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가더라도 꼭 챙겨가는 물건 세 가지를 꼽아보라면 무엇을 꼽으시겠어요? 저는 휴대폰, 지갑, 아이팟터치! 이 세 가지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그런데 이제는 USB 배터리 박스도 가방 속 필수품으로 넣어야할 것 같아요. 그만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 돈돈캄캄 USB Battery Box를 소개합니다. |
아이팟터치를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아이팟이나 아이폰의 최대 단점 중 하나가 배터리가 금세 닳는다는 거에요. 저는 주로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보기 때문에 그나마 오래 사용할 수 있지만, 게임을 하거나 와이파이로 무선인터넷 사용을 하면 한두시간만 사용했을 뿐인데 배터리가 20% 남았다고 경고를 보내오지요. 저는 출퇴근시간이 합해서 3시간인데요. 그나마 배터리 소모가 적은 음악, 동영상 플레이를 해도 출퇴근을 하고 나면 약 40% 정도는 사용하는 것 같아요. 겨우겨우 버텨야 이틀인거죠. 상황이 이렇다보니 여행갈 땐 터치를 들고가봐야 무용지물. 그런 저에게 돈돈캄캄 USB 배터리박스는 최고의 아이템이었답니다. |
일단 심플하고 귀여운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어요. 상큼한 초록색이 기분을 좋게 해주고 Pet 이미지도 귀여웠구요. 사이즈는 손이 그리 크지 않은 제가 손에 쥐었을 때, 적당히 잡힐 정도- 가로 세로 8cm인 정사각형의 귀여운 사이즈랍니다. 라운드처리 되어있어 위험하지도 않고, 플라스틱 재질이라 굉장히 가벼워요. 대신에 조금 아이들 장난감같은 기분이 든다는 것도 부인할 수는 없겠네요. ^ㅡ^; |
다른 면에서는 거의 합격점을 줄 수 있는 이 배터리박스에는 최대 단점이 있어요. AA 건전지 3개로 작동하는 배터리박스인데, 뒷면 커버를 나사를 돌려서 열어야 한다는 불편이 있습니다. 드라이버는 자주 가지고 다니는 것도 아니거니와 저희 집 드라이버가 나사랑 사이즈가 엇나가서 그런지 3개의 드라이버를 가지고 열려고 시도해보고서야 겨우 열었지 뭐에요. 처음에 조금 단단히 조여 있어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요. 건전지 3개로 얼마만큼의 충전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추측해보건데 많은 충전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럴 때마다 드라이버를 챙겨가야 한다면 굉장히 번거롭겠죠. 혹 이 상품이 좀 더 업그레이드 되어서 다시 출시된다면 커버 부분은 좀 더 편리하게 여닫을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할 것 같네요. |
이렇게 건전지를 넣고 커버를 닫아주면 OK! 건전지 3개를 넣어도 무게감이 묵직하지 않아요. 휴대성면에서는 굉장히 좋죠 : ) |
아이팟을 충전해봤습니다. 윗면의 USB 단자에 케이블을 꽂고 아이팟과 연결했더니 삐리릭 소리와 함께 충전이 시작되더라고요 : ) 정확한 시간을 재어보지는 않았지만, 완충하는 데 꽤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PC보다야 어쩔 수 없겠지만 세네시간 이상 걸렸던듯. 그래서 그냥 꽂아둔 상태로 터치를 가지고 다녔어요. |
핸드폰 충전도 시도해봤답니다. USB로 충전할 수 있는 케이블이 있어서 꽂아보니 빨간 불이 들어오면서 충전이 시작되더라고요. 핸드폰은 완충해보지 않았는데, 역시 충전속도는 느린 편. 휴대용 기기라 어쩔 수 없는 듯 해요. 건전지만 있으면 PC 없이도 디지털카메라, MP3, 휴대폰 등등.. 많은 전자기기를 충전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USB 배터리박스는 저처럼 전자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유용한 아이템이 될 것 같아요. 사이트 주소를 보니 홍콩에 본사를 두고, 중국에서 만들어진 제품 같은데 고장 없이 오래도록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 ★ 조아의 돈돈캄캄 USB 배터리 박스 별점 - 디자인: 심플한 색상과 라운드처리된 정사각형 디자인이 깔끔하고 귀여움 - 기능: 충전속도가 높지는 않으나 휴대성이 좋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함 - 별점: ★★★ - 뒷면커버방식만 편리하게 바뀐다면 하나쯤 구매해도 좋을 제품 |
|
'C o p y r i g h t ⓒ J o a > 이런저런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뮤지컬] 입시와 취업에 지친 당신에게 바친다, "퀴즈쇼" (6) | 2009.12.07 |
---|---|
[서비스] 온라인으로 들어온 매거진, 혹은 백화점 - 엘르엣진(ELLE atZINE) (15) | 2009.11.20 |
[공연] 빛의 향연으로-♪ 서울시립미술관 LIGHT WALL (6) | 2009.09.22 |
[전시] 몽골몽골 따사로움 가득한 화가, 르누아르전 (4) | 2009.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