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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개봉 전 미리 보기

by Joa. 2011. 10. 26.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난 10월 14일을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36개의 상영관에서 다양한 영화가 선보였고, 약 20만 명의 시민이 방문했다고 한다. 특히 개막작이었던 <오직 그대만>은 7초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나는 올해에도 역시 부산국제영화제는 가지 못했다. 그 아쉬움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영화를 소개하는 것으로 달래야 겠다. 과연 올해 최대 이슈가 되었던 영화는 무엇?! 다양한 장르와 국적의 영화 중 3편을 골라봤다.

  돼지의 왕  개봉일: 2011년 11월 3일
이런 테마로 글을 쓰는데 이 영화가 절대 빠질 수는 없지. 이번 영화제에서 3관왕─한국영화감독조합상(최우수감독상)/ 무비꼴라쥬상/ 넷팩상 수상─을 하며 벌써부터 사람들을 들뜨게 한 <돼지의 왕>.
18세 이상 관람가로 등급을 받은만큼 잔인한 장면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올해 크게 인기를 얻은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에 비유하며 그 뒤를 이은 애니메이션 흥행작이 될거라고 하는데 일단 스토리는 사람들을 이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돼지의 왕>은 회사 부도 후 충동적으로 아내를 살인한  경민이 소설가가 되지 못하고 자서전 대필작가로 근근히 살아가는 종석을 만나 15년전, 자신들의 우상이었던 철이의 이야기를 꺼내며 과거의 숨겨진 사실을 밝히는 내용이다.
사실 그림스타일은 이야기 구조만큼 거칠고 다소 음울한 느낌이라 내 스타일은 아닌데 그만큼 강렬함이 살아있으며, 시나리오가 잘 짜여진데다 반전도 살아있다고 하니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



  오늘  개봉일: 2011년 10월 27일
한국영화 중에 소개하는 영화는, 송혜교의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라는 사실 보다 <미술관 옆 동물원>과 <집으로>를 그린 이정향 감독의 작품이라는 사실에 기대감을 높인 <오늘>.
리얼리티가 살아있으면서도 차분하고 감각적인 영상을 그려내는 이정향 감독은 전작들에서 보여주었던 것처럼 이번 작품에서도 탄탄한 스토리 위에 섬세한 연출로 여운이 남는 영화를 만들어 냈다. 게다가 9년 동안이나 준비해온 영화라니 다른 수식어가 뭐가 필요할까. 그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대해도 좋을 것.
생일날 약혼자를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로 잃은 다큐멘터리 피디 다혜는 용서하면 모두가 행복해질 거라는 믿음으로 가해자 소년을 용서하고 1년 후 용서라는 주제로 다큐멘터리 기획, 다양한 사건의 피해자들을 찾아 다니며 촬영을 시작한다. 그 와중에 만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상처와 용서에 대해 다루고 있다.
감성이 묻어나는 <오늘>에서 송혜교를 만나 보자.



   청원  개봉일: 2011년 11월 3일
이번에는 최근 꽂혀있는 인도영화, <청원>.
인도 배우들을 많이 모르지만, 내가 본 몇 편의 영화에서 눈에 띄었던 인도의 대표 미녀배우 아이쉬와라 라이가 나온다. 전작 <블랙>으로 영상미와 실력을 인정받은 산제이 릴라 반살리 감독이라는데 전작을 못봐서 잘 모르겠고 그저 '인도영화'와 '아이쉬와라 라이' 때문에 일단 기대.
고풍스러운 대저택에서 최고의 마술사 이튼은 외로운 삶을 산다. 14년 전 마술쇼 도중 일어난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의 곁을 12년 동안 소피아가 간호하며 지킨다. 그녀의 도움으로 라디오 DJ로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이튼은 결국 행복을 위해 안락사 청원을 하게 된다. 그를 한결같이 간호하며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지켜온 소피아는 청원을 받아들일 수 없고.. 그런 그녀의 심경이 변해가는 과정을 아름답게 그려낸다.
아름다운 음악과 영화 속 배경, 그리고 휴먼스토리가 한데 어우러진 이 영화에 또 발리우드 영화의 매력이 얼마나 녹아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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