의 요트세일링으로 선택했다. 프레이저아일랜드 투어를 위해 머물렀던 레인보우비치에서 에얼리비치까지는 그레이하운드 버스로 이동했다. 도중에 허비베이를 거쳐서 오는데 장장 열다섯시간에 이르는 대여행이었다. 시간도 아낄 겸 밤버스를 탔기에 그나마 다행이었다. 아무리 화장실도 달려있는 여행용 버스라지만 그래도 버스는 버스인지라 얼마나 불편하던지. 그래도 버스 안 TV에서 내셔널 트레저랑 어떤 영화를 틀어줘서 지루한 시간을 떼울 수 있었다. @ saturday.. 2009. 12. 28.
비 내리는 클락키, 싱가폴 여행의 끝 C l a r k y Q u a y 싱가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클락키다. 개인적으로 머라이언파크보다도 센토사섬보다도 기억에 남는다. 내게 있어 싱가폴의 상징은 '클락키'다. 싱가폴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바로- 클락키의 점보레스토랑에서 칠리크랩을 다시 먹는 거였다. 그래서 다시 찾았던 클락키. 첫날 밤과는 달리 비가 내려서 느낌이 좀 묘했다. 어딘가 쓸쓸한 느낌. 물론 아직 저녁이 되지 않아서 더했을 수도 있다. 밤의 클락키는 낮의 클락키와는 많이 다르니까. 비 내리는 클락키 사진 몇 장과 함께 오래전 싱가포르 여행 이야기를 끝내야 겠다. 요즘도 문득문득 싱가폴이 생각날 때가 있다. 동양 같으면서도 어딘가 또 서양같은, 독특한 매력이 있는 작은 나라 싱가포르. 갑자기 쏟아진 비에 우산이 없어 나무 밑.. 2009. 11. 23.
싱가폴여행, 쇼핑천국 오차드로드는 빼먹지 말자 O r c h a r d R o a d 쇼핑이라고 하면 우리는 으레 홍콩을 떠올린다. 하지만, 싱가포르도 전 지역이 면세 지역에 해당되어 굳이 세일기간이 아니더라도 국내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런 싱가포르에서도 '쇼핑'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오차드로드다. 오차드로드는 싱가포르의 메인스트리트로, 수많은 쇼핑센터와 백화점이 밀집한 곳이다. 깔끔하게 정렬된 도로 사이로 쇼핑하는 외국인과 내국인이 한데 어우러지고 곳곳에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리가 할 일은 마음껏 보고 마음껏 즐기고 마음껏 쇼핑하는 일! 그 곳이 어느 나라든 어디서부터 발을 옮겨야할지 막막하다면 Infomation Center를 놓치지 말자. 대개의 비지터센터는 근방의 지도 및 여행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비지터 .. 2009. 11. 19.
심심한 듯 달콤한 맛! 야쿤 카야 토스트 Y a K u n K a y a T o a s t 싱가폴에 가면 꼭 들러볼 '맛집'으로 소문 난 야쿤 카야 토스트. 6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가게인데, 으레 전통있는 가게들이 그렇듯이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허름했다. 자세히 포스팅 하고 싶었는데 그동안 게으름 때문에 2년이 훌쩍 지나서야 포스팅을 하다보니 자세한 설명은 쓰겠다. 사실 내가 싱가폴 야쿤카야 본점에 갔을 때가 2006년 9월인데 사실 한국에도 이미 야쿤카야토스트가 들어와있었다. 비교적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것 같진 않았고- 가게가 많은 것도 아니었는데 (압구정 포함 3군데 정도였나?) 지금은 광화문점, 종로점을 비롯해서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져서 굳이 '본점'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특이하다할 것도 없다. 어쨌든 싱가폴 본점에 대한 비교적 자세.. 2009. 11. 18.
싱가폴 속의 또 다른 나라, 홀랜드빌리지 H o l l a n d V i l l a g e 홀랜드 빌리지는 유럽인, 미국인들이 주로 거주하고 있는 지역을 말한다. 홀랜드라는 이름이 붙여진 데는 싱가포르가 네덜란드의 지배를 받았던 때에 네덜란드 사람들이 이 근방에 살았기 때문이라는데, 어찌되었든 이러한 서구인들이 주로 살고 있어 노천카페나 상점 등에서 아시아의 느낌이 아닌 유럽풍의 느낌이 묻어난다. 도로의 초입에서 만날 수 있는 이 푸드코트와 작은 시장을 주변으로 수퍼마켓, 카메라, 수공예품 등을 파는 상점들이 몰려있다. 로롱 맘봉이라는 메인스트리트 주변에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레스토랑 등 각국 음식점이 주루룩 있었다. 실내장식이며 꽤 멋있었지만 값이 비싼지라 차마 들어가지는 못하고 홀랜드 빌리지의 노천카페며 레스토랑을 기웃거리기만 하다 결국.. 2009. 11. 16.
싱그러운 초록 속으로~ 보타닉가든! B o t a n i c G a r d e n 마지막날 아침은 보타닉가든으로 시작했다. 함께 간 우리는 반으로 나뉘어서, 다른 사람들은 주롱 새 공원(Jurong BirdPark)에 갔고 우리는 보타닉가든으로 출발했다. 새 공원이 보타닉가든보다 멀리 있어서 아침 일찍 나서야 했는데, 아침잠도 많고 게으른 나는 새 공원이나 보타닉가든이나 어차피 초원이고 그게 그거겠지 싶어서 잠을 택한 거다. 다녀온 언니, 동생 이야기로는 새 공원이 재미있었다고 해서 나중엔 조금 후회하기도 했지만. 보타닉가든 내부는 이렇게 다양한 테마의 가든으로 나뉘어 있다 보타닉가든은 또 여러가지 Garden으로 나누어진다. 날씨가 썩 좋지 못한데다 아침부터 많이 걷고 싶지 않아 전체 가든을 둘러보진 못했다. 그래도 둘러본 곳들을 이야기.. 2009. 11. 2.
알록달록 차이나타운의 매력에 흠뻑♪ 실로소 비치를 나와 저녁을 먹으러 차이나타운에 가기로 했다. 차이나타운의 푸드스트리트에서 중국 특유의 음식을 먹는거야! 센토사에서 나올 때, 비가 내려 걱정이었는데 차이나타운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가 그쳐있었다. 날은 흐려도 비 안오는 게 어디람. 차이나타운은 대개 기념품을 구입하러 많이 가는 곳이다. 질 좋은 제품보다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까. 하지만 사실 잘만 고르면 굉장히 좋은 제품도 찾을 수 있다! 거기다 으레 관광지에서 값을 붙여 파는 기념품들이 차이나타운에선 몇배로 싸게 판다는 것 +_+! 기념품을 사려거든 관광지에서 찜해두고 차이나타운을 뒤지는 게 유리하다. 실제로 센토사에서 본 볼펜이나 그런 기념품들이 차이나타운에 똑같은 제품으로 훨씬 싸게 파는 걸 많이 봤다. 센토사에서.. 2009. 10. 29.
싱가폴의 매력: Lovely 실로소비치 S i l o s o B e a c h 더위와 배고픔에 지친 우리는 급하게 발걸음을 옮겨 버스 정류장에 갔다. 때마침 버스가 딱 도착! 실로소 비치에 가는 버스인지 확인하고 바로 탑승 *_* 자자, 이제 Beach로 가는 거야♪ @Siloso beach 사실 비치에 와 봐야 수영복을 챙겨온 것도 아니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괜히 비치라는 생각 자체로 잔뜩 들떠버렸다. 실로소 비치는 센토사에서도 유명한 비치라 사람이 많을까봐 걱정이었는데 의외로 사람이 별로 없어서 더욱 신났다. @Trapizza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덥기도 덥고 배도 고픈 우리는 일단 먹자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비치가 우리를 부르고 있지만 잠시 기다리렴! 가이드 책에 소개된 트라피자를 찾았는데 바로 해변가에 있는데다 실로.. 2009. 8.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