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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에 포스팅했었는데 2011년 9월, 지인의 말에 따르면 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하네요. 2인 정식이 2만4천원이래요. 그리고 위치도 쌈지길 지하에서 인사동 한옥으로 이사했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 ||
인사동에 가면 밥은 대부분 차이야기에 서 먹곤 하는데, 이 날은 인사동에서 행사가 있었던 친구가 낮에 차이야기를 다녀왔다고 해서 어디를 가야할지 난감해졌다. 조금 걸어서 삼청동에 가자니 날이 좀 춥고(비록 지금은 봄이 왔다만) 인사동에 마땅한 집은 모르겠고 어쩌지 하다가 친구가 한 번 가봤는데 괜찮더라며 이야기해서 두부마을을 찾았다. 쌈지길 지하에 있는 두부마을은 직접 띄우는 청국장과 매일 즉석에서 만드는 두부가 일품인 곳이다. 주방 한 쪽으로는 직접 만드는 제조실(!)도 볼 수 있어 뭔가 믿을만한 기분이 드는 곳이었다. 아쉽게도 난 청국장도 콩비지도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게 내키는 곳은 아니었는데 그래서 내가 주문한 것은 두부보쌈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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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얇게 부친 전을 내오셨다.(이것도 보쌈세트에 포함된 음식인듯) 무엇으로 만들어서 초록색이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맛있기는 했다. 배도 고팠고 허겁지겁 먹었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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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나하나 반찬이 상 위에 놓여지고 드디어 나온 보쌈세트! 2명이라서 중 사이즈를 주문했는데(\25,000) 늘 그렇듯이 처음에 내왔을 땐, 아아- 양이 이것밖에 안되나? 하는 생각이. 물론 먹다보면 그런 생각은 쏙 사라지지만. 그리고 내오는 찬들도 하나같이 맛깔스러웠다. 많지 않은 양이라 소담스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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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보쌈이라기에 뭔가 했는데 보쌈고기와 함께 따끈한 두부가 두툼하게 썰어져 나왔다. 김도 모락모락나고 두부만 먹어보니 정말 맛있었다. 고기도 적당히 쫄깃하고 부드럽고, 최근 먹어본 보쌈 고기 중엔 제일이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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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마을이라고 두부요리만 있는 것은 아닌데, 먹어본 친구 말로는 콩비지와 청국장도 참 맛있단다. 아마 난 시도해보지 않겠지만. 내부 인테리어는 적당히 옛느낌을 살려서 촌스럽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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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옛정취. 그리고 한켠에 두둑히 쌓여있는 콩포대를 보니 왠지 정감 갔던 두부마을.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보다 어른들이 좋아할 것 같은 메뉴가 많지만, 가끔씩 이런 음식으로 괜히 건강해지는 기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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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 ★★★★/ 가격: ★★★☆/ 서비스: ★★★★☆/ 분위기: ★★★☆ - 가격: (두부보쌈) 중- 25,000원, 대- 35,000원/ (청국장정식) 8,000원/ (콩비지) 8,000원 등 거의 8,000원 선 - 찾아가는 법: 02-735-9996, 인사동 8길과 6길 사이 "산촌" 골목 - 한옥 1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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