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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p y r i g h t ⓒ J o a/소소한 이야기

[근황] CSI Miami 버닝!

by Joa. 2009. 1. 30.

오늘은 회사에서 휴가를 받아, 원래대로였다면 동사무소에 들러 세대주 분리를 하고 청약 저축을 들고 적금을 들고 하는 등-
바빴어야 하는 날이었는데 다른 날들과 크게 다를 바 없이 역시 노트북 앞에 (....)
역시 컴퓨터하고 나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인가 보다.

사실 이렇게 쉬는 날이면 포스팅이라도 하고 좀 생산적으로 보내야지, 라고 결심은 하는데
최근 열심인 일이 있어서 자꾸만 미뤄놓게 된다.
그 열심인 일이 뭐냐, 바로 <CSI Miami> 자막 싱크 맞추기!!!

요즘 TU에서 위성 DMB 이용 고객 대상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얼마전 요금료를 인하해서 Slim 요금제를 이용하면 무료로 약 6~8개 정도의 채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 (비디오 채널 기준)
전 채널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하는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원랜 TU Basic요금제로 5천원)
무료 혜택은 1달간 쓸 수 있고, 다시 슬림요금제를 쓰려면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요금제를 바꿔주어야 하는 불편이 있다.
그런데 벌써 이 무료행사를 3개월 째 사용하고 있다.
해지하겠다고 전화하면, 1달 연장.. 또 전화하면 1달 연장..
이게 사실 자주 보게 되진 않는데 이동 중에 가끔 볼 때면 꽤 쏠쏠한 재미가 있는데다,
상담원이 '어차피 무료' 라면서 설득을 해대면 그만 혹해서 또 연장을 해버리는 거다.
그렇게해서 3달 째 이용중인데, 3번 TU Entertainment 채널에서 <CSI miami>를 방영하고 있다.

사실은 미드나 애니나.. 기존에 에피소드가 너무 많이 나와서 시즌이 줄줄이 있는 경우엔 잘 도전하지 않게 되는데,
그걸 다 구해보기도 일이거니와 한 번 빠지면 끝장을 보는 편이라 계속 매달리게 되기 때문이다.
CSI 역시 알고는 있었지만 그런 이유로 관심대상은 아니었는데,
시간 떼우기용으로 보기 시작한 CSI가 이렇게 재밌을 줄이야!
CSI는 회당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어서 처음부터 보지 않아도 상관 없어 좋았다.
마이애미, 라스베가스, 뉴욕 다 합하면 엄청난 양이지만 한 회 한 회 봐도 무리가 전혀 없으니까~
게다가 비교적 전문용어도 많이 나오지만, 비교적 발음이 또박또박해서 잘 들렸다는 것도 구해 보게된 이유 중의 하나!

스타트를 끊은 것이 마이애미 여서 일단 마이애미부터 구해서 보는 중인데,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라스베가스가 더 화려하고 재미있다고 한다.
일단 마이애미부터 보고 라스베가스로 넘어가야지!!

최근 시즌이 방영중인 7시즌 같은 경우 자막 싱크가 잘 맞는데..
벌써 방영된지 몇 년이 훌쩍 지난 1..2시즌은 자막 싱크가 정말 안맞는다.
성격상 견디질 못해서 요즘 틈날 때마다 자막 싱크를 맞추는 중인데, 이게 제법 손이 많이 가다보니..
주말 내내 붙잡고 있기 일쑤!

어쨌든~ 오늘도 이런저런 일들이 파토났으니 집에서 푹 쉬면서 CSI나 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