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23 [영화] 단순한 로봇영화 그 이상의 감동, <리얼스틸> 리얼스틸(2011) 액션, 드라마, SF | 미국 | 127 분 | 개봉 2011-10-12 | realsteel.kr 감독 숀 레비 Joa의 한줄평 | 단순한 로봇물이라고 생각하면 곤란. 휴머니즘이 담뿍 느껴지는 따뜻한 영화여서 좋고 볼거리가 풍부해서 좋다 최근 영화를 좋아하는 지인 덕분에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보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주로 내 취향에 맞춰지기는 한다.) 그리고 영화를 주에 한 편 이상 보다 보니 상세한 정보는 알지 못한채 그냥 포스터가 끌리거나 장르가 마음에 들거나 단순히 제목이 좋거나 해서 영화를 보게되는 일이 부지기수다. 은 처음에 언뜻 포스터를 보고 로봇이 있길래 "아- 또 로봇물인가, 남자들이 좋아하겠군!" 정도로 생각했는데 영화를 보러 갔더랬다. 기대치도 당연히 높지 않음.. 2011. 10. 31. [영화] 딱 그냥 별 세개짜리, 다소 힘 빠지는 액션영화 <콜롬비아나> 콜롬비아나(2011) 액션 | 미국 | 107분 | 개봉 2011-08-31 | http://www.colombiana.co.kr 감독 올리비에 메가톤 | 주연 조 샐다나 Joa의 40자평 | 액션과 영상미는 가끔 감각적이다 싶지만 전반적으로 힘이 약한 영화. 원래 킬러 중심의 액션 영화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전에 아무 생각 없이 보았던 가 의외로 재미있어서 에도 기대를 품었다. 두 영화 모두 고독한 킬러에 대해 다룬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고 게다가 '여자킬러'라는 신선함이 있었다. 한편으로 의 여주인공인 조 샐다나의 영화라니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 하는 호기심도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영화는 가 주었던 만족감의 반도 보여주지 못한 채 그냥 그냥 볼만한 영화였다. 간혹 보이는 몇 장면에서 액.. 2011. 10. 28.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개봉 전 미리 보기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10월 14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36개의 상영관에서 다양한 영화가 선보였고, 약 20만 명의 시민이 방문했다고 한다. 특히 개막작이었던 은 7초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나는 올해에도 역시 부산국제영화제는 가지 못했다. 그 아쉬움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영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달래야 겠다. 과연 올해 최대 이슈가 되었던 영화는 무엇?! 다양한 장르와 국적의 영화 중 3편을 골라봤다. 돼지의 왕 개봉일: 2011년 11월 3일 이런 테마로 글을 쓰는데 이 영화가 절대 빠질 수는 없지. 이번 영화제에서 3관왕─한국영화감독조합상(최우수감독상)/ 무비꼴라쥬상/ 넷팩상 수상─을 하며 벌써부터 사람들을 들뜨게 한 . 18세 이상 관람가로.. 2011. 10. 26. [영화] 지루한 잔혹동화 한 편, <돈 비 어프레이드- 어둠 속의 속삭임> 돈 비 어프레이드 - 어둠 속의 속삭임(2011) 공포, 스릴러 |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 99 분 | 개봉 2011-08-25 | 감독: 트로이 닉시 | 제작: 길예르모 델 토로 Joa의 40자평 | 답답한 전개에 보는 내내 씩씩거려야 하는 뒷맛 찝찝한 영화. 지루한 잔혹동화 한 편. 는 보지 못했지만, 시리즈와 을 통해 길예르모 델 토로의 작품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었다. (오퍼나지는 제작에 참여함) 그림동화가 가진 암울한 매력을 영화 속에 환상적인 비주얼로 담아내는 그의 능력이 참 좋았다. 뭐 재미있는 공포 영화 없을까 찾던 중, 그가 제작에 깊이 참여했고 아트디렉터 출신 감독인 트로이 닉시가 만들어 낸 을 알게 됐다. 두 비쥬얼리스트의 만남이라니! 영화에 대한 기대감 최고! 그동안 길예르모 델 .. 2011. 10. 21. [영화] 달라진 규칙, 죽음을 피할 수 있을까? <파이널 데스티네이션5> 파이널 데스티네이션5 (2011) 공포, 액션 | 미국 | 92 분 | 2011-09-07 | 감독 스티븐 쿼일 Joa의 40자평 | 새로운 죽음의 규칙이 있었으나, 결국 피할 수 없는 운명에 대한 잔혹한 공포물 헐리우드의 장수 시리즈 공포물들을 보면 대개 첫 편에서 사람들을 굉장히 놀래킨다. 라던지 라던지 영화가 보여주는 잔혹한 장면도 그러하지만, 무엇보다 그런 스토리나 소재가 신선하고 파격적이기 때문이다. 도 궤를 같이 하는데, '죽음은 피할 수 없다'라는 운명론적 이야기를 잔혹함과 잘 버무려 참 괜찮네! 라는 생각을 들게 했었다. 하지만, 첫 편의 충격 만큼 기대치가 높아지는 속편은 점점 실망스럽기만 하고, 더 이상의 반전도 재미도 없이 그저 이야기의 재탕에 점점 잔인해질 뿐이었다. 그리고 얼마전 .. 2011. 10. 16. [영화] 유쾌한 세 남자가 전하는 진정한 인생사는 법! <세 얼간이> 세 얼간이 (2009) 드라마 | 인도 | 141 분 | 개봉 2011-08-17 | www.3idiots2011.co.kr 감독 라즈쿠마르 히라니 Joa의 40자평 |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삶인가를 이다지도 유쾌하게 그릴 수 있다니! 알 이즈 웰! 고등학교 친구 중에 인도를 무척 좋아하는 아이가 있어 2004년의 첫눈 오던 날 밤에 인도동호회 비슷한 곳에서 인도영화를 감상했던 적이 있다. 그 때가 나의 인도영화 첫 경험이었는데 세계에서 가장 티켓 판매량이 높다는 발리우드의 힘을 제대로 느꼈더랬다. 뭐랄까, 할리우드와는 다른 새로우면서 유쾌한 그런 느낌? 어딘가 촌스러운 것 같으면서도 그게 또 너무 매력적인? 특히 인도영화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군무가 나는 참 좋았다. 이야기의 흐름과 동떨어져서 갑.. 2011. 9. 18. [영화] 심플한 스토리 때문에 더욱 빛난 긴장감,<최종병기 활> 최종병기 활 (2011) 액션, 시대극 | 한국 | 122 분 | 개봉 2011-08-10 | www.2011hoot.co.kr 감독 김한민 Joa의 40자평 | 연기도 연기거니와 활이 보여주는 속도감 덕분에 긴장 백배의 액션무비! 이 영화는 처음부터 박해일 하나만 보고 일단 보자! 하게 만들었었고, 보고 나와서는 "아~ 역시 박해일"이었다. 아, 하나 더 붙이자면 "역시 류승룡!"까지. 류승룡이라는 배우는 선 굵은 연기로 유명한데 이 영화에서도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의 연기를 보여줬다고 생각된다. 사실 박해일보다 더 임팩트 있었지. 사실 스토리는 몹시 단순하다. 병자호란 시대에 역적으로 몰려 아버지의 친구분 집에서 자라야 했던 남이(박해일)가 포로로 끌려간 여동생 자인(문채원)을 구하기 위해 벌.. 2011. 9. 8. [영화] 원작을 뛰어넘는 스토리로 찾아온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 SF, 액션, 드라마 | 미국 | 106 분 | 개봉 2011-08-17 | www.apeswillrise.co.kr 감독 루퍼트 와이어트 Joa의 40자평 | 완벽한 CG와 설득력있는 스토리, 혹성탈출 시리즈의 프리퀄로써 원작을 뛰어넘다 고백하자면 이 영화를 보기 전에 혹성탈출 시리즈를 보지 못했다. 다만 혹성탈출 시리즈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에게 줄거리를 여러번 들었을 뿐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일주일이 지난 오늘에서야 케이블 영화채널에서 하는 팀버튼판 혹성탈출을 약간 보기는 했다.) 다른 혹성탈출 시리즈가 원작을 '어떻게 꾸미고 해석하는지'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 영화는 '왜 혹성탈출 시리즈가 나왔는가?' 를 보여준다. 그래서 혹성탈출을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약간.. 2011. 8. 21. [영화] 결코 가볍지는 않지만 불편하지 않은 영화, <풍산개> 풍산개 (2011) 드라마 | 한국 | 121 분 | 개봉 2011-06-23 | www.phungsan.co.kr 감독 전재홍 | 제작 김기덕 Joa의 40자평 | 분단에 대한 사회이슈를 날카롭게 던지면서도 멜로와 잘 섞어내어 부담스럽지 않다 평소에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그닥 좋아하는 취향이 아니라 몇 편 보지 않았다. 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는 아니지만, 그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영화이기에 사실상 내 관심 밖의 영화였다. 하지만, 주변에 보고 온 사람들이 김기덕 작품 답지않게 대중적이고 의외로 괜찮았다고 하길래 결국 궁금증을 못참고 보게 되었다. 영화의 소재는 나름 독특하다. 서울에서 평양까지 3시간, 휴전선을 넘어 남북한 이산가족들의 소원을 풀어주는 풍산개라는 베일에 쌓인 남자가 있다. 서로의 유품.. 2011. 8. 15.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