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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n V o y a g e/호주+싱가포르+중국

심심한 듯 달콤한 맛! 야쿤 카야 토스트

by Joa. 2009. 11. 18.
   Y a   K u n   K a y a   T o a s t   
 
싱가폴에 가면 꼭 들러볼 '맛집'으로 소문 난 야쿤 카야 토스트.
6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가게인데, 으레 전통있는 가게들이 그렇듯이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허름했다.

자세히 포스팅 하고 싶었는데 그동안 게으름 때문에 2년이 훌쩍 지나서야 포스팅을 하다보니 자세한 설명은 쓰겠다.
사실 내가 싱가폴 야쿤카야 본점에 갔을 때가 2006년 9월인데 사실 한국에도 이미 야쿤카야토스트가 들어와있었다.
비교적 사람들에게 인기 있는 것 같진 않았고- 가게가 많은 것도 아니었는데 (압구정 포함 3군데 정도였나?)
지금은 광화문점, 종로점을 비롯해서 사람들에게도 많이 알려져서 굳이 '본점'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특이하다할 것도 없다.
어쨌든 싱가폴 본점에 대한 비교적 자세한 이야기들이 궁금하다면 아래 URL을 참고하시길.
☞ 내가 좋아하는 윙버스: http://www.wingbus.com/asia/ros/singapore/chinatown_town/yakunkaya/

야쿤카야토스트 본점은 차이나타운에 있는데, 차이나타운 중심거리에서 조금 떨어져있는데다
가이드북 등에도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조금 찾기 난감했었다.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서는 아하! 여기였군, 했더라는.

야쿤카야토스트 앞의 건물들.
싱가폴의 건물들은 어딘가 알록달록해서 장난감 집 같았지.


여기가 바로 본점! 멀리서도 이렇게 야쿤카야토스트라고 큼지막하게 써져있어서 근방에 가면 찾긴 쉽다.
본점은 차이나스트리트에 위치하고 있다. 파이스트스퀘어 건물 뒤쪽으로 가면 된다.


야외 테이블에서 즐길 수도 있다. 정말 '테이블' 뿐이지만.


내부가 그리 크진 않다.
저녁엔 7시까지 밖에 하지 않으니 너무 늦지 않게 갈 것! (주말엔 5시)


벽면에 붙어있는 야쿤 카야 토스트 메뉴 및 관련한 판넬들은 역사라거나 그런 것이 써있다.


그 중 중간의 메모보드엔 각 국에서 다녀간 사람들 글이 써있는데 사실 거의 한국인 (...)
한국인들은 정말 '기록'남기는 걸 좋아하는 모양이다.
그래도 한국의 가게들처럼 벽에 낙서 안한게 어디냐싶기도 하고.


확대해보니 공교롭게도 전부 한국인(..)의 메시지.


주문했던 야쿤카야토스트 + 아이스티 세트. 당시 가격으로 2.6불 정도 했던 것 같다.
토스트 가격은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다.
여기 세트 메뉴는 현지인들에게 아침 식사 대용으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오픈 7시 반~8시)


아이스티 맛은 무난했는데, 립톤 아이스티보다는 확실히 덜 달았다.
커피 맛은 한국에서 즐기는 것보다 너무 달아서 별로라는 사람이 많았다.


이건 일반 토스트가 아니라 중간에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토스트 확대샷.
그냥 토스트는 약간 바삭한 토스트 안에 버터와 카야잼이 발려있는데, 식기 전에 먹어야 버터랑 잼이 녹아들어 맛있다.
빵 자체가 조금 바삭한 편이라서 식으면 딱딱해져 맛이 없어지기 때문.

여기 카야잼은 코코넛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4불 정도.
한국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니까 한두통 사와서 선물로 줘도 좋다.
계속 먹고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맛!  많이 달다는 평도 많다. 난 딱 좋았는데.

가볍게 요기 하기엔 안성맞춤인 카야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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