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인디아를 나온 우리는 센토사 섬에 가기로 했다. 싱가폴에 대해 전혀 공부를 하지 않았던 나지만 사람들이 센토사는 꼭 가봐야 한다고 해서 나름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리틀인디아에서 너무 더운 나머지 의욕을 상실해서 어떻게 되도 좋으니 아무데나 얼른 가자! 라고 외치는 지경에 이르렀다. 다행히도 센토사 섬은 리틀인디아에서 멀지 않았다. (MRT 4정거장 정도) 얼른 비치에 갈래~
@Sentosa Island
센토사섬에 들어가려면 페리, 버스, 케이블카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우리는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일단 하버프론트까지 MRT를 타고 가면 케이블카 정류장에 갈 수 있다. 케이블카는 투명과 반투명이 있는데 사실 투명이라고 해봐야 일반 케이블카 발판 부분을 투명 아크릴판으로 만들었을 뿐이다. 그런데 가격은 약 3-4불 정도 비쌌던 것 같다. 그래서 우린 일반 케이블카를 타기로 결정! 편도와 왕복 요금도 얼마 차이 나지 않아 왕복으로 끊었다.
(TIP) 왕복 일반 케이블카 : SGD 12.90/ 1층에서 표를 끊은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15층에 가서 케이블카를 타면 된다.
@Sentosa Island
센토사 섬을 걸어서 전부 본다는 것은 사실 무리다. 센토사 섬 내에는 리조트 시설도 있을 정도고, 또 자전거도 빌려준다. 하지만 무료 셔틀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버스를 타러 갔는데 머라이언 타워에 간다니 걸어서도 갈 수 있단다. 그래서 도보로 이동 중!
@Image of singapore
이 곳은 싱가폴 역사박물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별로 관심이 없어서 가지 않았는데 같이 간 일행 중 이 곳에 다녀온 사람들은 센토사에서 가장 볼만했다고 하더라. 밀랍인형, 조명, 이미지 들로 굉장히 볼거리가 다양하다고 한다.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한다.
@Sky tower
마치 자이로드롭처럼 생겼는데 이걸 타고 올라가면 전망대에 도착한다. 역시 별도의 요금을 내야하므로 패스~!
짜잔! 드디어 머라이언 타워에 도착! 이 곳도 올라가면 저 벌려진 입 등으로 전망을 볼 수 있지만 역시 별도의 입장료를 내야한다. 아예 케이블카 표를 끊을 때 패키지로 끊으면 저렴하다. 케이블카 요금에는 센토사 섬 자체의 입장료만 포함되어 있다.
이 곳은 우리가 발견한 최고의 기념사진 촬영지! 머라이언 타워를 내려오면 분수로 장식된 돌계단이 나오는데, 딱 이 위치에서 사진을 찍으면 뒷배경으로 머라이언 타워가 나온다. "나 싱가폴 갔다왔어!" 티내기 딱 좋은데다 사진도 엄청 잘나온다 : )
@Sentosa Island
위의 풍경을 반대로 보았을 때의 모습인데 저 끝에 넘실넘실 바다가 보인다. 덥고 배고프고 얼른 비치에 가자가자고 노래를 부르는 중-
비치를 찾아가던 중에 만난 원숭이. 원숭이다! 하고 신나서 사진 찍으러 갔는데 엄청 무서웠다. 배가 고픈지 쓰레기통을 뒤지는데 완전 성내면서 뒤지는 바람에 잘못하면 할퀼 것만 같았다.
머라이언 타워에서 쭉 내려왔으면 바로 이 곳에 도착했을 텐데 길을 잘못 들어서 빙 둘러 도착했다. 조경을 정말 잘 해 놓은 덕분에 오는 길이 전혀 지루하진 않았다. 단지 이 분수의 물만 보고도 신나는 걸 보니 얼른 비치에 가야겠다. 마치 조금만 더 가면 나올 것 같은 비치가 보이질 않아 버스 정류장을 찾기로 했다. 어차피 공짠데~ 비치야- 기다려라! 피자야-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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