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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p y r i g h t ⓒ J o a/소소한 이야기

꿈의 직업 최종 선발 후보자에 한국인 2명 선발

by Joa. 2009. 3. 5.
지난 달에 호주 퀸즐랜드 주에서 뽑는 꿈의 직업에 대한 포스팅을 올렸다.
(@꿈의 직업 Island Caretaker! 지상낙원에서 일하며 6개월에 1억4천 받기)
나는 이런저런 제약 때문에 도전조차 하지 못했지만 최종 선발 50인 중에 한국인이 2명 포함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전세계 3만 4천여명의 지원자 중에서 비영어권임에도 불구하고 2명이나 후보군에 선정되었다면 나름 쾌거가 아닌가 싶다.
한국인은 80명이 지원했고 그 중 2명이 선발된 것.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 존경스럽기도 한 두 명의 후보를 소개한다.

먼저 오늘 김범 사촌누나이자 과거 박진영의 영재육성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것이 밝혀져 주목받은 맹지나양.



초등학교 시절을 시드니에서 보낸 그녀는 호주에 친숙할 뿐더러, 다양한 경험을 자신의 매력으로 꼽고 있다.
확실히 과거에 영재육성 프로그램에 도전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가수의 앨범 녹음 때 피처링한 적도 있다고 하니 끼도 다분한 듯.

현재 그녀의 이야기가 다음 텔레비존에 등록되어있고, 메인에서 노출되어 그런지 표가 점점 늘어나는 것 같다.
오후 1시 기준으로 현재 그녀는 40위. 1위가 24414표인데 지나양이 477표 정도니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지만.. 결과는 또 모르는 거고~
(참고로 최종 후보 선정은 관광청에서 10명 선발 후, 네티즌 투표 1위로 1명 추가 선발한다)

다음은 또 하나의 후보, 김주원씨.
아리랑TV 라디오 진행자인 그는 편안하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리드미컬한 영어 인터뷰 영상이 돋보였다.
(사실 외국인들의 영상은 현재 투표 1위 Clare 밖에 안봐서 비교가 불가능하지만)

텍사스 대학을 졸업해 현재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데, 그의 현 직업이 아무래도 뉴스를 전하다보니 다소 우울한 소식이 많아
호주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즐겁게 지내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김주원씨는 투표 순위 9위로 1523표를 얻어 맹지나양보다는 조금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아무리 그래봐야 1위와의 격차가 엄청 크니까 투표로 인한 합격소식 보다는 퀸즐랜드주 관광청의 선정을 기대하는 것이 좋을듯.
부디 그와 그녀가 바라는 일이 꼭 이루어질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오길 빈다.

추천에 참여하고 싶다면 ☞ http://www.islandreefjob.com/#/shortlisted-applicants
24시간 이내 1명만 투표 가능하며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야 한다. (기간 내 여러번 투표 가능, 3월 24일 23시 59분 마감)



참고로 이건 현재 네티즌투표(와일드카드) 1위인 대만의 Clare의 영상.
그녀의 영상을 보고 나니 와! 1위할 만하구나, 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애초의 신청자격에 딱 맞는 정확한 프리젠테이션!!
영어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물론 그녀는 영어도 잘하지만) 자격조건에 정확히 들어맞는다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