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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i n k a b o u t/Web&Mobile

포털에 대한 단상

by Joa. 2008.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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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원래 네이버를 좋아하고 다음을 싫어하는 입장이었는데 최근의 사건 때문일 수도 있지만, 요즘 다음을 보면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 더 자세하게 적을 생각이지만 (대체 언제!) 개방성에 초점을 맞춘 다음의 전략은 언젠가 빛을 발할 거라고 본다. 선배의 말마따라 삽질 잘하는 다음이지만 최근 하는 일련의 전략들은 삽질이 아닌 해볼만한 '도전'이기에 언젠가 판도가 뒤집어진다면 지금의 전략이 차곡히 쌓인 결과물이 될게다. 특히나 네이버가 지금과 같은 폐쇄적 정책을 고수하는 한 (그 입장도 이해는 간다만) 점점 더 다음에게 승산있는 게임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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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블로그에 우연히 들어갔다가 스킨을 입혀주었는데 오픈아이디 적용, 다음과 구글, 올블로그 광고 삽입 등 너무나 열린 그 정책에 또 놀랐다.

가만 보면 파란은 후발주자로서 선두주자들의 훌륭한 서비스를 잘 버무려 만들어두었는데(U2 메신저만 해도 그렇고) 그게 과한 탓인지(특히 메인 UI는 앞서가도 너무 앞서가셨다-_-) 초반에 너무 유저를 잡지 못해서인지 계속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어 안습이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