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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p y r i g h t ⓒ J o a/소소한 이야기

내가 봄을 좋아하는 이유는? 초록이 있어서!

by Joa. 2010. 3. 21.

Q.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무엇인가요?

저는 사계절 중 봄을 가장 좋아해요. 뭐랄까, 봄에는 뭘 해도 배시시시 웃음이 떠나지 않는달까요? 그냥 다 잘될 것 같은 기분이 느껴지고 왠지 즐거워요. 매 봄마다 좋은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요.

올해는 2월에 갑자기 날이 따스해져서 다른 해보다 봄이 빨리 오는 건가 기대했는데 3월 되서 폭설이 내리질 않나(...) 날이 갑자기 추워지고 기대를 와장창 무너뜨리네요. 게다가 어제는 황사가 정말 심하고 날은 춥고 최악의 날씨였어요! 오늘은 창 밖을 보니 날이 굉장히 맑아서 "봄이다!!" 신나서 나갔다가 강풍에 우울해하며 들어왔다는...

네! 어쨌든, 저는 봄을 참 좋아합니다. 여러분에게 봄의 이미지는 무엇인가요?

입학과 취업 같은 출발의 새로움?!

파릇파릇한 잎과 꽃들의 싱그러움?!

연인과의 데이트 같은 설레임?!

이 모든 것이 다 봄의 이미지가 될 수 있겠죠. 저에게 봄의 이미지는 초록이에요. 설레임, 새로움... 그런 긍정적인 모든 느낌이 초록에서 느껴지거든요. 어쩌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 초록색이기 때문에 봄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어요. 파릇파릇하게 돋아나 잔뜩 싱그러움을 머금은 나뭇잎들을 바라보면 "아~ 이걸로도 충분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Olympus Pen EE-3 7th roll _Agfa vista 100
Pen EE-3로 찍었던 5월의 따뜻한 오후의 사진이에요. 어떠세요? 여러분도 확 트이는 기분이 드시나요?

Q. 초록색이 가진 의미는 무엇일까요?

에바 헬러의 <색의 유혹>에 따르면, 초록색은 명석함과 위험함, 신비로움과 자연스러움을 뜻해요. 특히 연두색은 초년의 어리석음이나 순수, 생동을 말하기도 하죠. 저는 굳이 따지자면 연두색 쪽을 좋아하는 편 : )

그리고 아래는 지식인에서 본 거라 출처가 명확하지 않지만 내용이 꼼꼼해서 가져왔어요! 요약하면 초록은 안정감을 주고 색 중에서 가장 편안한 색이며 성장, 자연, 청춘, 시원함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내용. 자세히 보고 싶으시면 더보기 클릭! 

개인적으로 디자인 감각이 제일 뛰어난 서비스라고 생각하는 네이버도 초록색이죠!(이미지출처) 어떤 제품, 서비스에 있어서 컬러 아이덴티티는 굉장히 중요한데 네이버는 그런걸 참 잘하는 것 같아요. 이젠 초록색만 보면 네이버가 생각날 정도니까요 ; )
그리고 초록은 위에서 이야기했듯이 편안한 색이고 눈의 피로도가 낮기 때문에 포털서비스처럼 오랜 시간 이용하는 서비스에겐 최적의 색이죠. 이미 초록을 네이버가 선점해서 다른 사이트는 엄두도 못내고 여튼 똑똑한 NHN!
그러고보면 초등학교 다닐 때, 표지 뒷면이 초록색으로 칠해져서 쳐다보면 눈이 편안해진다는 공책을 썼던 기억도 나요. 역시 초록은 편안함의 대명사!!

벌써 삼월 말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쌀쌀하고 봄이 언제 오려나 싶지만 사월이 되면 분명 따뜻해지겠죠? 점점 봄, 가을이 짧아져서 아쉬운 저는 이제 봄을 제대로 즐기자고 결심했답니다. : ) 봄이 오면 예쁜 옷을 입고 카메라를 챙겨서 여기저기 놀러다니려고요. 과연 지켜질지는 의문이지만.. 앞으로 블로그에 올라올 봄 사진들 기대하셔도 좋아요! 하하핫!

그리고 여행 준비의 하나로 카드도 알아봤는데 고급스러운 청록색의 삼성 카앤모아 카드가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최근에 동생하고 차 몰고 놀러 다니면서 주유할 때마다 특정 주유소 찾는 게 진짜 난감했거든요. 사실 전 차가 아직 없기 때문에 (차 사고 싶어 죽겠어요! 흑흑!) 자동차 관련 혜택이 빠방한 카앤모아 카드보다 다른 게 낫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올해는 주변에서 차 빌려 여행을 많이 다닐 생각이라서 하나쯤 가지고 있어도 좋을 것 같아요. 차 안쓸 때는 CGV 할인, 스타벅스 할인 등을 이용하면 되구요 : ) 저도 그랬지만 차가 있으신 분들은  모든 주유소 할인만으로도 눈이 번쩍 뜨일듯~!! +_+ 

어쨌든 곧 봄이 옵니다 : ) 우리 초록의 계절 봄에 여기저기 놀러다니며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요!


p.s) 위 이미지가 홍보성으로 보일까봐 걱정되는데(ㅠㅠ) 배경 이미지로 쓰인 초록이미지 이어붙이기를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대학교 졸업작품의 일부인데 무려 레이어 1200개(전부 사진)을 하나하나 붙여서 멀리서보면 하나의 이미지가 될 수 있게 만들었거든요. (전 포토샵으로 완전 노가다했는데 저렇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 있단 소리에 경악했던 기억이...) 초록색 사진 싹싹 모아다가 거의 5~600개를 사용했던 기억이 : ) 다행히 초록색을 좋아해서 사진이 많아 조금 수월했다지요. 히히. 초록 만세! 봄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