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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i n k a b o u t/Web&Mobile

티스토리 모바일웹 스킨으로 아이덴티티를 표현해 보자!

by Joa. 2011. 3. 16.

티스토리 스킨


사실 나는 모바일웹보다 앱을 더 선호하는 편이어서 티스토리도 모바일에서 접근할 때, 주로 앱에서 들어가곤 했다. 굳이 사파리 들어가서 주소 치고 (북마크 해둔다면 좀 더 편하겠지만) 로그인 하려면 복잡한 이메일 주소도 입력해야 하고 그러는 게 너무 번거로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폰이 등장하고, 전반적인 모바일 서비스들이 앱보다 웹에 치중하는 흐름 속에서 내 관심도 조금씩 웹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는데 그러던 중 티스토리에서 국내 최초로 모바일웹 스킨 서비스를 선보였다. 티스토리의 경우, 어플에서도 글 쓰는 기능 말고 블로그 뷰페이지는 모바일 웹을 띄우는 형태여서 이번 서비스가 대단히 반가웠다.

모바일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는 요즘, 모바일웹 스킨 기능은 자신의 블로그를 구미에 맞게 꾸미고자 하는 많은 블로거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티스토리 블로거는 높은 스킨 자유도로 인해 자기 것에 대한 애착이 높고 블로그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는 것을 중요시하기 마련인데, 딱 어울리는 기능이 아닌가!

나 역시 그런 블로거 중 하나여서 기능이 나오자마자 바로 이용해봤는데, 시간이 없어서 기본으로 주어지는 추천셋을 살짝 변형해서 사용하다가  오늘 잠시 짬을 내어 블로그 스킨을 만들어 봤다 :)

   모바일웹 스킨 기본 기능  

티스토리 스킨


(위) 기본 16개의 추천세트가 제공되며, 만들었던 스킨들은 보관함에 저장이 가능해서 언제든 다시 쓸 수 있다.

(옆) 미리보기 기능으로 변경될 스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원하는 카테고리 설정 및 글 목록 레이아웃 변경도 가능하다.

티스토리 스킨


모바일웹 스킨은 관리페이지에서 말풍선을 띄워 메뉴를 찾아가기 쉽도록 해두었는데, 스킨 하위 메뉴에 모바일웹 스킨이 추가되어있다. 현재 16종의 추천세트가 제공되며 심플한 스타일부터 여러가지 타입을 제공하고 있어 이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괜찮은 블로그를 꾸밀 수 있다. 게다가 색상과 글목록 레이아웃 형태 등도 구성이 가능해서 기본 세트를 이용하더라도 충분히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만의 모바일웹 스킨 꾸미기
 

티스토리 스킨


특히 이번 기능에서 자신이 직접 꾸민 이미지를 올릴 수 있다는 것은 또 굉장히 큰 강점이어서 나는 이걸 이용해 완전히 차별화된 나만의 블로그를 꾸미기로 했다. 내 블로그는 모바일 어플로도 만들어져 있는데, 거기에 사용된 이미지가 싱가폴 여행 때 사진이고 특히 오차드로드에서 찍은 비 내리는 풍경은 좋아하는 사진 중의 하나여서 그걸로 만들기로 결정!
(뭔가 촉촉한 느낌이지 않습니까. 후후)

일단 이미지 위에 내 블로그 이름을 넣고, 웹과의 통일성을 위해 별표를 추가하는 등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내 스킨 만들기에 집중! 사실 크게 티도 안나는데 성격에 뭔가 완벽하고 싶어서 색도 바꿔보고 블로그 주소도 넣어보고 강조색과 메뉴색도 변경해 보고 그러는 새 보관함에 한 20개쯤 쌓였나 보다.

티스토리 스킨

티스토리 스킨

티스토리 스킨


티스토리 스킨

위 이미지들이 실패한 이미지들이고 왼쪽의 이미지가 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나의 모바일스킨 :) (모바일에서 http://joalog.com/m 접속 고고)

여기서 나만의 팁을 공개하자면, 메뉴바 색에 투명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이 부분까지 고려해서 이미지를 만들어 넣으면 옆의 스킨처럼 조금 더 특별하게 꾸밀 수 있다. 위에서 세번째 이미지가 사실 거의 최종본이었는데 이건 강조색을 따로 설정한 것이고 옆에는 투명을 선택해서 이미지가 보이게끔 한건데 이렇게 처리하니까 뭔가 더 독특해 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

그런데 나처럼 이미지를 넣어서 만들 경우에는 가로모드일 때, 좌우에 공백이 남게 되는데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방법이라면 이미지 양쪽 끝에 그라데이션을 주는 방법이 있지만 나처럼 세로모드에서 이미지로 꽉 채울 땐 안예쁜 디자인이라 나는 가로모드는 포기했다.
다만, 이 때, 이미지 올리기 옆의 색상에서 사진에 들어간 색상 또는 메뉴색 등과 통일을 시켜놓으면 가로모드에서도 그나마 나은 구성이 나올 수 있을 듯 하다.

모바일웹 스킨의 아쉬운 점이라면 블로그명 텍스트 사용을 클릭했을 때, 생각보다 표시되는 블로그명이 짧아서 내 블로그는 "Joalog:: 생.." 까지 밖에 보이지 않았었는데, 이 기능은 좀 더 많이 표시되도록 개선될 예정이라는 고객센터의 답변이 있었으니 기다려보면 될 듯.

끝으로 지금 티스토리에서 모바일웹 스킨 꾸미기와 리뷰 쓰기 이벤트를 3월 29일까지 진행중인데, 스킨 꾸미고 내 아이덴티티도 표현하고 선물도 받아보는 일석 삼조의 행운을 노려보면 어떨까? :) 자자, 이제 모바일에서도 나만의 블로그를 가져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