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카페 하면 삼청동이나 신사동 가로수길을 많이들 이야기한다. 그리고 '홍대' 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끄러운 음악과 자유로운 사람들로 넘쳐나는 젊음의 거리를 떠올린다. 하지만, 시끌벅적한 주차장길을 지나 카페골목이나 건물 뒷편에 숨은 작고 아기자기한 카페가 홍대의 또 다른 매력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최근 홍대의 숨은 카페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지긴 했고, 술집과 음식점에 밀려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기는 하지만 말이다. 오늘 내가 소개하고 싶은 <cafe 이야기>는 정말 의외의 장소에 숨은 매력적인 카페다. |
홍대 놀이터에서 수노래방 쪽으로 내려오면 수노래방이 나오기 직전에 카페 애비뉴가 있는데, 이 옆으로 골목이 있다. (아디다스 건너편) 이 골목을 따라 들어와 골목 끝에서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
이야기는 커피도 제법 맛있고 샌드위치도 괜찮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바로, 이 '와인에이드'이다. 육천원이라는 크게 부담없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상큼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정말 최고다. |
그리고 핫케이크! 핫케이크 위에는 생크림이 사르르 녹아들고, 메이플 시럽도 넉넉히 뿌려져 있어 사실 조금 달다는 생각도 든다. 어차피 시럽은 따로 주시니, 너무 단 게 싫다면 시럽을 적당히 뿌려 달라고 말씀 드리면 된다. 핫케이크는 대략 칠천원 정도의 가격으로 기억나고, 이 기본 핫케이크 외에 와플 등 다른 메뉴도 있다. |
카페 이야기는 일러스트레이터 '한세진'님이 운영하는 작업실 겸 카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팬이신지, 한 쪽 구석의 책장엔 하루키의 책이 꽂혀있고 벽면에는 한세진 님의 일러스트가 전시되어있다. 한 켠에는 세진님의 작업물들을 판매하기도 하는데 무척 아기자기하다. 작업하시는 세진님도 자주 뵈었다 :) (물론 나 혼자만 아는 분이지만 ㅋㅋ) |
출처: http://www.duboo.net/ (문제 있을 시 삭제하겠습니다) 감각이 묻어난 메뉴판(펜탁스 MX로 촬영한 사진으로 메뉴를 만들었다)과 인테리어가 좋은 곳, 카페 이야기. 사진과 그림을 좋아하는 분의 애정이 녹아있는 카페답게 앉아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홍대 번화가 뒷편에 숨겨진 좋은 곳, 이야기 강추! |
(Tip) cafe 이야기 찾아가기 (Tip) 한세진님의 이야기 블로그: http://blog.naver.com/i_manoo/ 두부 일러스트 사이트: http://www.duboo.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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