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 o n V o y a g e/호주+싱가포르+중국

싱가폴여행, 쇼핑천국 오차드로드는 빼먹지 말자

by Joa. 2009. 11. 19.
   O r c h a r d   R o a d   

쇼핑이라고 하면 우리는 으레 홍콩을 떠올린다. 하지만, 싱가포르도 전 지역이 면세 지역에 해당되어 굳이 세일기간이 아니더라도 국내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런 싱가포르에서도 '쇼핑' 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오차드로드다.

오차드로드는 싱가포르의 메인스트리트로, 수많은 쇼핑센터와 백화점이 밀집한 곳이다. 깔끔하게 정렬된 도로 사이로 쇼핑하는 외국인과 내국인이 한데 어우러지고 곳곳에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우리가 할 일은 마음껏 보고 마음껏 즐기고 마음껏 쇼핑하는 일!


그 곳이 어느 나라든 어디서부터 발을 옮겨야할지 막막하다면 Infomation Center를 놓치지 말자.
대개의 비지터센터는 근방의 지도 및 여행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비지터 센터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심지어 인터넷 이용 및 투어 예약까지 할 수 있다.


처음엔 어라? 이건 왠 장식? 하고 쳐다보았는데 자세히 보니 사람이었다.
클락키에서도 그랬지만, 싱가포르는 이런 류의 거리공연(!)이 인기인듯 싶다.
어린 아이들이 있어서 더 신기했던.


약 2.5~3Km의 거리에 유명 호텔과 백화점, 쇼핑센터, 카페 등등이 가득 차있다.
미리부터 어느 정도 계획을 해두지 않으면 보는 새 지쳐버릴 수 있으니 조심~


파라곤을 비롯한 명품 전용 쇼핑몰부터 시작해서 대형복합 쇼핑몰인 니안시티,
아이들 전용 상품이 가득인 포럼 더 쇼핑몰, 우리나라 동대문과 비슷한 히센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원하는 가격, 원하는 물건~ 발품만 판다면 마음에 드는 쇼핑을 할 수 있다.


외국인이 많이 찾는 거리답게 공중전화 부스도 세련됐다. 저기 하나 정도는 원(\) 표시였더라면 하는 아쉬움 :)


여기가 니안시티! 사실 니안시티 하나만 봐도 우리나라 백화점 두 세개는 붙여놓은 것만 같다.
엄청난 규모에 명품부터 시작해서 비교적 저렴한 제품까지 골고루 있으니 고르기도 쉽지 않다.


특이한 점은 니안시티 5층에는 싱가포르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 있다는 거다.
쇼핑몰 안의 도서관이라니 느낌이 참 묘하다.


library@orchard는 통유리로 되어있어서 왠지 들어가보고 싶게 만들어져 있다.
열린 공간이라는 느낌이 우리가 도서관하면 연상하기 쉬운 어딘지 답답한 느낌과 대비된다.


게다가 누구나 들어가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았다. 심지어 외국인관광객인 우리까지도!
쇼핑을 하다 지치면 들러서 책을 읽어도 좋고- 시간 떼우기에도 좋고-


이렇게 한켠에 카페테리아도 있었는데, 도서관이라기보다는 교보문고나 반디앤루니스같은 서점 느낌.


다시 클락키로 이동하는 택시 안에서-

오차드로드에 처음 도착했을 땐, 날이 조금 흐린 정도였는데 한참 구경하고 나오니 비가 쏟아졌다. 이렇게 싱가폴에서는 난데없는 비를 자주 만났다. 내가 여행을 떠나던 즈음, 싱가폴에서 살고 있던 친구가 우산 꼭 챙겨오라더니.. 경험에서 우러난 것인 듯.

Copyright (c)JoaLog.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