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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n V o y a g e/ing..: 제주+국내30

누군가의 소원을 담아 쌓은 돌탑 @협재해변 협재해수욕장은 제주에 오기 전에도, 제주에 내려온 후에도 자주 갔었는데 돌탑은 이번에 처음 봤다. 이렇게 많은 돌탑이 층층이 쌓여있었을 줄이야 제주스러운 현무암 돌들로 차곡차곡 소원 담아 쌓은 돌탑들 나도 작은 소원과 함께 돌을 올렸다 이 근처엔 돌이 없을 지경 파도가 제법 높은 날이었지만, 파란 하늘과 맑은 바다, 그리고 돌탑이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이었음 클릭하면 감동 2배, 돌탑 풍경 멀리 보이는 비양도! 아, 여기가 협재로구나♪ 언젠가 협재에 가게 된다면 돌탑에 소원을 빌어보시길! 2014. 10. 27.
공항과 멀지않은 에메랄드빛 바다, 함덕서우봉해변 이번 주말에도 날씨가 좋아 나들이를 갔다. 커피 한 잔 하러 제주 카페를 찾아보았는데, 오후에 출발하는 거라 멀리는 못가겠고 그나마 만만한게 함덕이나 애월이다. 애월은 자주 갔으니 동쪽으로 가보자 해서 함덕서우봉해변으로 고고. 캐라반 캠핑장 앞에 있는 그림 카페에도 다녀왔는데 이건 다음에 포스팅하기로. 함덕서우봉해변은 공항에서 약 20km로 가까운 편이다. 공항 근처 바다로는 이호테우해수욕장, 삼양검은모래해변이 있지만 바다가 예쁘지 않다. 함덕은 40여분 거리긴 해도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어 기왕이면 이 곳을 추천한다 :) 애월쪽에 비해 사람도 적은 편이고. 게다가 사진 우측에 보이는게 서우봉인데, 둘레길이 있어 산책하기도 좋다. 산책이라고 하기에는 제법 힘이 들더라만 ㅎㅎ 함덕해수욕장은 올레길 1.. 2014. 10. 20.
이효리도 추천한 제주명소 새별오름에서 억새에 취하다 평화타고 달리다 보면 멀리 바다가 보이는가 싶다가 우뚝 솟은 오름이 보인다. 바로 새별오름인데, 서쪽 오름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오름이기도 하다. 전에 포스팅한 금오름도 근처에 있음. 새별오름은 정월대보름에 들불축제를 하는 곳이기도 하고, 이효리가 강추한 오름이다. 날이 무척 맑고 청명했던 한글날, 제주에 내려오신 엄마와 이모들과 함께 새별오름에 갔다. 이맘때의 오름들은 억새가 장관이어서 가을 정취도 느끼고 운동도 할겸 겸사겸사. 멀리서 보니 봉긋 솟은 오름이 정겹다. 왼쪽 산등성을 따라 있는 검은 점들은 오름을 오르는 사람들 ㅎㅎ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길은 경사가 제법 심한 길이다. 저쪽으로 오르거나 내려올 수도 있지만, 경사가 심하니 등성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추천함. 올라가는 길부터 벌써 억새가 장.. 2014. 10. 13.
제주의 봄, 정석비행장 벚꽃유채길과 제대 벚꽃길 제주는 사계절 매력이 넘치는 곳이지만, 특히 봄이 참 좋다. 물론 개인적으로 봄을 좋아하기 때문에 더 그리 느끼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따사로운 햇살, 피어나는 예쁜 꽃들, 파아란 하늘.. 제주의 봄은 정말이지 찬란하다. 이사를 했던 토요일은 하루종일 날이 흐리고 바람이 몹시도 불었다. 어차피 집 밖에 나갈 겨를도 없었지만. 그런데 일요일에 되니 거짓말처럼 예쁜 봄날이었다. 짐도 채 못풀어 집안에 상자들이 그득하고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는 마당이었는데도 당장 나가지 않으면 안될 날씨였다. 올해는 유난히 봄이 빨리 와 서울도 그렇고 제주도 그렇고 벚꽃이 너무 일찍 피어버렸다. 토요일 내내 거센 바람이 불었겠다, 이미 핀 벚꽃이 다 졌겠구나 싶어 상자를 뒤로 한채 집을 나섰다. 며칠전 제주토박이 직원분이 추천.. 2014. 4. 8.
이국적인 카페, 카페 태희와 곽지과물해변 나들이 평일에는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거나 힘이 쭉 빠지는 하루하루였는데 거짓말처럼 주말이 되자 날이 정말 좋아졌다. 놀러오는 관광객들 참 좋겠다할 정도의 날씨. 오늘은 서울이며 육지도 봄날씨였다던데! 어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외출하기에 그리 좋지 않았는데 오늘은 바람도 잔잔하니 어서어서 놀러가라고! 하는 것만 같았다. 머리를 자르고 온 오빠가 길에도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다 놀러나간 것 같다며 우리도 가자고 하길래 바로 외출 준비~ 팀사람들이 주말에 전기차박람회를 간다했을 때에도 관심이 없었는데(아무리 제주에서 빵빵하게 지원을 해준들 아직 전기차의 실효성에 대해 의문인지라..) 어제 다음탑에 뉴스 뜬거 보니 한 번 가볼까 싶기도 했다. 가는 김에 서귀포 구경도 좀 할까 싶었는데 막상 가자니 너무 멀어.. 하아.. 2014. 3. 16.
차로 올라가는 제주 오름, 금오름에 다녀오다 제주 생활 8개월차에 접어들었는데 올레길도 제대로 걸어본 적 없고, 오름도 한 번도 올라보지 못했던 나. 나는 대체 뭘했단 말인가.. 그래도 바다는 낚시 좋아하는 오빠 덕에 많이 갔었다. 어쩌면 산 오르는걸 싫어하는 성향 탓일 수도 있겠다. 그런데 몇주전 일요일 늦은 오후, (그렇다, 귀차니즘에 이제서야 포스팅한다 ㅠㅠ 그래도 몇주차이로 포스팅하는거면 상당히 부지런한..편...?) 뜬금없이 오름에 가기로 했다. 이유를 대자면 일단 요즘 제주는 억새가 절경이고 그 날따라 오빠와 나 모두 스트레스로 지쳐있었기 때문. 최근 우리는 회사생활과 그 밖의 주변 상황들로 꽤 스트레스를 받는 중이어서 힐링!을 외치며 4시 넘어 빈이와 함께 금오름으로 출발. :)금오름, 금악오름, 검은 오름.. 이름도 여러갠데 일반적인.. 2013. 11. 7.
[캠핑] 낚시하기도 좋고 놀기 좋은 영월 새막골캠핑장에서의 워크샵 어릴 때는 매 여름마다 가족들과 캠핑을 다녔었다. 텐트에서 자는 게 굉장히 즐거웠고, 한참 물놀이를 하고 오면 엄마가 구워주던 삼겹살이 그렇게 맛있었다. 대학교 1학년 때, 가족캠핑을 끝으로 이후의 여행은 항상 펜션이었는데 지난 7월, 정말 오랜만에 캠핑을 다녀왔다. 워크샵으로 영월에 캠핑을 간 건데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도 됐지만, 우중캠핑은 더 매력적이라는 얘기에 결국 고고! 원주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새막골 캠핑장으로 출발했는데, 네비에 안나온다. 이상한 산으로 가고 있어! 캠핑장을 위해 길을 새로 낸 것 같았다. 새막골 오토캠핑장은 네비에 없으니, 두산교나 솔내음농원으로 검색한 후에 표지판 따라가거나 꼭 주소를 입력할 것. 여차저차 캠핑장에 도착해보니 선발대로 먼저 떠난 두 분이 타프를 치고 계셨.. 2012. 10. 15.
[고양] 중남미문화원에서 100% 감성충전 산책 즐기기 우연히 중남미문화원에 대해 알게 되고 주말에 가보자고 약속했던 것이 쏟아지는 비 때문에 계속 미뤄지다가 잠깐 맑았던 7월 말에서야 드디어 다녀왔다.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중남미문화원은 서울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었다. 중남미문화원은 1992년 중남미에서 30여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셨던 이복형 대사와 그의 부인이신 홍갑표 이사장이 그 지역의 풍물을 모아 세운 곳이다. (출처: 중남미문화원 홈페이지) 중남미는 지리적으로 멀기도 하고 그곳이 가진 매력에 비해 여행자가 많지 않은 곳이라 문화가 다소 생소한데, 그래서 더 독특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연중 무휴이고 관람료는 성인 4,500원/ 학생 3,500원/ 12세 이하는 3,000원으로 부담없.. 2010. 8. 17.
[평창] 플라워 테마여서 휴식에 딱 어울렸던 켄싱턴플로라호텔 지난 주말, 사람들과 강원도 평창으로 여행을 떠났다. 평창은 예전에 양떼목장 가본 게 다였는데 이번에는 오대산 근처로 갔다. 사람들과 뭐할까 생각하다가 그냥 펜션이나 호텔에 묵는 것은 재미없는 것 같아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겨보자고 결심했기 때문. 검색하다보니 평창 켄싱턴플로라호텔에서 다양한 썸머패키지 상품이 있는 것을 알게 됐는데 래프팅도 할 수 있고 호텔인데도 바베큐파티도 할 수 있고 인근에 볼거리도 있는 것 같아서 이번엔 여기로 낙찰! 두근두근 여행의 시작 : ) 이름처럼 '꽃과 허브'를 컨셉으로 하고 있는 호텔이라 조금 신선했다. 요즘에는 거의 펜션으로만 여행을 다니다가 호텔을 선택한 거여서 나름 설레기도 했고. 떠나던 날엔 비가 오다 말다하는 흐린 날씨였는데다 밖에서 봤을 땐 호텔이라기엔 너무 투.. 2010.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