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 o p y r i g h t ⓒ J o a/참좋은 커피집

[홍대/카페] 좋은 라이브 음악이 흐르는 행복한 섬, 사디얏(Saadiyat)

by Joa. 2009. 8. 16.

지금은 사디얏이 다른 카페로 바뀌었네요. (홍대 카페는 왜이렇게 많이 바뀌어서 ㅠㅠ)
이 글은 참고용으로 둡니다.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홍대 카페이야기.
그동안 회사일이 정신 없어서 블로깅할 짬도 나지 않았지만, 카페를 갈 여유도 없었다.
주로 주말은 하루종일 잠으로 떼우기만 했으니.
올해 들어 가장 덥다라고 느낀 일요일, 그 중에서도 햇빛이 강한 오후 3시에 친구들을 만나러 홍대 고고싱!
박보영과 유승호의 미스터피자(문근영에서 얼마전 모델이 바뀌었는데, 미피도 참 모델 빵빵하다) 광고를 몇 번 TV에서 보고난 후로 피자가 어찌나 땡기던지! 일단 미스터피자에서 간단히 배를 채우고- 압구정에 갈지 어디를 갈지 헤매다가 무난하게 홍대.
하지만, 홍대입구 쪽에 있는데 상수까지 가기는 이 날씨엔 무리다 싶어서 마포도서관 뒷쪽으로 향했다.

이 부근의 유명한 카페라면 일단 커피프린스 1호점이 있겠고 이리카페 정도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옷가게와 카페가 많이 생겼다. 단점이라면 워낙 가게들이 좁아서 몇 테이블 놓여있지 않다는 것. 목소리 큰 우리들이 가기엔 좁은 곳은 부담스럽고 게다가 대부분의 테이블이 이미 가득 찬 상태. 그래서 돌아다니다 찾은 <사디얏>.
Live Cafe라기에 시끄럽진 않을까 걱정이었는데 공연시간이 아니라 여느 카페와 크게 다르진 않았다. 이렇게 한 쪽 끝에 공연을 위한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는 점을 제외하곤.
일단 인테리어는 맘에 쏙 들었다. 난 이렇게 나무가 많은 곳이 좋더라 : )
날이 더워서 나는 카스 병맥(\6,000)을 주문했고 친구는 오렌지에이드(\7,000)를 주문했다. 기본으로 갖춰지는 프레즐과 로투스. 뭐, 오렌지에이드도 그렇고 맛은 그냥 무난한 편. 얼음물을 달라고 했는데 몇 번이나 이야기하고서야 받았다는 점에서 조금 아쉬웠지만, 대체로 고만고만한 홍대 카페.
카운터 쪽의 와인과 양주들. 안주와 와인도 제법 갖추어져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메뉴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가 6,000원부터 시작해서 대개 7,000원 정도. 여름이니까 빙수는 8,000원 정도.
테라스에서 기타를 연주 중이던 분. 방음이 잘 되어있어서 실내에서는 전혀 들리지 않았지만. 시원한 여름밤이라면 테라스에 나와 맥주 한 잔 해도 좋을 것 같다.
평일을 포함해서 오후 6시 이전에 입장해 음료를 주문하면 음료 1잔당 스탬프 1개를 찍어준다. 스탬프 10개를 받으면 파스타(아마트리치아나 or 까르보나라 or 알리오올리오)를 공짜로 먹을 수 있는 이벤트 진행 중! 단, 쿠폰사용은 토,일,공휴일을 제외한 오후 6시~11시 사이에만 가능하다.
최근에 홍대를 거의 가지 못해서인지 합정-상수 쪽도 그렇고 카페들이 많이 생겼다. 원래 가던 가게들이 없어지기도 했고, (아! 내 완소플레이스 틈은 공사중)
사디얏은 나중에 라이브 공연할 때 와봐야 제대로 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듯 싶다. 지금 들른 바로는 그냥 조금 넓고 쾌적한 홍대 카페 정도의 감상.

(Tip) 홍대 사디얏 찾아가는 법
* 홍대입구 4번출구로 나와서 세븐스프링스를 지나 위로 올라오면 몽자야라는 모자가게를 만난다. 거기서 우측으로 좀 더 와서 큰 골목길로 올라오다보면 왼쪽에 있음. (잘 모르겠거든 지나가는 사람에게 커피프린스 1호점이 어디냐고 물으면 찾기 편하다. 커피프린스 1호점 가기 전에 있음)
* Tel. 337-7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