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o n V o y a g e91 누군가의 소원을 담아 쌓은 돌탑 @협재해변 협재해수욕장은 제주에 오기 전에도, 제주에 내려온 후에도 자주 갔었는데 돌탑은 이번에 처음 봤다. 이렇게 많은 돌탑이 층층이 쌓여있었을 줄이야 제주스러운 현무암 돌들로 차곡차곡 소원 담아 쌓은 돌탑들 나도 작은 소원과 함께 돌을 올렸다 이 근처엔 돌이 없을 지경 파도가 제법 높은 날이었지만, 파란 하늘과 맑은 바다, 그리고 돌탑이 어우러져 그림같은 풍경이었음 클릭하면 감동 2배, 돌탑 풍경 멀리 보이는 비양도! 아, 여기가 협재로구나♪ 언젠가 협재에 가게 된다면 돌탑에 소원을 빌어보시길! 2014. 10. 27. 공항과 멀지않은 에메랄드빛 바다, 함덕서우봉해변 이번 주말에도 날씨가 좋아 나들이를 갔다. 커피 한 잔 하러 제주 카페를 찾아보았는데, 오후에 출발하는 거라 멀리는 못가겠고 그나마 만만한게 함덕이나 애월이다. 애월은 자주 갔으니 동쪽으로 가보자 해서 함덕서우봉해변으로 고고. 캐라반 캠핑장 앞에 있는 그림 카페에도 다녀왔는데 이건 다음에 포스팅하기로. 함덕서우봉해변은 공항에서 약 20km로 가까운 편이다. 공항 근처 바다로는 이호테우해수욕장, 삼양검은모래해변이 있지만 바다가 예쁘지 않다. 함덕은 40여분 거리긴 해도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어 기왕이면 이 곳을 추천한다 :) 애월쪽에 비해 사람도 적은 편이고. 게다가 사진 우측에 보이는게 서우봉인데, 둘레길이 있어 산책하기도 좋다. 산책이라고 하기에는 제법 힘이 들더라만 ㅎㅎ 함덕해수욕장은 올레길 1.. 2014. 10. 20. 이효리도 추천한 제주명소 새별오름에서 억새에 취하다 평화타고 달리다 보면 멀리 바다가 보이는가 싶다가 우뚝 솟은 오름이 보인다. 바로 새별오름인데, 서쪽 오름 중에서는 가장 유명한 오름이기도 하다. 전에 포스팅한 금오름도 근처에 있음. 새별오름은 정월대보름에 들불축제를 하는 곳이기도 하고, 이효리가 강추한 오름이다. 날이 무척 맑고 청명했던 한글날, 제주에 내려오신 엄마와 이모들과 함께 새별오름에 갔다. 이맘때의 오름들은 억새가 장관이어서 가을 정취도 느끼고 운동도 할겸 겸사겸사. 멀리서 보니 봉긋 솟은 오름이 정겹다. 왼쪽 산등성을 따라 있는 검은 점들은 오름을 오르는 사람들 ㅎㅎ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길은 경사가 제법 심한 길이다. 저쪽으로 오르거나 내려올 수도 있지만, 경사가 심하니 등성을 타고 내려오는 것을 추천함. 올라가는 길부터 벌써 억새가 장.. 2014. 10. 13. 유럽여행 스케치 #10 - 남부환장투어(로마달구지투어/남부투어/폼페이/살레르노/아말티/포지타노) 드디어 유럽여행의 마지막 날이 밝았다 이탈리아 남부투어를 가기로 했는데 무려 7시 출발, 6시 45분 집합이라 5시에 기상! 엄마가 끓여준 만두라면을 촵촵하고 집합 장소인 산타마리아 마조레 대성전에 갔다 로마의 10월은 7시 넘어야 해가 뜨고 7시쯤 진다 아직 깜깜한 새벽- 모든 남부투어가 여기가 집합장소라 한국인 많음 ㅎ 인원체크 후, 버스 탑승하여 남부로 고고~ 달구지투어가 유로자전거나라 등 다른 투어보다 39.99유로로 저렴했는데 상품 구성은 동일했음! 달구지투어 가이드 정성진님도 정말 최고였다 설명도 재미있고 음악전공하셔서 노래도 불러주고 로마의 와인, 젤라또, 카페도 추천해주시고! (우린 로마 마지막날이라 소용 없었지만 ㅠㅠ) 제일 좋았던 게 가이드님의 여행 마인드였다 남부환상투어 오글오글 하.. 2014. 10. 7. 유럽여행 스케치 #9 - 로마 로마 로마(성베드로 대성당/진실의 입/깜비돌리오광장/포로로마노/콜로세움/판테온/로마 버스) 우리끼리 자유롭게 로마를 돌아다니기로 한 날 여유있게 아침도 먹고 10시 되어 출발했다 아침은 한인마트에서 사온 3분 요리 다음 여행엔 컵라면, 컵밥 등등 잔뜩 가져갈거야 ㅠ 메트로 타고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향했다 어제 못본 리얼 피에타도 봐야지! 룰루랄라♪ 근데.. 뭐죠? 이 많은 사람들은!!! 어제 바티칸 보다 많은 것 같다 그러고보니 오늘 일요일이라 바티칸이 문닫지;; 그래서 이쪽으로 몰린거구나 ㅠㅠㅠ 중앙에선 미사를 보고 한켠에는 줄이 끝도 없이 서고 성당 안에는 결국 들어가지 못했다 밖에서 봐도 멋지니까...라고 위안해본다 81번 버스를 타고 진실의 입을 보러 갔다 로마 교통은 나름 괜찮은듯~ 메트로든 버스든 한 번 티켓을 끊으면 1.5유로에 100분 동안 아무거나 계속 탈 수 .. 2014. 10. 6. 유럽여행 스케치 #8 - 바티칸과 로마 걸어서 정복하기(바티칸투어/산탄젤로성/천사의다리/나보나광장/판테온/트레비분수/스페인광장) 바티칸 투어를 하기로 한 날 역에서 7시 45분 집합이어서 부랴부랴 집을 나섰다 manzoni에서 멀지 않아 7시 반에 도착! 어제 너무 더워 오늘은 7부 셔츠만 걸쳤는데 아침 기온이 제법 쌀쌀하다 하지만 낮엔 또 더웠다는 거~ 로마의 9, 10월 가을 날씨는 일교차가 몹시 큰데 그래도 여행하기에 좋은 날씨긴 하다 바티칸투어는 달구지투어에서 신청했다 인당 9.9유로던가? 박물관 입장료 16은 별도 8시에 출발했는데 바티칸 입장은 9시부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한시간 먼저 온건데도 9시 반 되어서야 드디어 입장하였음 ㅠㅠ; 들어가면 우리를 반겨주는 성 베드로 성당의 쿠폴라 그러나 오늘 하필!! 베드로성당에서 뭔가를 해서 성당에 가보지 못했다 ㅠㅠ 여튼 첫번째는 미술작품 관람이었다 루브르박물.. 2014. 10. 5. 유럽여행 스케치 #7 - 피렌체 굿바이(미켈란젤로언덕/두오모성당/산토스피리토성당/시티투어/로마) 피렌체를 떠나 로마로 가는 날- 날씨가 정말 미친듯이 좋았다 10시에 체크아웃이고 로마가는 기차는 3시 54분 짐 보관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었는데 검색해보니 산타마리아 노벨라역에서 보관해줌!! 최초 5시간은 6유로고 그 이후는 1시간마다 0.9유로 우리는 딱 5시간 이용했다 역에다 짐 보관 후, 12번 버스타고 미켈란젤로 언덕으로! 비록 야경은 못봤지만 정말 멋있었다 피렌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굿굿 너무 신나 셀카를 찍음 어째 다 저 모자 쓰고 있는거 같은 기분이다 -_-? 언덕을 걸어 내려와 강변 따라 걸었다 내가 시드니와 샌프란시스코, 제주를 사랑했던건 파란 바다가 가까이 있는 멋진 도시라서였는데 피렌체는 바다는 없지만 뭔가 마음에 쏙 들었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느낌이랄까.. 살고싶은 곳.. 2014. 10. 4. 유럽여행 스케치 #6 - 멘붕의 피렌체(더몰 쇼핑/프라다/텍스리펀/피사의 사탑/소매치기) 어제 한인마트에서 산 김치와 참치로 찌개 끓이고 쌀밥 지어 엄마가 싸온 반찬들로 아침식사- 엄마 덕분에 포식하고 즐겁게 하루를 시작!! 하려했으나 아침부터 열받게 하는 일이 생김 이때부터 멘붕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피렌체는 대체 버스를 어떻게 타야할까 메트로는 없는 거 같고 버스요금은 어찌 내지 타바끼에서 티켓 사는거 같은데 단일 요금인가? 헤매다가 그냥 걸어서 산타마리아 노벨라역으로 ㅋㅋ 오오! 냉정과 열정 사이에서 본 길 같아! 9시에 버스 타야하는데 여유 부리고 있다; 음? 역이 안보이는데? 헐- 구글맵에 산타마리아 노벨라 찍었더니 성당으로 ㄷㄷ 시간은 8시 56분. 역이 코앞이긴 한데 큰일이다!! 막 바삐 걸어 역 앞에 오긴 했는데 터미널을 못찾겠음 ㅠㅠ 계속 왔다갔다 한바퀴 빙 돌아서 .. 2014. 10. 3. 유럽여행 스케치 #5 - 베니스 떠나 피렌체로~ (두오모성당/피렌체 에어비앤비/zaza 티본스테이크) 마지막 베니스의 아침 파리 때도 그러더니 떠나는 날, 비가 내린다 오늘도 한식으로 상쾌하게 ㅋ 시작했다 어쩌면 여행동안 마지막 한식이 될지 모르는 ㅋㅋ 커피에 포도까지 주셔서 배불리 먹음 로망스민박은 다른 베니스 한인민박과 달리 메스뜨레역에서 15분 이상 떨어져 있고 피렌체 가는 기타를 산타루치아로 끊은 탓에 일정이 꼬였다 거기다 마지막 날이라고 여유 부려 9시 넘어서야 나왔네; 원래는 본섬 대신 산타루치아역 근처를 한시간여 다니고 다시 숙소 와서 캐리어 끌고 메스뜨레에 가는 거였다 산타루치아에서 출발하는 대부분 기차가 메스뜨레를 지나므로 어디서 타도 관계없고 숙소에서 메스뜨레는 트램 한 번에 편하게 가기에. 근데 늦장 부려 늦게 나오니 시간이 좀 애매하다 동생&엄마는 캐리어 끌고 아예 나오재고 난 .. 2014. 10. 2. 이전 1 2 3 4 5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