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o p y r i g h t ⓒ J o a/이런저런 리뷰81 [영화] 제목이 망친 유쾌한 코미디영화, "7급 공무원" 나는 액션영화도, 코미디영화도 좋아하지 않는다. 가끔 가다 DVD 등으로 보기는 하지만 극장에서 본 적은 거의 없다. (이런 말하면 안될 줄 알지만) 더군다나 그게 한국영화라면 내 돈 내고 극장에 갈 생각은 더욱 없어진다. 이건 그동안 실패를 많이 한 탓이기도 하고, 취향에 맞지 않은 영화를 팔천원이나 주고 보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골라내다보면 내 기준에서 극장에서 볼 영화는 거의 없는 셈이 된다. 장르가 조금 겹치더라도 블록버스터라면 모르지만.. 사실 참 까다로운 취향이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 또 그냥 그런 코미디 영화가 나왔나보구나' 라고 생각했다. 예고편을 보고도 땡기지 않았다. 그런데 이 영화가 입소문이 너무 좋은거다. 사람들 말에 의하면 급이란다. 이잉.. 2009. 5. 2. [공연] 새벽 네다섯시에 딱 어울리는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새벽 네다섯시, 창문을 열면 가슴 가득히 차가운 겨울공기가 밀려온다. 이 시간, 모두 잠들고 나 혼자 살아있는 느낌. 거기서 오는 묘한 외로움과 아이러니하게도 충만한 생동감. 그 새벽에 딱 어울리는 조용한 목소리- 숨겨진 사랑 이라는 아카시아의 꽃말에 너무 잘 어울리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예전에 미니홈피에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곡들을 소개하면서 적은 글이었다.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은 없지만, 솔직히 이번 공연을 보고 나선 조금은 생각이 바뀐 것 같다 :-) 마냥 조용하고, 마냥 차분한 밴드라고 생각했는데 그들은 조금씩 변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리얼 주크박스 공연에서 4집 녹음 곡들을 들어보니 그걸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보컬 송은지님의 빨간 원피스와 리더인 민홍님의 청록색 가디건이 너무 멋들어지.. 2009. 4. 18. [공연]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같은 도나웨일(Donawhale) 귀부인을 뜻하는 도나(Dona)와 고래를 뜻하는 웨일(Whale)의 합성어인 도나웨일. 도나웨일의 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A Spring Day로 문을 열어서 더 신났던 공연이었다. 이번 공연은 곧 들어갈 2집 녹음곡들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여서 더 좋았다. 미리 들어보는 노래들! 전에 들어본 곡이 아니어서 익숙함은 없었지만, 그 자리를 신선함과 호기심이 대신 채운 듯 :-) 보컬과 건반을 맡고 있는 유진영님. 앨범 속 목소리는 정말 "아, 봄같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음색이었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좀 더 허스키하고 힘이 있는 목소리였다. 매력적인 보이스. 내가 좋아하는 보이스다 :-) 노래도 어찌나 잘하시는지 적재적소에 섞이는 가성이 너무 예쁘셨다. 다소 아쉬웠던 점이라면 마이크의 문제였는지 공연장의 문.. 2009. 4. 18. [공연] 인디밴드의 라이브공연을 즐기자! 상상마당 REAL JUKEBOX 2009년들어 티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이용하면서 티스토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도 가능하면 꼭 참여하고 있다. 운 좋게도 작전 시사회, 랜드로버 이벤트, 그리고 이번 상상마당 리얼주크박스 이벤트까지 벌써 3개나 당첨되었다. 내 아지트인 홍대, 그리고 너무 좋아하는 인디밴드들, 이벤트 공지를 보자마자 꼭 가고 말겠어!라고 의지를 불태웠는데 감사하게도 당첨이 되서 지난 수요일에 공연을 보고 왔다. 요즘 인기인 장기하와 얼굴들부터 몽니, 김창완밴드 등 그동안 좋아했던 밴드들이 정말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내 눈을 사로 잡은 것은 도나웨일과 소규모아카시아밴드가 공연하는 4월 15일이었다. 이 두 밴드는 봄과 너무 잘 어울려 신기하게도 때마침 최근 내 Mp3 리스트에 두 밴드의 음악이 들어있었고, 패밀리데이인 수요일.. 2009. 4. 18. [영화] 두시간의 흥미진진한 퀴즈쇼! "슬럼독 밀리어네어" 2009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을 비롯 8개 최다 수상, 2009 골든글로브 4개 최다 수상 등 전세계에서 88개의 상을 거머쥔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국내에서도 개봉 전부터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영화이다. 나 역시 이 영화에 대해 전혀 정보가 없다가 아카데미에서 쟁쟁한 영화들을 제치고 최다수상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대체 이 영화가 뭐길래? 라고 생각했고, 개봉일만 손꼽아 기다려왔다. 그리고 드디어 어젯밤, 국내 개봉 일주일만에 시간이 맞아서 내가 좋아하는 영화관 씨네큐브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 2시간이라는 제법 긴 런닝타임동안 스릴러도 미스터리도 아닌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멜로에 가까운 영화면서 어딘가 사람을 쥐락펴락하게 만든 것은 이 영화 뿐이다. 친구는 큰 기대를 갖고 영화를 봤다면 실망.. 2009. 3. 26. [타블렛] 초보가 쓰기 좋은 와콤 그라파이어4 초보부터 준 전문가까지 모두 사용가능하고 가격대도 저렴해서 추천하는 타블렛~ WACOM graphire4! 이미지가 조금 큽니다- 클릭해서 보세요! 2009. 3. 25. [이벤트] 랜드로버와 함께하는 화이트데이 이벤트 경품 도착! 지난 3월 2일부터 11일까지 티스토리에서 진행한 '랜드로버와 함께 하는 화이트데이 이벤트'에 당첨되었다. 원래는 시승권을 받고 싶어서 트랙백을 쏘려고 했었는데, 기간을 놓치기도 하고 그 무렵 프로젝트가 걸려있어서 결국 쓰지 못하고 댓글 이벤트에만 참여했다. 댓글을 단 사람을 대상으로 랜드로버 백팩과 열쇠고리를 선물로 주는데 10명 추첨이었다.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았길래 사실 별로 당첨에 대한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티스토리에서 이벤트 당첨 메일이 날아왔다 ;-) 깜짝 놀라서 메일 받자마자 티스토리 블로그에 들어가봤는데 아직 공지가 올라오기 전- 기쁜 마음으로 바로 회신 메일을 보내고 한 두시간 후에 가보니 공지가 올라와있더라. 티스토리 감사감사! 저번 작전 이벤트는 선착순이었는데 이번 .. 2009. 3. 19. [문학] 3월의 추천 도서 - 미야베 미유키 소설 3권 3월을 맞아서 블로그도 새단장을 했다. 그동안 사용해온 Monellin님의 Secret Black 스킨 대신 noiyes님이 수정하신 CKAN-bom 스킨으로 바꾸었다. 스킨이 너무 예뻐서 보자마자 바꾸고, 일부 소스를 수정하느라고 도움도 많이 받고 했는데, 티스토리에서 봄맞이로 FlowerShop 신규 스킨을 오픈한 것이 눈에 들어와 다시 급 수정! 바로 지금 적용한 스킨이 FlowerShop (lace) 이다. 봄 느낌이 물씬 나는 데다 기존에 이용하지 않은 3단 구성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스킨변경과 맞물려 블로그에 애드센스와 알라딘 TTB를 설치했다. 수익은 별로 기대하지 않지만, 내용을 읽거나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몇 가지를 넣어봤다. 스킨을 바꾸면서 알라딘 TTB를 설치한 이유는 수익보.. 2009. 3. 18. [컴퓨터] 시계가 있는 멋진 화면보호기 추천~ 회사에서는 회의나 점심시간 등에 자리를 자주 비우다보니 화면보호기가 뜨곤 하는데, XP 화면보호기는 너무 안 예뻐서 '없음'을 이용해왔다. 그러다 어떤 분의 추천으로 마린 아쿠아리움 화면보호기를 사용하게 됐다. 워낙 바다를 좋아하는데다 살아있는 듯 실감나는 영상과 디지털시계 기능 제공 등, 모든 면에서 마음에 들었지만 단 하나의 단점이 새로운 화면보호기를 찾게 만들었는데, 바로 스페이스를 누르면 해제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설정창이 뜬다는 것이었다. 마우스 액션을 취해야 화면보호가 풀리다보니 암호가 걸려있는 컴퓨터에선 두 번의 액션이 들어가야 하고(마우스, 키보드) 그게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라 아쉽게도 다른 화면보호기로 대체. 이 프로그램은 정품인증을 받아야 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증키값을 받아서 사용했는데 .. 2009. 3. 12. 이전 1 ···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