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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 h i n k a b o u t/Web&Mobile

네이버와 네이트 메인에 눈이 내리다.

by Joa. 2008. 11. 20.
오늘은 첫눈이 내렸습니다.
서울 말고도 전국적으로 내린 모양입니다.

저는 이십대 중반이 된 지금도 눈이 오면 마냥 신이 납니다.
특히 눈이 펑펑 내리는 날이면 마음이 잔뜩 설레서 강아지처럼 뛰어다니며 좋아합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 기상청의 눈 소식에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뜻밖에도 날이 맑아 섭섭했더라지요.
그런데 오후 무렵 펑펑 내린 눈을 보며 무척 신났습니다.
뭐, 결국 눈은 금세 그치고 말았지만요.

그런데 지금 보니 네이버 로고가 눈을 맞고 있군요!
특별한 이슈가 있을 때 포털이 로고를 바뀌는 것이야 한 두 번 이야기가 아닙니다만,
첫눈 기념 로고는 왠지 기분이 새롭더라고요.
하긴, 첫눈이라는 게 눈을 좋아하는 저 말고도 많은 사람에게 왠지 특별한 이슈거리긴 하지요 :-)

그래서 또 각종 포털을 찾아보았습니다.
네이버- 다음- 네이트- 엠파스- 싸이월드- 야후코리아- 파란 총 7개의 포털을 찾아보았는데..
의외로 두 곳(네이버와 네이트)에서 로고를 바꾸었네요.

네이버는 초록색을 선점한 것이 참 잘한 선택 같습니다. 눈이 편하기도 하지만 디자인을 하기에도 참 용이한 거 같아요.
초록색에 쌓인 하얀눈이 깔끔하고 예쁘네요.
파일명이 20081114140517 인 것으로 미루어볼 때 미리 작업을 해두었던게 아닌가 예상합니다.

그리고 네이트에도 눈이 쌓였습니다. 파일명에 20081120이 들어간 것으로 보아 오늘 작업한 것인가 싶네요.

싸이월드는 로고를 바꾸진 않았지만 커버스토리에 첫눈 이야기를 띄웠습니다.
기상예보는 미리부터 나와있었으니, 오늘 아침부터 걸려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커버스토리 영역이 줄어든 이후론 시선이 안가서 확인 불가네요.

예전에도 말씀드린 바 있지만 포털의 CI 변화는 참 정겹습니다.
왠지 우리들 가까이에 있는 것 같아서 사람 냄새가 난다고 할까요.

사실 일하면서 더욱 느끼는 것이지만 아주 작은 오탈자, 이미지 하나 바꾸는 데에도 몇 팀을 거치는 수고로운 일이 됩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사소한 변화에 감동을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첫눈 오는 날!(아니, 첫눈이 내린 날이라고 해야겠네요) 모두 즐겁게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