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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23

[영화] 들썩들썩 신나는 음악으로 충분한 애니메이션, <리오> 리오 (Rio, 2011)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 2011.07.27 | 96분 | www.riothemovie.co.kr 감독 카를로스 살다나 Joa의 40자평 | 신나는 삼바 리듬과 알록달록한 매력이 넘실~ 아기자기한 맛이 살아있는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 제작진이 만든 애니메이션이라기에 이유 없이 기대하게 했던 . 오랜만에 비가 내리지 않는 주말이었지만, 날이 너무 더워 축축 늘어지기에 기분 전환 할 수 있는 상큼한 영화를 찾다 보니 리오가 눈에 들어오더라 :) 그리고 참 잘한 선택이었다. 포스터에서처럼 화려한 총천연색이 화면을 채우고 신나는 삼바 음악이 가득한 애니메이션, 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영화였다. 인트로에서 온갖 색의 새들이 푸른 숲과 하늘을 수놓으며 춤을 추는 장면은 퍽 인상 깊었다... 2011. 8. 8.
[영화] 이제 그들을 보내줄 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2011) 판타지, 어드벤처 | 영국, 미국 | 131 분 | 개봉 2011-07-13 | 홈페이지 www.harrypotter7.kr 감독 데이빗 예이츠 Joa의 40자평 | 다소 억지스러운 감도 있지만 화려한 판타지의 마무리는 괜찮아, 이젠 그들을 보내자! 2001년 우리를 마법세계로 황홀하게 데려다 주며 판타지 영화의 한획을 그은 해리포터가 10년 만에 7편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항상 좋았던 것만은 아니지만, 그래도 해리포터는 전 시리즈를 생각했을 때 좋은 영화였던 것 같다. 형만한 아우 없다지만 10년 동안 만난 모든 이야기가 제법 탄탄했으니까. 해리포터 시리즈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는 아무래도 조앤 롤링.. 2011. 7. 31.
[영화] 유쾌한 용의 전사 포의 자아성찰기, <쿵푸팬더 2> 쿵푸팬더2 (2011) 애니메이션, 액션, 코미디 | 91 분 | 개봉 2011-05-26 | 국내 www.kungfupanda2movie.co.kr/SPECIAL 감독 여인영 Joa의 40자평 | 재미난 캐릭터 위에 진지한 이야기를 입혔지만 부담스러움이 전혀 없는 유쾌한 애니 애니메이션의 범람 시대라고는 하지만, 슈렉 이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은 드문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쿵푸팬더의 '포'는 슈렉의 자리를 대신할 가장 강력한 캐릭터라는데 이견은 없을 것이다. 단순히 캐릭터만 보고도 영화를 기대하게한 것은 올해 개봉 애니메이션 중, 유일했으니까. 게다가 이번 쿵푸팬더가 조금 더 기대되었던 것은 여인영이라는 감독의 영향도 있다. 4살에 미국으로 이민간 교포인 여인영씨는 쿵푸팬더 1편에선 참.. 2011. 7. 24.
[영화]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실망 가득한 <트랜스포머 3> 트랜스포머 3 (2011) 액션, 어드벤처 | 미국 | 152 분 | 개봉 2011-06-29 | 감독 마이클베이 www.transformer3.co.kr/ www.transformersmovie.com/ Joa의 40자평 | 감독의 욕심이 만들어 낸 실망스러운 영화. 오토봇들이 보여준 1편의 감동은 사라졌다 1편을 보고 나는 액션 영화가, 로보트로 점철된 영화가 이렇게 두근두근하고 재미있을 수도 있구나! 라며 몹시 감동받았더랬다. 그래서 누구 못지않을만큼 2편이 나오길 기대했었고, 2편 나오자마자 아이맥스로 영화를 보고 왔었다. 앞이 빤히 보이는 흔한 스토리에 실망했지만 그나마 새로 나온 오토봇들의 잔재미에 그럭저럭 즐겁게 보기는 했다.(2편 리뷰 참고) 3편이 안나왔음 좋겠다는 생각이 사실 컸는데 이.. 2011. 7. 7.
[영화] 잔잔하지만 그래서 더 소름끼치는 공포, <고백> 이 영화 정말 강하다. 원래 스릴러나 호러 장르를 좋아해서 영화를 제법 즐겨보는 편인데 근래에 본 스릴러물 중 단연 최고다. 얼마전 유희열의 을 듣던 중에 어느 영화 평론가가 괜찮은 스릴러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이 영화를 추천해서 그 때 알게 됐는데 여러가지 면에서 내 호기심을 자극했었다. 이를테면 일본 추리소설이 원작이라거나 (베스트셀러이자 추리 신인상 수상작인 미나토 가나에의 이 원작이다.) 4월 이야기에서 우산 너머 수줍은 미소를 보인 마츠 다카코가 주인공이라거나 , 등에서 탁월한 미적감각을 선보인 나카시마 테츠야가 감독이라는 이유. 그리고 기회가 닿아서 영화를 보게 됐는데 오랜만에 정말 몰입해서 '영화다운 영화'를 본 느낌. 에서 발랄한 색감을 보였던 감독은 이 영화에서 내내 무채색의 단조로운 톤.. 2011. 6. 29.
[영화] 다들 잘 지내고 있니? 친구의 추억에 젖게만든 <써니> 시놉시스도 몰랐고, 평점이 높다고는 들었지만 어떤지도 몰랐고, 사람들에게 이 영화에 대해 묻지도 않았지만 단 하나의 이유로 가 보고 싶었는데 그건 바로 감독인 강형철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이었다. 원래 그런 류의 드라마나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도 볼 생각이 없다가 같이 영화보기로 한 분이 보자고 하셔서 생각없이 봤는데 너무 재미있고 감동이었던 기억. 그래서 왜인지 이 영화도 유치하고 내키지 않지만, 막상 보면 만족할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었달까? 그리고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두 시간이 이렇게 뿌듯한 기분이 든 건 오랜만이었다. 너무 신나게 웃느라 정신을 놓을 뻔도 하고, 자꾸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느라 보고 나와서 왠지 기운이 쭉 빠지게 했던 영화! 초강추 :) 영화의 80년대 향수를 느끼기.. 2011. 6. 27.
[영화] 유쾌상쾌통쾌한 잭 스패로우 선장의 모험을 즐겨라, <캐리비안의 해적 4> 캐리비안의 해적 : 낯선 조류 (2011) 액션 | 미국 | 137 분 | 12세 관람가 www.poc4-2011.co.kr/ 감독 롭 마샬 | 출연 조니 뎁, 페넬로페 크루즈, 제프리 러시 Joa의 한줄평 | 잭 스패로우 하나만 보더라도 10편까지 문제 없는 영화! 처음 캐리비안의 해적에서 잭 스패로우 선장을 만난 것이 2003년이었던가. 그 때만 해도 조니 뎁이라는 배우에 대해 "가위손?" 정도의 감흥 밖에 없던 나는 이 영화 한 편으로 팬이 되었다. 마치 원래 자신이 잭 스패로우였다는듯 그렇게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오버스러운 캐릭터를 만들어 낸 조니 뎁은 실로 천재였다. 과장스러운 말투와 몸짓이 거슬리지 않고 꼭 맞춘 캐릭터로 살아나다니 정말 최고. 그렇지만 작년 3탄의 경우에는 다소 실망했었던 기.. 2011. 6. 21.
[영화] 어딘가 불편한 영화, "더 로드" 더 로드 The Road (2009) 스릴러, SF, 드라마 | 미국 | 111 분 | http://www.the-road.co.kr/index.htm 감독 존 힐코트 Joa의 한줄평 | 미치도록 지루하거나 미치도록 감동적이거나. 전세계적 베스트셀러에다 퓰리처상 수상에 빛나는 소설 를 스크린으로 옮겨놓은 이번 작품은, 따라서 스토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담보할 수 있었다. 칙칙하고 무거운 느낌의 포스터는 덕분에 감히 성서에 비견되는 원작이라거나 전세계를 사로잡은 인류 마지막사랑이라는 꽤 훌륭한 카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꺼리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단 하나, 원작에 대한 믿음 때문에 이 영화를 기대했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라니 대체 어떻기에? 라는 호기심이 컸다고 하겠다. 무비로거 자격으로 시사회를 보고.. 2010. 1. 8.
[영화] 감동적이지만 씁쓸한 영화, "국가대표" 국가대표 국가대표 (2009) 드라마 | 한국 | 137 분 | 개봉 2009-07-29 | www.jump2009.co.kr 감독 김용화 Joa의 40자평 | 다소 억지스런 상황만 없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감동적인 영화. 후반 CG 최고! 올 여름 극장가를 휩쓴 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아닌 한국영화 두 편이었다.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해운대'와 600만 관객몰이에 성공해 완결판 재편집본으로 다시 관객을 찾게 된 '국가대표'가 주인공이다. 해운대는 보지 않아 왈가왈부할 계제는 아니지만 예고편 CG에 실망해 그다지 보고싶지 않은 영화였고, 국가대표는 반대로 예고편 CG에 반해 보고싶었던 영화였다. 하정우라는 배우에 대한 기대감도 한 몫 단단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매 취.. 2009.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