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MAWARI massage&ca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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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폴 눈이 내리기 시작한 수요일 밤, 오랜만에 <샴>에 가야겠다고 걸음을 옮기던 중에 Massage&cafe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새로 생긴 카페라는 호기심보다 사실은 '마사지'라는 단어에 더 꽂혔다. 겨울이라 그런지 요즘 자세가 좋지 않은 건지 어깨결림이 다른 때보다 심해졌다고 생각하던 즈음이라서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휘휘 둘러봤는데 왠걸! 오픈 이벤트로 마사지(발 또는 등/어깨)와 아메리카노 세트가 9,900원!!! 횡재다! 하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들어갔던 히마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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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마와리는 일본어로 해바라기라는 뜻이란다. 2층은 마사지샵이고 3층은 카페로 나뉘는데 워낙 정갈하고 조용한 분위기인 마사지샵에서는 도무지 사진을 찍을 자신이 없어서 패스. 깔끔하게 꾸며져있고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와 마음이 편안해졌다. 처음 이야기한 발 or 어깨/목 마사지 + 아메리카노 세트는 저렴한 가격인 대신 마사지를 15분 정도 받게 된다. 나는 어깨/목 마사지를 선택했는데 생각보다 15분이 길었고 전문 마사지사가 해주는 거라 엄청 만족스러웠다. 같이 간 친구는 전에 조금 비싼 곳에서 받아봤어서 그런지 그냥 그랬다고 했는데, 나는 더풋샵에서 받았던 40분 코스의 아로마테라피보다 훨씬 시원하고 좋았다. 가격은 그에 비하면 무려 몇 배나 적은데 말이다. 마사지를 집중적으로 받고 싶다면 발관리 테라피(\20,000) 또는 전신관리테라피(\35,000)를 받으면 되는데,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약 1시간 정도로 받을 수 있어 피로를 풀어줄 듯. |
마사지가 끝나면 3층으로 올라가서 차나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생각보다 내부가 넓진 않은데 방마다 코타츠가 놓여있어 좋았다. 그리고 적당히 단절된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고. 전체적으로 굉장히 편안한 느낌 : ) |
겨울이라서 더 좋았겠지만 코타츠 안에 다리를 쭉 펴고 앉아서 비치된 잡지를 넘기며 커피를 마시니 천국이 따로 없었다. 마사지 받고 한결 가벼워진 어깨도 노곤노곤하니 좋고 ; ) |
9,900원 세트는 아메리카노만 가능한데 라떼나 모카로 바꾸고 싶으면 1,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그래서 나는 1,000원 추가해서 카페라떼를 주문했고 친구는 레몬밤이었나.. 여튼 차종류를 시켰다. 원래 따뜻하게 나오는데 아이스로 만들어달랬더니 시원하게 내주셨다. |
나는 오픈하고 얼마 되지 않아 방문했던 덕분인지 대기시간없이 바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대기시간이 꽤 길다고 한다. 가기전에 확인하고 가면 좋을듯. 마사지를 먼저 받지 않고 차부터 마시고 받아도 가능하지만 : ) 전체적으로 굉장히 친절한 서비스라서 좋았던 곳. 더풋샵처럼 마사지 전문샵에 가도 좋겠지만 그럴 바에야 차도 한 잔 하고 분위기도 잘 갖춰진 히마와리 추천! |
- 평점: 가격: ★★★★(오픈행사 이용하면 ★★★★★)/ 서비스: ★★★★☆/ 분위기: ★★★★☆
- 가격: 발(어깨/목) 15분+아메리카노 9,900원/ 발관리테라피 20,000/ 전신관리테라피 35,000원 - 이용시간: 평일 11:00~24:00 주말 11:00~01:00 - 찾아가는 법: 02-3142-0992/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58-45 홍대 정문 앞 삼거리의 놀이터 사이 골목으로 쭉 내려오다 보면 왓슨스가 보인다. 왓슨스 골목 사이로 들어가면 히마와리가 보이고 2층으로 올라간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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