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 o p y r i g h t ⓒ J o a/맛있는 테이블49 [홍대/맛집] 바삭한 누룽지와 찜닭의 조화, 봉추찜닭 내가 먹어 본 최고의 찜닭전문점이라면 주저 없이 대학로 본점을 꼽았었는데, 며칠전 오랜만에 갔다가 실망하고 말았다. 그 날따라 맛이 덜 배었던 거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백이면 백 만족했던 옛날하고 달라서 왠지 배신감 비슷한 것이.. 그리고 나오면서 우리가 했던 말은 홍대가 낫다! 였으니, 오늘은 홍대점을 소개한다 : ) 홍대에 봉추찜닭은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수노래방 근처이고 하나는 360알파 근처이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360알파 근처의 홍대점. 약간 골목 뒷쪽에 있는데도 사람은 항상 만원. 그래도 대학로 본점보다는 넓은 편이다. 봉추찜닭은 체인임에도 불구하고 각 점포마다 가격이나 메뉴 구성이 조금씩 다르다. 그렇다고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대학로에서는 똑같은 반마리 소 사이즈가 19,00.. 2010. 1. 26. [홍대/맛집] 서울에서 맛보는 북경오리, 마오(MAO) 사실 북경오리(베이징덕)은 그닥 내 취향의 음식은 아니다. 나는 가리는 음식도 많고 음식의 생김을 중요시하는데, 호주 버우드에서 살 때, 지나다니며 보곤 했던 중국음식점의 북경오리에 대한 느낌이 별로인 탓이다. 그런데 얼마전 북경오리를 먹고 온 친구가 그렇게 맛있다며 다시 먹으러 가자 하기에 요며칠 지친 몸도 달래볼 겸해서 마오로 향했다. 중국인들이 직접 요리를 하는 중국음식점이라면 팔선생 정도 기억날까. 2004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을 때, 회사 근처에 있던 중국음식점이 팔선생이었는데 여기서 먹은 꿔바로우의 맛은 잊혀지질 않았다. 마오는 팔선생과 비슷한 음식점으로 주문을 넣으면 중국어로 주방에 이야기하시는 걸로 보아 정말 중국분들이(혹은 조선족?) 요리를 하는 듯 했다. 이 날은 북경오.. 2010. 1. 15. [홍대/맛집] 야채와 고기 무한리필해주는 월남쌈 전문점, 컴포 홍대에서 자주 가는 베트남음식 전문점은 호아빈이다. 무난한 맛도 맛이지만 월남쌈과 쌀국수 세트가 워낙 저렴한 가격이라 좋기 때문이다. 또 다른 곳에서는 추가요금을 받기도 하는 라이스페이퍼를 무한제공해주는 것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컴포에서는 야채와 고기를 무한리필해준다니 얼마나 놀랍던지. 그런데 베트남음식이 섣불리 시도하기 쉽지 않은 것이라 지나다니면서 그냥 보기만 하다가 날도 춥고 쌀국수는 먹고 싶고해서 결국 컴포를 찾았다. 월남쌈을 주문하면 쌀국수가 나오고 월남쌈 재료인 고기와 야채는 무한제공된다. 1인분에 2만원 정도의 가격이며, 다른 월남쌈은 고기가 각종 야채와 함께 나오지만 여기서는 고기 종류를 정해서 직접 불판에 구워 먹는다. 우삼겹, 차돌박이, 삼겹살 등이 나오는데 생각했던 .. 2010. 1. 9. [홍대/술집] 매 달 새롭고 독특한 요리가 나오는 바, 코코이루 그렇게 홍대를 자주 가도 매일 가는 데만 가고 대부분 카페 위주로 다니다보니 코코이루에 대해서는 이번에 처음 들었다. 코코이루 앞도 자주 지나쳤는데 존재를 몰랐다니! 이번에 가보고 나서 완전 반했지만 ; ) 앞으로는 종종 찾을 예정. 코코이루는 홍대 정문에서 극동방송국 가는 차도변에 있다. 카페골목이나 주차장길 근처가 아니라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모를 법도 한데, 다녀오고 나니 그렇게 눈에 띌 수 없었다. 벽면을 따라서 수많은 폴라로이드 사진이 붙어있었다. 손님들 모두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코코이루 싸이월드 클럽에 올려둔다고 하는데, 클럽 주소를 미처 못물어봤다. 즉석에서 스캔한 뒤에 받아갈 수도 있고- 이렇게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도 하는 듯. 나는 사진 찍어서 집에 가져 왔다 : ) 클럽을 알아야 내 .. 2009. 11. 13. [영등포/맛집] 선선한 가을에 즐기는 별미! 북한산조개구이 나는 생선이라면 냄새만 맡고도 칠색 팔색하면서 조개구이와 대하, 꽃게라면 좋아죽는 특이한 식성을 가졌다. 봄부터 서울의 갈 만한 조개구이집 검색을 하고선 가을 오면 꼭 같이 가자고 노래노래 부르다가 드디어 조개구이집 방문! 오이도를 가니 인천에를 가니, 바닷가에서 구워먹는 조개구이도 탐이 났지만 직장인 친구들하고 같이 가기엔 아무래도 무리였다. 그래서 친구들과 모이기에 좋은 장소의 조개구이 집을 찾다가 영등포 낙점! 굳이 영등포로 검색했던 것은 아니고 '조개구이'로 블로그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곳인데, 평이 나쁘지 않아서 지도를 저장해두었던 곳이다. 블로거들 말이 가게에 좁다고는 했지만, 막상 가보니 테이블이 많지 않고 비교적 좁고 허름하기는 했다. 영등포 먹자골목에는 처음 가봤는데 굉장히 번화가여서 깜.. 2009. 11. 4. 달콤새콤~ 아이들이 좋아할 맛! 피자헛 "코코넛쉬림프피자" 짜잔! 조금 기다렸더니 드디어 피자가 나왔다! 첫인상은 다소 실망이었다. 통새우라고 했지만 새우 크기가 별로 커보이지도 않았고 색감이 좀 밋밋했다. 라지사이즈를 시켜서인지 피자가 열여섯조각으로 나뉘어 가볍게 먹을 수 있었다. 고소하게 튀겨낸 통새우에 달콤한 코코넛 가루가 뿌려지고, 상콤한 허니레몬소스 위로 발사믹소스를 뿌려내었는데, 이게 말로만 들으면 과연 어울릴지 감이 안오지만 한 입 먹어보니 의외로 잘 어울렸다. 새콤하고 상콤하고 그리고 달콤하고! 소스맛이 피자맛을 살려준다고 할까? 의외로 새우는 제법 많이 들어있고 베이컨이 있어 짭쪼롬한 맛을 더한다. 이렇게 글로 쓰고보니 다양한 맛이 나는 것 같지만 사실 전체적으로는 조금 밋밋하다 싶은 맛이었다. 색감처럼. 톡 쏘거나 맵거나 짭짤하거나.. 이런 강.. 2009. 10. 5. [여주/맛집] 먹을만한 한정식집, 여주본가 7월에 팀 회식으로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 다녀왔다. 삼겹살에 소주... 다른 사람들의 그저그런 회식과는 다르게 Activity한 회식을 즐기는 우리 팀 다운 회식코스, 여주아울렛-한정식-세종대왕릉 코스 : ) 토요일 아침에 잠실에서 만나 팀장님이 모는 차를 타고 우리 팀 네명에 팀장님 여자친구분까지 다섯이서 여주로 떠났다. 이 때 다른 팀에서 얼마나 부러워했던지- 정말 이런 팀이라 즐거워요. 여주라면 마땅히 한정식! 잘 지은 쌀밥에 푸짐한 한 상을 즐겨야지 않겠냐며 팀장님께서 찾아낸 소문난 맛집, "여주본가"였다.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가야 나왔던 것 같다. 하지만 내비게이션에 찍으면 바로 나오기 때문에 찾아가는 길이 어렵지 않았다. 여주군 지정 쌀밥집이라고, 사람들도 많이 찾는 것 같.. 2009. 9. 27. [가로수길/맛집] 프라이드 치킨에 바삭한 감자칩 최고! the Frypan(더 후라이팬) 요즘 가을 탄다고 밤이면 밤마다 울적한 기분에 젖는 나를 위해서 한강에 가기로 하고 신사동에서 만났다. 가로수길은 자주 가는 곳은 아닌데, (워낙에 홍대 주변에서만 서성이다보니 갈 일이 그닥 없다.) 주변에 광고회사나 대행사가 몰려있어 아는 사람들은 꽤나 있는 동네이기는 하다.(나랑 친한 사람들이 있지는 않지만.) 자주 가는 동네가 아니라 맛집도 잘 모르는데, 그나마 익숙하다는 스쿨푸드나 오리엔탈푸드(이름이 맞던가..)는 늘 만원이고.. 휘적휘적 대다가 신사동에도 있네! 하고 들어갔던 the Frypan. 더 후라이팬은 홍대(상수)에도 있고 종로에도 있고 여기저기 있다는데 말만 들어보고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 원래 치킨 요리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그런데 이번에 가보고는 완전 반.. 2009. 9. 21. [경희대/맛집] 피자같은 파전 아니? 낙서파전 비오는 날 먹고 싶은 음식? 하면 여전히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파전에 동동주'다. 게다가 요즘 추세는 또 막걸리가 인기라니 어쩐지 요즘들어 자꾸 전같은 데 눈이 간다 했지~ 일반적으로 파전하면 생각나는 건 쭉 늘어선 쪽파들 사이로 반죽을 부어내어 앞뒤로 노릇노릇 구워낸 음식인데, 회기파전(이번 포스팅은 낙서파전이기는 하지만 근방의 파전집이 거의 비슷한 형태이므로 통칭해서)은 그런 파전을 상상하면 깜짝 놀라게 된다. 여기가 바로 회기파전 골목이다. 골목 초입에 학사파전이었나? 파전집이 하나 더 있긴 한데 이 3군데 파전이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낙서파전/ 나그네파전/ 이모네파전. 겨우 파전집 4개뿐이지만, 각 가게마다 조금씩 다른 맛을 겨룬다. 나는 주로 낙서파전을 가고 가장 유명한 파전집이기도.. 2009. 6. 20.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