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 o p y r i g h t ⓒ J o a/소소한 이야기

꿈의 직업에 영국인 Ben 선발! 결국 김주원씨 탈락

by Joa. 2009. 5. 6.
지난 5월 3일, 드디어 꿈의 직업 최종선발자가 발표되었다.
김주원씨가 당당히 최종 16인에 이름을 올려 국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아쉽게도 최종선발되지는 못했다.
와일드카드 선발자였던 클레어도 탈락했는데, 과연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선발된 1인은 누굴까?


최종선발된 영광의 주인공은 영국출신의 Ben이다.
34살, 자선모금가로 활동하고 있는 Ben은 사실 개인적으로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은 지원자였다.
솔직히 말하면 그 많은 지원자들을 전부 보지 못했기 때문에 영상이 재미있어 보이거나 와일드카드 투표 때 순위권에 있는 사람을 중심으로 영상을 봤기 때문인데, 대체 뭐가 대단하길래? 싶어 동영상을 보니 굉장히 활발한 사람인 듯.



꿈의 직업 지원 동영상을 보면 흡사 개그맨으로 착각할만큼 과장된 동작 및 표현을 하고 있지만, 그만큼 자신있어보인다.
해밀턴 섬 관리자로서 갖춰야할 능력도 고루 갖추고 있고, 무엇보다 다양한 경험, 그리고 자선 모금가로서의 활동이 높은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 싶다.





해밀턴섬에서의 그를 찍은 동영상을 봐도 그가 얼마나 유쾌한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일단 같은 언어권 사람으로서 그가 가질 메리트에, 그의 유쾌한 성격은 사람들하고 잘 어울릴거란 판단을 들게 했을 듯.

해밀턴섬에 모인 후보자들은 수영테스트와 많은 취재진들 틈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으며, 까다로운 인터뷰를 거쳤다. 이러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사람이니만큼 Ben이 뛰어난 사람이라는 것은 두 말하면 잔소리일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김주원씨의 탈락이 아쉽게만 느껴진다.

김주원씨의 지원 동영상은 과거 포스트에 올린 바 있으니, 이번에는 해밀턴 섬에서의 영상을 소개한다.





확실히 Ben의 영상이 훨씬 눈에 띄기는 한다. 김주원씨도 많이 아쉽겠지만 최종 16인도 충분히 대단하다는 거~
아리랑TV 진행자라고 해서 조금 딱딱할 거란 생각이 들었는데 중간중간 그의 표정을 보면 유쾌한 면도 많은 듯.
해밀턴 섬에서의 그의 자세한 이야기는 김주원씨 블로그에서도 만날 수 있다.(단, 전부 영어~)

이 글을 마지막으로 꿈의 직업에 대한 포스팅이 끝났다.
최종 선발된 Ben은 7월 1일부터 해밀턴섬에서 관리자로서 일하게 될 것이고, 김주원씨를 비롯한 다른 지원자들은 또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게 될 거다.
전세계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꿈의 직업 선발 과정은 분명 호주 퀸즐랜드주를 알리는 훌륭한 수단이었다. 자연스럽게 아름다운 해밀턴아일랜드(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사람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으니까. 신문기사를 보니 약 9억원의 경비로 전세계적으로 700억 원의 광고효과를 거두었다고 한다.
이전에도 말했지만, 호주는 정말 마케팅이 뛰어난 나라다. 아름다운 풍광을 너무 잘 살리는 다양한 마케팅들..
이런 면은 우리나라가 배워야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김주원씨를 비롯한 모든 지원자 여러분들!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Ben씨 축하해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