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o n V o y a g e/호주+싱가포르+중국29 싱가폴 여행 필수 코스: 센토사 섬 S e n t o s a I s l a n d 리틀인디아를 나온 우리는 센토사 섬에 가기로 했다. 싱가폴에 대해 전혀 공부를 하지 않았던 나지만 사람들이 센토사는 꼭 가봐야 한다고 해서 나름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리틀인디아에서 너무 더운 나머지 의욕을 상실해서 어떻게 되도 좋으니 아무데나 얼른 가자! 라고 외치는 지경에 이르렀다. 다행히도 센토사 섬은 리틀인디아에서 멀지 않았다. (MRT 4정거장 정도) 얼른 비치에 갈래~ @Sentosa Island 센토사섬에 들어가려면 페리, 버스, 케이블카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일단 하버프론트까지 MRT를 타고 가면 케이블카 정류장에 갈 수 있다. 케이블카는 투명과 반투명이 있는데 사실 투명이라고 해봐야 일반 케이블카 .. 2009. 8. 20. 싱가폴에서 만나는 인도: 리틀 인디아 Li t t l e I n d i a 싱가폴에서의 둘째날이 시작됐다. 사실 싱가폴 여행은 정신 없는 와중에 온 것이기도 했고 그 흔한 가이드책 조차 없는 터여서 무작정 다녀보자! 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날은 밝았고 내가 가진 건 고작 여행사에서 챙겨준 싱가폴 관련 페이퍼와 공항에서 들고온 지도가 전부! 아아, 막막하다. (Tip) 어느 여행지를 가든 공항엔 가이드용 지도와 안내책자가 있다. 이걸 챙겨두면 정말 쏠쏠하니까 잊지말고 챙길 것! 특히 지도 정도는 필수! 공항에 없다면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으면 된다. 결국 우리가 묵은 숙소와 한 정거장 차이인 리틀 인디아에 가기로 결정했다. 좋아, Gogo! 리틀 인디아 역에서 나오면 바로 거리가 시작된다. 도착했을 땐 오전 10시 가량이었는데 이제 막 문을.. 2009. 8. 19. 반짝반짝 싱가폴의 첫날밤: 머라이언파크/ Esplanade 클락키에서 보트를 타고 에스플러네이드까지 이동했다. 원래는 클락키에서 출발해서 머라이언 파크, 에스플러네이드를 돌아서 다시 돌아오는 왕복이 SGD 15불이었는데 에스플러네이드까지만 가면 무려 5불! 굳이 왕복하지 않아도 야경감상도 충분한데다 어차피 우리는 그 쪽으로 이동할 예정이었기에 보트를 타기로 했다. @clarky quay @Boat 보트를 타고 에스플러네이드까지 가는 데는 약 10분 정도 걸린 듯 싶다. 10분에 5불이라.. 흠, 어떻게 생각하면 비싸다고 하겠지만 시원한 강바람도 쐴 수 있고 야경도 볼 수 있어서 정말 보트를 탄 건 최고의 선택이었다. @singapore 보트를 운전하시는 분이 머라이언파크 근처엔 가지 않고 바로 직행해버리는 바람에 아주 가까이서 보지는 못했지만 머라이언을 봤다! .. 2009. 8. 14. [프레이저아일랜드] 와비호수와 진정한 야생 이야기! F R A S E R I S L A N D (4) 얼마전 신문기사를 보니 국내에서도 캠핑카가 인기라고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국내에 캠핑장이 잘 되어있지 않아서 효용성이 떨어진다는 말을 들었는데 캠핑하면 떠오르는 곳은 역시 프레이저 아일랜드에서의 경험이다. 모래가 쏠쏠히 씹히는 샌드위치와 대충 바닷물에 헹궈낸 코펠, 점점 밍밍해져가는 캔맥주... 얼기설기 친 텐트는 자고 일어나면 어느새 머리 위로 바로 떨어져있지를 않나. 덜컹덜컹 모래사장을 사륜구동차를 타고 달리지를 않나. 이게 바로 진정한 야생이야! 소리가 절로 나온다. (1박 2일 따위, 훗!) 안가봤으면 말을 하지 마세요~ @ Lake Wabby 세계 최대의 모래섬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프레이저 아일랜드. 지난 번에 포스팅했던 맥켄지와 다르.. 2009. 8. 11. 환상적인 싱가폴의 첫날밤: 클락키(clarky quay) 2006년 9월 15일 금요일- 우리 멋쟁이 투어호스트들과 싱가폴로 출발했다. 과제하느라 잠 한 숨 못자고 부랴부랴 공항에 가느라고 컨디션이 제로였지만 막상 싱가폴 창이공항에 도착하고 나니 여행에 대한 설렘이 느껴졌다. @changi airport 싱가포르항공을 타고서 6시간 여 비행한 끝에 싱가폴 창이공항에 도착했을 땐 비가 조금 내리다 말았었는데, 비행기도 굉장히 깔끔하고 좋았다. 역시 깨끗하고 치안 유지가 잘 된다는 싱가폴 답더라. 공항 수속을 밟고 나와 공항에 연결된 MRT를 타고 우리가 묵을 New Park Hotel이 있는 Farrer Park 역으로 향했다. 호텔에서 잠시 짐을 풀고 쉬다가 클락키로 이동~ (싱가폴 교통 Tip) 싱가폴 MRT는 우리나라의 지하철로 ez링크카드를 구입하면 편하.. 2009. 8. 2. [프레이저아일랜드] 지상낙원 맥켄지 호수 F R A S E R I S L A N D (3) 프레이저 아일랜드에서 가장 좋았던 걸 꼽으라면 맥켄지호수에서의 수영을 꼽겠다. 프레이저 아일랜드의 바다에서는 수영을 할 수 없지만 크고 예쁜 호수에서 수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별로 아쉽지는 않다. 자연이 준 선물은 이렇게 반반, 정말 공평하구나! 맥켄지호수는 프레이저 아일랜드의 어떤 호수보다 아름답다. 내가 알기로는 3개의 호수가 있는데 그 중 우리는 두 호수 밖에 못갔지만 맥켄지가 비교도 못할 만큼 훨씬 멋있었다. 정말 지상낙원이라는 말 밖에 나오지 않는 아름다운 호수. 수영을 하기에 딱 좋을 만큼 너무 차지 않은 온도와 파랗고 맑고 깨끗한 물, 희고 고운 모래. 맥켄지 만세! @ Lake Mckenzie 산길을 구불구불 달려 도착한 주차장에는 이미 .. 2009. 4. 14. [프레이저아일랜드] 인디안헤드에 올라 F R A S E R I S L A N D (2) 둘째날이 밝았다. 숨도 못쉴만큼 푹푹 찌는 날씨. 훅 끼쳐오는 더운 열기에 살이 후끈후끈 탄다. 아침에 부산스런 소리에 일어나보니 외국애들이 벌써 텐트를 걷고 있다. 좀 깨워줄 것이지, 치사하게! 간 밤에 쌀쌀한데다 야영이라고 침구같은 것들을 제대로 못챙겨온 덕분에 잠을 설쳐 조금 피곤했다. 부랴부랴 일어나 어설프게 텐트를 걷고 있는데 아침 먹으러 오란다. 우리가 한 번 준비를 해야하는데 계속 도움만 받는 것 같다; 아침이라고 해봐야 대단한건 아니고 그냥 씨리얼과 우유, 후라이팬에 대충 구운 토스트 몇 쪽, 삶은 계란이 전부였다. 철저하게 양식이다. 이 모든 음식재료비는 투어비에 포함되어있는데 제법 넉넉하고 잘 챙겨져 있단 느낌이었다. 모래가 씹히고, 맛.. 2009. 4. 8. [프레이저아일랜드] 엘라이크릭과 마헤노 F R A S E R I S L A N D (1) 시드니에서 "피터팬"이라는 투어를 이용해 프레이저아일랜드 2박 3일 투어를 예약했다. 호주 17박 18일 여행 중 프레이저 아일랜드와 요트세일링 두 개의 투어상품을 미리 예약해두었는데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었다. 여행 시작부터 무척이나 설레게 했던 첫번째 투어! 세계 최대의 모래섬- 프레이저 아일랜드에서의 2박 3일 야영 XD 호주에서 꼭 가봐야 할 곳 7군데에 포함되는 프레이저 아일랜드에 가기 위해서는 허비베이나 레인보우 비치를 통해 갈수 있다. 우리의 투어상품은 레인보우 비치에서 출발하는 것이라 브리즈번에서 아침 일찍 버스를 타고 레인보우비치로 이동했다. 버스는 아침에 출발해 레인보우비치에는 오후 3시 반이 되어서야 도착했다. 거진 일.. 2009. 4. 5. [브리즈번] 도시 한가운데에 해변이 있다?- 사우스뱅크 B R I S B A N E 브리즈번 사우스뱅크는 시티 안에 있는 인공해변이다.시티, 트레인, 버스 어느 것으로도 갈 수 있다. 브리즈번에 간다고 했을 때 같이 일했던 오빠가 수영복 꼭 챙겨가! 라고 말하기에 뭔 소린가 했는데 바로 사우스뱅크 때문이었다. 브리즈번 시티 주변엔 인접한 바다가 없는줄 알고 있던 터라 날 놀리나? 싶었는데 바로 이런 의미! 브리즈번 시티에 갈 땐 수영복을 챙겨가자♪ @ southbank parkland 사우스뱅크에 도착하니 푸르름이 우리를 맞는다. 날도 점점 맑아지고 기분은 자꾸자꾸 좋아진다. 고운 모래가 잘 깔려있고 물도 그리 깊지 않아 어른 아이 막론하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되어있다. 열대 야자수와 어우러진 모습은 정말 해변같다. 너무너무 예쁘고 신기했던 곳. @ sou.. 2009. 4. 5.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