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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p y r i g h t ⓒ J o a/소소한 이야기

오늘은 제 생일이었어요 :-)

by Joa. 2009. 3. 4.
이미 하루가 지나버렸지만 아직 잠들지 않았기 때문에 유효하다고 믿으며- 포스팅합니다! 하핫!
오늘은(그러니까 3월 3일) 저의 스물여섯번째 생일이었답니다.
이제 꺾여버린 나이이면서 생일이 뭐 그리 즐겁니! 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T_T)
그래도 생일은 왠지 특별한 기분이 드는 것 같아요.

네이트온이 친절하게 생일 알림을 해준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았다죠♥
문자로, 컬러문자로, 메신저 쪽지와 대화로, 아침부터 축하해준 많은 분들이 있어서 난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째 작년보다 더 많은 축하를 받은 것 같아서 조금 얼떨떨(!)한 기분까지 들었구요.

게다가 오늘 정말 좋았던 건, 회사분들에게 받은 선물 때문인 것 같아요.
팀원이 겨우 4명이라서 (그래도 올해들어 한 분 늘어난거라는~) 받을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이런 작은 마음 씀씀이가 더 큰 감동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기획팀이 두 개로 나누지 않았을 땐 사람이 오히려 더 많았는데 이런걸 더 안챙겼었거든요.

자- 그럼 이쯤에서 인증샷!


사실 회사엔 거의 화장을 하지 않고 다니는데 오늘은 생일이라고 화장을 좀 하고 갔더라지요.
그래서 이 선물을 준비하시면서 팀 분들이 조금 걱정이셨다는데, 어쩌다보니 제가 좀 걱정을 덜어드리게 된 듯?


짜잔- 고운 포장을 풀어보니 안나수이의 고풍스런 디자인이 돋보이는 블러셔가 등장 +_+


거울이 없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제가 평소에 너무 갖고 싶었던 살구빛 블러셔에요! (이런 센스있는 선물이라니~)
오른쪽은 형광등 밑에서 찍은 색상인데 오른쪽 색상이 거의 실제와 같답니다. 너무 곱다는~


그리고 이건 제가 책을 좋아한다는 걸 아시는 팀장님께서 주신 두번째 선물, 카네기 인간관계론입니다.
저희 팀장님도 책을 무척 좋아하시고 많이 읽으시는데 이 책이 굉장히 좋았더라도 예전에 말씀해주셨거든요.
전 읽고 싶은데 아직 못보았다, 했었구요. 그걸 기억하시고 이렇게 선물해주셨어요 :D


요즘 전 빵 홀릭이어서 꿈에서도 빵을 엄청 먹어댈 정도인데, 오늘 찾아간 홍대 스노브에서 먹은 딸기 타르트에요.
새콤하니 맛나더라고요. 스노브 포스팅은 다음에~


(보너스) 히히- 카모마일차를 마시면서 선물을 늘어놓고 무척 신난 저랍니다.

사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어서 감동이 배가 되기도 했지만,
위에 자랑한 선물 외에도 기프티콘으로 던킨도너츠며 야쿠르트, 이어폰, 도토리 등을 선물 받기도 했고..
또 굳이 선물이 아니더라도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어서 제 생일이 무척 빛났습니다.

앞으론 저도 굳이 만나거나 선물을 줄 수 없더라도, 누군가 생일이라는 걸 알게 되면 축하문자나 메시지를 꼭 보내야지라고 다짐했어요.
즐거운 스물여섯 생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