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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p y r i g h t ⓒ J o a/소소한 이야기

2010 Daum Life On Awards 후기

by Joa. 2011. 1. 14.


어제 양재 엘타워에서는 다음 라이프 온 어워드가 진행되었어요. 2010년 한 해 동안 다음의 여러 서비스에서 우수한 활동을 보여주신 분들을 대상으로 약 3주간 네티즌 투표를 진행했었는데, 거기서 선정되신 분들을 시상하는 자리였죠. 수상자 뿐 아니라 아쉽게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역시 각 분야별 고수라 인정해드릴 수 있는 후보자분들도 함께 초대되었답니다 :) (저는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지만요;)


어쨌든! 행사는 4시 30분부터 진행되었는데요, 퇴근시간도 아닌데 어찌나 차가 막히던지 시작전인 5시에서야 아슬아슬 도착했지 뭐에요.



엘타워 7층 그랜드홀에 도착하고 보니 서비스별로 수상하신 분들에 대한 소개 및 QR코드가 있었어요.QR코드를 찍으면 카페, 블로그, 텔존 등 선정되신 분들의 서비스로 연결되지요 +_+

등록데스크에서 이름표와 테이블 번호를 확인하고 바로 행사장으로~ 후보자 및 선정자 분들은 다음에서 준비한 기념품과(머그컵, 다이어리, 검색창 메모지 등) 소정의 교통비를 받았답니다. 



행사장은 생각보다 컸지만 많은 분들이 오셔서 꽉 찼어요. 저는 블로그 쪽이어서 21번 테이블이라 무대하고 멀어서 아쉬움 가득. 서비스별로 테이블이 구성되었더라구요. 블로그, 요즘, 카페, 시사.. 등등..우리 테이블이 계신 분이 디자인 예쁘다고 칭찬하셨어요 :)




요즘에다 [새해소망희망키워드] 말머리를 달고 새해 소원이나 다짐은 올리면 사회보신 김제동님 추첨으로 아이덴티티 탭을 선물하는 이벤트가 진행되었는데요. 사람들이 올린 키워드는 스크린에서 보여줘서 행사 전 재미를 줬죠 :) 저도 썼지만 전 당첨운이 없네요.



다섯시가 조금 넘어가니 기대했던 디너가 나왔습니다. 부드러운 식전빵과 애피타이저로 연어랑 새우랑.. 아.. 이름이 기억안나네요. 하여튼 사진의 요리가 나왔는데 사실 전 생선을 못먹지만, 처음 뵙는 분들 앞이라 맛있는 척 먹었습니다. 상큼하더군요! 빵에 바른 버터가 맛있었어요.



이 전에 허브크림수프가 나왔구요, 메인 요리인 통후추 어쩌고 안심스테이크! 사진이 너무 맛없게 나왔네요. 굽기는 미디움웰던 정도로 좀 많이 구워진 상태였고 무난한 맛이었어요. 샐러드도 같이 나왔는데 샐러드는 상콤달콤 맛있었습니다 :)



디저트로 나온 케이크와 커피. 이미 배부른 상태였지만 깨끗이 먹어치웠습니다.전.. 음식을 버릴줄 모르는 여자니까요. (-_-)
식사하면서 같은 테이블에 계셨던 쟁쟁한 블로거분들과 직원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는데 서로들 많이 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여섯시 다 되어 식사가 마무리될 즈음! 오늘의 사회자이신 김제동님이 오셨어요. TV하고 똑같이 생기셨더군요. (이건 칭찬이겠죠? 히히.) 말솜씨나 진행솜씨는 생각했던대로 너무 좋으셔서 반할뻔 했습니다. 특히 시상식 진행할 때, 시선 맞추신다고 수상자분들 앞에 무릎 꿇고 이야기하시던 모습은 감동이었구요.



올해는 꼭 좋은 분 만나 결혼하세요! 저.. 저도 괜찮은데! 저라도 괜찮으시다면.. (응?;) 전 말잘하는 분이 좋아요. 히히히.



시상식 제일 첫번째 부문은 "오늘의 음악" 이었는데 소녀시대의 <oh!>가 선정되었어요. 다들 소녀시대 왔으면 좋겠다, 설마 왔겠어? 하는데 두둥! 소녀시대 등장!!! 사실 소녀시대를 특별히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데 그래도 코앞에서 보니 하나같이 예쁘더군요. 실물은 서현이 정말 예뻤고, 수영은 키도 큰데 너무 말랐더라구요. 여튼 다들 늘씬하고 참 예쁩디다.


노래는 수상곡인 <oh!>하고 <훗훗훗> 두곡을 불렀는데, 훗훗훗은 AR, 오!는 MR이었던 것 같아요. 무대가 생각보다 좁아서 스릴넘치는 무대였다고 이야기했듯이 다들 소녀시대 왔으면 오! 하는 동안 서로 부딪히고 춤을 제대로 못추더라구요. 그리고 노래도 중간중간 안부르고(못부르는걸지도;) 그래서 조금 실망. 그래도 열심히는 하더군요~ 훗훗훗은 오! 보다는 잘했어요. 노래가 다 깔려있어서 그런가. ㅋㅋ


그리고 김제동님의 질문, "소녀시대에게 다음은?" 에 "시작페이지요" 라고 해서 박수 받았습니다 :) 다음 모델이니까 당연한거죠! 히히히.



이후로도 다양한 분야 시상식이 이어지고, "올해의 영화" 부문 시상을 앞두고 방송인 김태훈님이 나왔습니다. 소녀시대 스케쥴 때문에 "올해의 음악"이 앞에 나왔던 것 같아요~ 어쨌든, 김태훈님과 김제동님, 그리고 영화리뷰 부문 수상자인 다음 유저 케이님이 나와서 올해의 영화로 선정된 <아저씨>를 가지고 영화 리뷰 프로그램 진행하듯 이야기를 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재미있었습니다 :) 두 분 개그 진짜! +_+



"올해의 책" 덕혜옹주와 "올해의 키워드" 등이 이어지고 "다음뷰블로거대상"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대상 받으신 효리사랑님 재미있었어요 ㅋ 수상소감 준비 많이 하셨나봐요. 후후후.


그리고 라이프 온 어워드 투표를 하면 기부를 하는 캠페인이 진행되었었는데요, 그거랑 다음에서 또 진행했던 희망온라인 기부캠페인으로 모아진 육천만원 넘는 기부금을 재단에 전달하는 것을 끝으로 오늘의 행사가 끝났습니다. 훈훈한 마무리였지요.


위에 사진은 저랑 같은 테이블에 계셨던 수상하신 분이 받은 트로피인데, 크리스탈 트로피 같은 것이 아니라 스탠드를 겸할 수 있는 트로피라 더 의미있었어요. 뭔가 하나하나 신경 많이 썼구나- 라는 느낌.


이번 행사는 다음 유저분들과 직원분들 모두에게 뜻깊은 행사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저도 2011 라이프 온 어워드의 수상자가 되고 싶네요 :)


+ 미처 카메라를 챙기지 못해서 아이폰4로 촬영하다보니 화질이 영- 이해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