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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스케치 #4 - 베니스 무라노, 부라노섬, 그리고 본섬 구경하기 오늘은 베니스 무라노, 부라노섬을 다녀왔다 민박 주인 아주머니가 리도섬은 휴양을 위한 곳이라 수영할 거 아님 별거 없다고 하셔서 패스! 유럽에서 시차 적응 문제인지 뭔지 깊은 잠을 못자고 자꾸 뒤척인다 한국하고 시차가 -7시간이다보니 가끔 새벽에 회사나 오빠로부터 메시지가 오기도 하고 덕분에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는 바람직한 여행자가 됨 ​ 오늘도 6시에 일어나 뒤척대다 씻고선 7시반에 주시는 한식 아침을 먹었다 아아 얼마만의 한식인가요 ㅠㅠㅠ ​ 맛있게 먹고 무라노섬으로 고고! 가기전에 민박집 근처 coop에서 간식거리를 샀다 coop은 이탈리아(내지는 베니스) 마트 체인인듯 ​ 숙소 앞 정류장 말고 집 근처 공원으로 가라셨는데 정말 추천해주신대로 예쁜 가로수길이 있었다 +_+ ​ 신나서 사진 찍다가 .. 2014. 10. 1.
유럽여행 스케치 #3 - 파리에서 베니스로! (몽쥬약국/ TIM카드/ 산마르코광장/ 리알토다리/ 바포레토/ 한인민박) 파리의 마지막날, 비가 내린다 파리지엥처럼 우산 없이 나섰다가 낭패봤다 역시 난 한국여자였음 파리 가면 꼭 들러야한다는 몽쥬약국 고고싱 와!!!! 여기 무슨 한국이야!!! 거짓말 좀 보태 다 한국인이었다 다행히 난 절제력을 가지고 위시리스트만 구매 완료 부랴부랴 돌아와 베니스에 가기 위해 오를리로! 1시 비행기라 여유있게 10시에 출발했는데 몽파르나스에서 오를리는 25분... 그래도 국가간 이동이라고 2시간 전에 간건데 12시에 발권해준대고- 공항에서 3시간 있었네;; 여튼 베니스 도착! 베니스는 따숩고 파리보다 깨끗했다 먼저 TIM 심카드 구매하러 갔는데! 우린 아이폰이어서 나노심카드가 필요했고.. 그래서 또 잠깐 삽질함(자세한 얘긴 나중에) 베니스는 유일하게 한인민박을 이용했다 베니스 로망스 민박은 .. 2014. 9. 30.
유럽여행 스케치 #2 - 파리시내투어(루브르/퐁뇌프/노트르담/튈르리가든/개선문/바토무슈/에펠탑) 오늘 일정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31760​걸음이라고 답하겠다 메트로를 세 번 탔다지만 나머지는 순전히 도보로 파리 시내를 정복한 하루 ​ 시작은 당연히 루브르 시차 때문인지 밤잠 설치고 일어나서 바로 출발 입장은 빨랐으나 미로같은 박물관에서 뱅뱅뱅뱅- ​ 화질은 거지같지만, 코앞에서 모나리자도 봤다우 ​ 여긴 아폴론의 방인가 뭔가 황금색 번쩍번쩍 진짜 멋있었음 아 루브르 너무 좋았다!! ​ 르 퓌무아에서 브런치 먹고 시떼섬을 향해 고고 자물쇠 주렁주렁 달린 이 다리, 남산타워 돋네 ​ 퐁뇌프다리 건너 만난 노트르담 대성당은 옆모습이 짱이다 ​ 다시 센느강을 건너 루브르로 돌아와 사진 찍고 튈르리정원으로 고고싱 이때 이미 24000 걸음이었는데 ㅋㅋ 완전 무리함 그래서 정원 잔디밭에서 휴식 취했당 이번 .. 2014. 9. 29.
유럽여행 스케치 - 1일차 파리 도착! 세모녀의 유럽여행. 바쁘단 핑계로 동생은 아무것도 하질 않고 나도 이것저것 정신 없어 제대로 준비 못한채 부랴부랴 떠나게 된 여행이다 처음 가보는 곳, 기대에 가득찬 곳이었는데 준비를 꼼꼼히 하지 못해 후회가 남을까 걱정이 산더미인채로 어쨌든 여행은 시작되었다 카타르 항공 프로모션 티켓을 취소하고 일정을 늘려 에어프랑스 예약 출발편은 같은 스카이팀 ​대한항공으로 직행타고 왔다 ​ 공항은 언제나 설렌다 불안한 마음 조금과 함께 두근두근 곧 출발합니다 ​ ​ 두 번의 기내식과 삼각김밥&컵라면 두 캔의 버드와이저와 땅콩 그리고 몇 번의 쪽잠을 함께한 열두시간의 비행 ​드디어 파리 도착입니다! 짐 찾고 에어프랑스 리무진 타러 가는데 리무진 티켓 발권기에서 우리 신용카드 모두 refuse 거기서 한번 멘붕오고 넉.. 2014. 9. 28.
[유럽 저가항공 후기] 이지젯, 트랜스아비아, ebookers 예약시 주의사항 유럽여행에서 국가별 이동을 할 때, 기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큰 장점인데, 외국에도 저가항공사가 여럿이어서 일찍 티켓팅을 하면 유레일과 큰 차이 없이 비행기로 이동할 수 있다. 물론 나는 아주 늦게서야 준비했으므로 저가의 메리트는 느낄 수 없었지만, 엄마와 함께 가는 여행이고 일정이 길지 않아 처음부터 저가항공을 고려했다. 내 경우는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만 여행하는 것이어서 단 한 번만 이용하면 됐다. 검색을 해보니 주로 이지젯을 많이 이용하길래 다른 거 생각하지 않고 이지젯만 염두에 뒀다. Paris와 Venice 비행기 티켓 검색 후, 가장 저렴한 티켓으로 겟! 물론 그다지 저렴한 가격은 아니었지만, 뭐 이정도면 됐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피렌체 숙.. 2014. 9. 16.
[에어비앤비 이용법] 파리/로마 숙소 에어비앤비로 구하기 9월 27일부터 10월 4일까지의 일정으로 파리 -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고 표를 끊어둔 것이 올초의 일이다. 성격대로라면 진작 숙소 예약과 일정 짜기가 끝났어야 할 시점인데 게을러진건지 일이 바쁜건지 의욕이 없는지 8월 중순이 지날 때까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엄마가 유럽 여행에 합류하게 되면서 프로모션으로 저렴하게 끊어둔 카타르항공을 30만원의 수수료를 지불해가며 취소하고 ㅠㅠ 약 160만원에 에어프랑스로 다시 끊었다. 다시 끊는김에 10월 7일까지로 일정도 늘리고! 이제 숙소며 뭐며 바삐 준비해야하는 시점인데, 이래저래 미루다가 9월이 되어서야 발등에 불이 떨어져 숙소 예약 및 트렌이탈리아, 이딸로, 이지젯 예약 끝. 일정상 파리가 먼저였지만, 숙소는 로마를 먼저 구했다. 상대적으로.. 2014. 9. 13.
제주의 봄, 정석비행장 벚꽃유채길과 제대 벚꽃길 제주는 사계절 매력이 넘치는 곳이지만, 특히 봄이 참 좋다. 물론 개인적으로 봄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 그리 느끼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따사로운 햇살, 피어나는 예쁜 꽃들, 파아란 하늘.. 제주의 봄은 정말이지 찬란하다. 이사를 했던 토요일은 하루종일 날이 흐리고 바람이 몹시도 불었다. 어차피 집 밖에 나갈 겨를도 없었지만. 그런데 일요일에 되니 거짓말처럼 예쁜 봄날이었다. 짐도 채 못풀어 집안에 상자들이 그득하고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는 마당이었는데도 당장 나가지 않으면 안될 날씨였다. 올해는 유난히 봄이 빨리 와 서울도 그렇고 제주도 그렇고 벚꽃이 너무 일찍 피어버렸다. 토요일 내내 거센 바람이 불었겠다, 이미 핀 벚꽃이 다 졌겠구나 싶어 상자를 뒤로 한채 집을 나섰다. 며칠전 제주토박이 직원분이 추천.. 2014. 4. 8.
이국적인 카페, 카페 태희와 곽지과물해변 나들이 평일에는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거나 힘이 쭉 빠지는 하루하루였는데 거짓말처럼 주말이 되자 날이 정말 좋아졌다. 놀러오는 관광객들 참 좋겠다할 정도의 날씨. 오늘은 서울이며 육지도 봄날씨였다던데! 어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외출하기에 그리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바람도 잔잔하니 어서어서 놀러가라고! 하는 것만 같았다. 머리를 자르고 온 오빠가 길에도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다 놀러나간 것 같다며 우리도 가자고 하길래 바로 외출 준비~ 팀사람들이 주말에 전기차박람회를 간다했을 때에도 관심이 없었는데(아무리 제주에서 빵빵하게 지원을 해준들 아직 전기차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인지라..) 어제 다음탑에 뉴스 뜬거 보니 한 번 가볼까 싶기도 했다. 가는 김에 서귀포 구경도 좀 할까 싶었는데 막상 가자니 너무 멀어.. 하아.. 2014. 3. 16.
차로 올라가는 제주 오름, 금오름에 다녀오다 제주 생활 8개월차에 접어들었는데 올레길도 제대로 걸어본 적 없고, 오름도 한 번도 올라보지 못했던 나. 나는 대체 뭘했단 말인가.. 그래도 바다는 낚시 좋아하는 오빠 덕에 많이 갔었다. 어쩌면 산 오르는걸 싫어하는 성향 탓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몇주전 일요일 늦은 오후, (그렇다, 귀차니즘에 이제서야 포스팅한다 ㅠㅠ 그래도 몇주차이로 포스팅하는거면 상당히 부지런한..편...?) 뜬금없이 오름에 가기로 했다. 이유를 대자면 일단 요즘 제주는 억새가 절경이고 그 날따라 오빠와 나 모두 스트레스로 지쳐있었기 때문. 최근 우리는 회사생활과 그 밖의 주변 상황들로 꽤 스트레스를 받는 중이어서 힐링!을 외치며 4시 넘어 빈이와 함께 금오름으로 출발. :)금오름, 금악오름, 검은 오름.. 이름도 여러갠데 일반적인.. 2013. 1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