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꼬발랄한 빈이는 어느 시점이 되면서부터 완전 애교쟁이가 되었다. 기억하기로는 미용 후, 그러니까 태어나고 대략 5~6개월이 지난 시점부터인 것 같다. 내가 쇼파에 앉으면 두다다다 뛰어와 내 무릎에 앉는가 하면 컴퓨터 하느라 의자에 앉아 있을 때는 다리를 붙잡고 늘어지고.
그럴때마다 안고 있는 게 무겁기도 하고 귀찮기도 한데 그게 너무 귀엽더라- 이 글을 쓰는 지금도 빈이는 내 무릎에서 자고 있음 :)
나는 야근은 할지언정 집에서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주의인데 그 무렵엔 꽤 지쳐서 일거리를 안고 집에 왔었다. 집에서 일하느라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빈이가 슬금슬금 다가오더니..
아련아련- 뭔가 바라는 애처로운 눈빛 발사! 왜 그러는 거죠?! 갑자기 두려워지는데.
왜 그러냐고 쳐다보니 내 다리에 두 발을 턱- 놀아달라고 애교를 부린다 ㅋ
안돼 ㅠㅠ 일해야해 ㅠㅠ 일해야 너 사료값, 간식값도 벌어오지 ㅠㅠ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 좀 밀어주세요 ㅋㅋ)
눈물을 머금고 빈이를 내려놓았더니 촉촉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흑, 마음 약해지게.
발을 올리곤 앵기기 시작 ㅋㅋ 사진엔 안찍혔지만 꼬리는 떨어지기 직전 ㅋㅋ
계속 못놀아주고 있으니 짜증이 나기 시작한 모양 -_- 그래서 어쩔건데?
결국 포기하고 나를 보는 빈이의 모습, 애처롭기 그지없구나
그래서 후다닥 일을 끝내고 빈이를 무릎에 올려줬다 :)
누워서 코- 자다가 내가 좀 움직이니까 나를 보는 빈이 +_+ 이제 만족하니?
빈이가 점점 커가면서 무릎에 올려두면 다리도 저리고 힘들 때도 있지만, 안고 있으면 따땃하니 참 좋다. 그리고 나를 좋아해주는게 기쁘기도 하고(응?!) 그럼 덤으로 우리 빈이의 귀여운 사진 하나 더 투척!
빈이는 내가 컴퓨터를 하고 있을 때, 못안아주면 꼭 이렇게 의자에 찰싹 붙어서 잠을 잔다. 이 모습 또한 귀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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