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utback Lunchme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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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패밀리레스토랑이 그다지 부담되는 곳은 아니지만, 사오년전만 해도 패밀리레스토랑 가려면 메뉴는 어떻게 시켜야할지 할인카드는 무엇이 있는지 가기전에 꼼꼼히 챙겨봐야 하는 약간은 부담스러운 곳이었다. 지금은 중고등학생들도 아무렇지 않게 방문하는 식당이지만. 그런 패밀리레스토랑에서 그나마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아웃백이었다. 런치메뉴를 시키면 이것 저것 알아볼 걱정도 없고, 가격도 저렴했기 때문. 지금은 차츰차츰 가격도 오르고 런치메뉴가 다른 곳도 대중화되어서 다른 곳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아웃백 빵 부쉬맨브래드가 생각날 때면 가끔 찾곤 한다. 그래도 엄마, 아빠를 모시고 가거나 패밀리레스토랑을 잘 안가는 친구랑 같이 가면 항상 듣는 얘기가 이런 곳은 어떻게 주문해야할지 몰라 못가겠다는 말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오늘은 아웃백에서 가장 싸게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해보려고 한다. : ) |
방법 1. 런치타임을 이용한다. |
가장 싸게 먹으려면 기준은 런치타임이 될 수 밖에 없다. 아웃백은 주말과 관계 없이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는 항상 런치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런치메뉴를 시키면 수프-메인요리-과일에이드-디저트커피까지 세트로 제공된다. 가격은 13,900원부터 28,900원까지 메인요리에 따라 달라진다.(VAT 별도) |
방법 2. 수프를 샐러드로 교체한다. 2명이서 아웃백을 간다면 이 포스팅은 다소 의미없을 지도 모르겠다. 3명 이상 갔을 때는 강추. 일단 런치 2개를 시킨다고 가정하고 보자면, 하나는 수프를 시키고 하나는 수프를 샐러드로 교체한다.(추가요금 약 2,000원 정도) 거기에 텐더를 몇 개 추가하면 (개당 2,400원인가.. 조금 비싼 편임) 그럴싸한 치킨 텐더 샐러드가 된다. 양은 치킨 텐더 샐러드 하나 시킬 때보다 조금 작지만, 원래 16,500원인 샐러드를 반값 정도로 즐길수 있음. 이미지는 수프 교체 후 텐더 2개 올렸을 때. |
방법 3. 사이드메뉴는 감자튀김으로 주문하고 치즈를 올린다. 아웃백의 인기 애피타이저인 오지치즈는 맛있지만 양이 꽤 많고 배가 부른 음식이라 애피타이저 용으로 주문하면 늘 남게 된다. 그럴 때 쓰면 좋은 방법. 스테이크 등을 주문해서 사이드메뉴를 받을 때는 감자튀김을 시키고 치즈를 올려달라고 주문하면 오지치즈와 같은 요리가 된다.(치즈 추가요금 있음) 양은 오지치즈에 비해 많이 작지만 13,500원인 가격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양도 적당하다. |
이 날은 5인 가족모임으로 아웃백을 갔었기에 이 방법을 이용해 정말 배부르게 먹고 왔다. 우리 가족이 주문한 요리는 투움바파스타와 스파이시 치킨 & 쉬림프 라이스, 아웃백 서로인이었다. 다섯명이 메인요리를 3개 주문했더니 다들 배불러서 겨우겨우 먹고 나왔다는. 투움바파스타는 16,900원. |
스파이시 치킨 & 쉬림프 라이스는 13,900원인데 느끼한 걸 잘 못드시는 엄마, 아빠를 위해 주문했다. 익힌 야채도 얹어지고 닭가슴살 고기도 있고 김치볶음밥이라 어른들이 드시기엔 괜찮았다. |
아웃백은 립이 별로라서 스테이크를 주문하곤 하는데, 사이드메뉴로 감자를 주문했더니 스테이크만 덜렁 나왔음; 늘 미디움 웰던으로 굽는데 사진은 뭔가 바싹 익힌 느낌. 22,900원인데 그냥 무난한 맛. 이렇게 파스타, 밥, 스테이크까지 다양한 메인요리를 즐기고 위의 방법대로 샐러드에 수프에 전채요리까지 제대로 즐겼는데도 SKT 할인 받아서 7만원 안되게 즐길 수 있었다. 이처럼 위 방법을 이용하면 다양한 요리를 먹을 수 있고 가격은 그 요리 하나하나를 주문했을 때보다 2배 이상 저렴하게 즐길 수 있지만 사실 꽤 번거로운 일이기도 하다. 여러명이 가서 다양한 요리는 먹고 싶고 가격이 부담된다면 괜찮은 방법. 둘이 가거나 런치가 아니면 굳이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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