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로그에 포스팅을 열심히 하면서 어떤 블로그는 댓글이 모든 글에 이삼십여개의 댓글이 달리는데,
왜 내 블로그에는 댓글이 가뭄에 콩 나듯 할까? 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결국 두가지 결론을 얻었습니다.
- 내 블로그의 글 수준이 댓글을 달게할 만큼 좋지 못하니까
- 고정으로 댓글을 달아줄 만큼의 친분이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전 블로그는 미니홈피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는 미니홈피보다 좀 더 공공의 성격이 강하고 미디어의 역할을 가진다, 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이건 제가 내리는 블로그의 기준이기 때문에, 모든 블로그가 그래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그래야 한다, 라는 나름의 기준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공의 성격이라니 뭔가 말이 거창하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는 공공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공적이다'라는 의미와는 조금 다른데.. 좀 더 개방적이라는 의미와 유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디어의 역할이라니.. 대체 미디어가 뭔데? 라고 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블로그는 1인 미디어라고 하니, 모든 블로그가 미디어라고 해도 되겠지만.. 음, 여기서의 의미는 '정보 전달'의 가치를 포함해야 한다, 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이렇게 써놓고보니 참 어렵네요.
어쨌든.. 이러한 기준으로, 블로그에 개인적인 이야기는 거의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미니홈피에 매일같이 일기를 쓰고, 저와 제 주변인들의 사진을 올리고, 너무나 일상적인 이야기와 사진을 남기는 것과는 참 다르지요.
점점 말이 길어집니다만.. 그러다보니 제 블로그는 제 지인들도 잘 모릅니다.
일부러 알리려고 하지도 않고요.
아는 사람들이 자주 들러줘야 댓글도 달리고, 그 속에서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면서 관계가 맺어질 텐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서만 포스팅하고 있으니 제 블로그 방문자는 99% 제가 모르는 분들인 거죠.
누구나 그렇듯이 처음 본 사람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기에는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래서 제 블로그엔 댓글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블로그에 댓글을 받고 싶으면 "먼저 댓글을 달아라!" 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해서 서로 오가다보면 나름의 관계가 형성되고, 그러다보면 지속적 방문으로 연결되고,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난다, 라고 말합니다.
사실 저도 누군가 제 블로그에 먼저 댓글을 달아주길 바라고, 댓글을 달아주시면 그 분 블로그엔 꼭 갑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둘러보며 댓글 하나 정도는 꼭 남기고 오죠.
이게 몇 번 반복되면 제가 쓰는 글마다 댓글을 달아주는 '블로그 상의 지인'이 생기게 되겠죠?
그런데 이러한 과정을 살펴보니 결국 블로그 상의 관계 맺기도 미니홈피와 다를 바가 없구나 싶은 겁니다.
왜 우리는 미니홈피에서 일촌을 맺고 가끔 그닥 안친한 친구들도 '일촌관리'라는 이름으로 사진첩을 둘러보고 방명록을 남기고 그러잖아요.
결국 어느 정도의 목적성을 갖고 댓글을 단다면, 블로그에서의 관계가 미니홈피와 뭐가 다른가 싶더라구요.
제가 너무 까칠한 것일 수도 있고.. 블로그와 미니홈피를 너무 구분지으려는 건 아닌가 싶지만요.
전부터 좀 극단적으로 생각한 것이긴 하지만,
미니홈피도 미투데이도 그리고 블로그도 댓글 피드백이나 어떤 형태의 관계맺기는 결국 '내가 먼저 뭘 해야 남도 해준다'가 원칙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Give & Take"라는 거죠.
이 단순한 논리는 모든 관계 형성에 통용되는 것 같네요.
꼭 100을 줘서 100을 받는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왠지 이렇게 생각하면 조금 서글프긴 합니다.
내가 남에게 뭘 주지 않아도 누가 내게 주게 만들려면 방법은 단 한 가지입니다.
남들이 내게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주고 싶어할 만큼 내가 뛰어날 것!
블로그로 이야기하자면 양질의 컨텐츠로 사람들이 댓글을 달 수 밖에 없게, 내 블로그에 매일 올 수 밖에 없게, RSS를 등록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거겠네요.
정말 좋은 사람은 Give & Take니 어쩌니 그런 것 따지지 않고도 인기있기 마련이잖아요.
비단 온라인만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그렇죠.
전 사람들한테 먼저 연락을 잘 안하는 편입니다. 심지어 남자친구나 가족들에게도요.
친한 친구들은 이런걸 알아서 이해는 하지만, 가끔 섭섭하다고 이야길 합니다.
늘 먼저 연락하고, 먼저 마음 써주는 입장에선 섭섭할 수 밖에 없겠죠.
매번 새해 다짐 중엔 꼭 "연락 잘하기"가 들어가는데도 이 못된 버릇이 잘 고쳐지질 않네요.
2009년도 벌써 한 달이나 지났지만, 올해는 먼저 줄줄 아는 사람이 되야겠습니다.
동시에 남들이 먼저 손 내밀고 싶어하도록 매력적인 사람이 되려고 끊임없이 노력도 하고요.
이 글을 읽는 분들도 - 오늘만큼은 먼저 마음을 쓰는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
덧) 제 블로그에 들르신 분들도 좋은 이야기가 있었다면 댓글 많이많이 달아주세요! (하하)
왜 내 블로그에는 댓글이 가뭄에 콩 나듯 할까? 라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결국 두가지 결론을 얻었습니다.
- 내 블로그의 글 수준이 댓글을 달게할 만큼 좋지 못하니까
- 고정으로 댓글을 달아줄 만큼의 친분이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전 블로그는 미니홈피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는 미니홈피보다 좀 더 공공의 성격이 강하고 미디어의 역할을 가진다, 라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이건 제가 내리는 블로그의 기준이기 때문에, 모든 블로그가 그래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제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그래야 한다, 라는 나름의 기준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공공의 성격이라니 뭔가 말이 거창하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는 공공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공적이다'라는 의미와는 조금 다른데.. 좀 더 개방적이라는 의미와 유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디어의 역할이라니.. 대체 미디어가 뭔데? 라고 하시면 할 말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흔히 블로그는 1인 미디어라고 하니, 모든 블로그가 미디어라고 해도 되겠지만.. 음, 여기서의 의미는 '정보 전달'의 가치를 포함해야 한다, 라는 뜻에 가깝습니다.
이렇게 써놓고보니 참 어렵네요.
어쨌든.. 이러한 기준으로, 블로그에 개인적인 이야기는 거의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미니홈피에 매일같이 일기를 쓰고, 저와 제 주변인들의 사진을 올리고, 너무나 일상적인 이야기와 사진을 남기는 것과는 참 다르지요.
점점 말이 길어집니다만.. 그러다보니 제 블로그는 제 지인들도 잘 모릅니다.
일부러 알리려고 하지도 않고요.
아는 사람들이 자주 들러줘야 댓글도 달리고, 그 속에서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나면서 관계가 맺어질 텐데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혼자서만 포스팅하고 있으니 제 블로그 방문자는 99% 제가 모르는 분들인 거죠.
누구나 그렇듯이 처음 본 사람의 블로그에 댓글을 달기에는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저도 그렇구요.
그래서 제 블로그엔 댓글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블로그에 댓글을 받고 싶으면 "먼저 댓글을 달아라!" 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해서 서로 오가다보면 나름의 관계가 형성되고, 그러다보면 지속적 방문으로 연결되고, 커뮤니케이션이 일어난다, 라고 말합니다.
사실 저도 누군가 제 블로그에 먼저 댓글을 달아주길 바라고, 댓글을 달아주시면 그 분 블로그엔 꼭 갑니다.
그리고 블로그를 둘러보며 댓글 하나 정도는 꼭 남기고 오죠.
이게 몇 번 반복되면 제가 쓰는 글마다 댓글을 달아주는 '블로그 상의 지인'이 생기게 되겠죠?
그런데 이러한 과정을 살펴보니 결국 블로그 상의 관계 맺기도 미니홈피와 다를 바가 없구나 싶은 겁니다.
왜 우리는 미니홈피에서 일촌을 맺고 가끔 그닥 안친한 친구들도 '일촌관리'라는 이름으로 사진첩을 둘러보고 방명록을 남기고 그러잖아요.
결국 어느 정도의 목적성을 갖고 댓글을 단다면, 블로그에서의 관계가 미니홈피와 뭐가 다른가 싶더라구요.
제가 너무 까칠한 것일 수도 있고.. 블로그와 미니홈피를 너무 구분지으려는 건 아닌가 싶지만요.
전부터 좀 극단적으로 생각한 것이긴 하지만,
미니홈피도 미투데이도 그리고 블로그도 댓글 피드백이나 어떤 형태의 관계맺기는 결국 '내가 먼저 뭘 해야 남도 해준다'가 원칙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Give & Take"라는 거죠.
이 단순한 논리는 모든 관계 형성에 통용되는 것 같네요.
꼭 100을 줘서 100을 받는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왠지 이렇게 생각하면 조금 서글프긴 합니다.
내가 남에게 뭘 주지 않아도 누가 내게 주게 만들려면 방법은 단 한 가지입니다.
남들이 내게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주고 싶어할 만큼 내가 뛰어날 것!
블로그로 이야기하자면 양질의 컨텐츠로 사람들이 댓글을 달 수 밖에 없게, 내 블로그에 매일 올 수 밖에 없게, RSS를 등록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거겠네요.
정말 좋은 사람은 Give & Take니 어쩌니 그런 것 따지지 않고도 인기있기 마련이잖아요.
비단 온라인만이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그렇죠.
전 사람들한테 먼저 연락을 잘 안하는 편입니다. 심지어 남자친구나 가족들에게도요.
친한 친구들은 이런걸 알아서 이해는 하지만, 가끔 섭섭하다고 이야길 합니다.
늘 먼저 연락하고, 먼저 마음 써주는 입장에선 섭섭할 수 밖에 없겠죠.
매번 새해 다짐 중엔 꼭 "연락 잘하기"가 들어가는데도 이 못된 버릇이 잘 고쳐지질 않네요.
2009년도 벌써 한 달이나 지났지만, 올해는 먼저 줄줄 아는 사람이 되야겠습니다.
동시에 남들이 먼저 손 내밀고 싶어하도록 매력적인 사람이 되려고 끊임없이 노력도 하고요.
이 글을 읽는 분들도 - 오늘만큼은 먼저 마음을 쓰는 하루가 되셨으면 합니다.
덧) 제 블로그에 들르신 분들도 좋은 이야기가 있었다면 댓글 많이많이 달아주세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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