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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n V o y a g e/캘리포니아+골드코스트

[나파밸리] 자전거 투어 중 BENNETT LANE WINERY에서 와인테이스팅~

by Joa. 2010. 6. 16.

한편으로 고되고 한편으로 재미있었던 바이크 투어의 종착지는 바로 BENNETT LANE WINERY 였다. 캘리포니아에서도 손꼽히는 와인생산지인 나파밸리가 첫여행지이다보니 와인은 실컷 마시겠지라고 어렴풋이 생각했고, 실제로 점심식사에서도 와인을 무제한으로 따라주긴 했지만 바이크투어하면서 와이너리에 들를 줄은 몰랐다.


사실은 거의 사십분을 쌩쌩 달린 터여서 기진맥진하고 굳이 와인 안마셔도 되니 그만가요! 라고 외쳤었지만.. 와이너리 도착했더니 갑자기 두근거리기 시작! 연한 황토빛 건물이 예뻐서 히죽.


입구 테이블에 놓여있던 방명록과 여기 와이너리에서 나온 와인이 상을 받았다는 뭐 그런 것들이었지 싶은데 와인와인! 와인을 주세요!에 빠져서 대충대충.


어서오세요~ BENNETT LANE WINARY에!




이렇게 여러가지 기념품도 판매하고 와인 테이스팅이랑 구매도 가능하다. 당연한 얘기지만 와인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데 이번 여행에선 너무 정신없이 흘러가서 와인살 겨를이 없었다. 에고고.

자- 그럼 와인테이스팅을 시작해볼까요?


시음했던 와인들. 사실 와인에 대해 잘 모르는 나는 완전완전 스위트한 와인 아니면 윽! 하기 때문에.. 별로 의미 없지만, 다른 사람들 이야기 들어보니 맛있다고들~ 와인맛도 잘 모르면서 한 세네잔은 마신 것 같다. XD
 
 

신의 물방울에서 봤을 때 와인을 마실 때는 뭐 잔을 빙글빙글 돌리고~ 이렇게 햇살에 비춰서 색을 확인하고 어쩌고 그랬던 것 같은데.. 뭐 잘은 모르겠고~ 그냥 반짝반짝 빛나는 햇살에 비춰보고 싶어서.... 그냥 예뻐서 그랬을 뿐 의미는 없어요.. 하하;


자전거 타고 오느라 많이 지쳤었지만, 잠깐이나마 쉬면서 와인도 시음하고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싶었다.
다음 일정을 위해 다시 칼리스토가에 집합하러 가야하는데 시간이 빠듯해서 다같이 트럭 타고 돌아왔다. 우리가 사오십분을 달렸던 그 먼거리가 트럭으로는 겨우 5분도 될까말까해서 헉! 했던 기억이.. (물론 우리가 좀 빙빙 돌았겠지만~)
날씨가 좋아서 나쁘지 않았던, 바이크 투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