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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카페] 신논현 유기농베이커리카페, 테이크어반(Take Urban)

by Joa. 2010. 8. 19.

테이크어반


강남에 가면 멀리서 보이는 독특한 건물- 어반하이브(Urban hive). 건축상을 받기도 한 건물인데 여기 1층에 테이크 어반이 있다. 강남역보다는 9호선 신논현역에서 가깝고, 강남교보타워와는 대각선으로 마주하고 있다.

테이크어반


테이크 어반은 압구정하고 신논현 두곳을 봤는데 강남쪽만 가봤다. 뭐랄까, 밖에서 얼핏 보기에도 세련된 인테리어에 유기농 베이커리 카페라고 해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평일 저녁 9시가 다 되었는데도 사람으로 꽉차있어서 얼마나 놀랐던지!

이 날, 정신이 없어서 내부 사진을 많이 못찍었는데 카운터 쪽으로 다양한 빵들이 쭉 늘어서 있고 트레이에 원하는 빵을 담아서 계산하면 된다. 케이크, 쿠키, 바게뜨.. 다양한 종류의 빵이 있어서 고르는 재미가 쏠쏠했다. 사실 어떤 맛을 내는 빵인지도 잘 몰라서 고민 많이 했음.

테이크어반


퇴근 후 만났던지라 저녁을 못먹었던 우리는 일단 배를 채워줄 수 있을듯한 호밀 바게뜨. 견과류가 박혀있어서 고소했다 : )

테이크어반


KFC에서 파는 비스켓과 닮아서 적당히 달고 느끼한 맛을 기대했던 왼쪽빵(이름 기억 안나ㅠㅠ)은 생각보다 뻑뻑하고 밍숭맹숭한 맛이어서 실망했는데, 오른쪽 위크엔드는 맛있었음! 사진에서 색감이 잘 표현이 안됐는데 예쁘고 산뜻한 노란색이 돈다. 파운드케이크랑 비슷하고 레몬이 들어갔는지 달콤하면서 상큼한 맛. 느끼하지도 않고 딱 좋았다.

테이크어반


제일 취향에 맞았던 빵들 : ) 그냥 예쁘고 맛있어 보이면 일단 담았기 때문에 역시 이름은 모르겠다. 맛있었다는 기억만이..

테이크어반


나는 요즘 즐겨마시는 아이스 카페라떼를 주문했고 언니는 흰우유 : ) 음료 가격은 다른 커피전문점들과 비슷한데, 빵 가격은 사실 다소 비싼편. 하나에 3~4천원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위크엔드만 기억나는데 4,500원.

테이크어반


테이블이 많은데도 자리가 꽉찰 정도로 인기인 이 곳. 내부 분위기도 깔끔하고 잘 꾸며져 있어서 좋았는데 사람들이 많은만큼 약간 시끌시끌한 것은 감안해야할듯.

테이크어반


벽면에 나무인지.. 풀인지.. 여튼 이런 것으로 꾸며 있어서 아늑한 기분도 들었다. 인위적이지 않은듯한.. 자연스러운 느낌들.

테이크어반


테이크어반은 그냥 가서 간단히 요기하고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지만 아침에 빵뷔페(스마일 타임)이 인기란다. 음료가격에 800원을 추가하면 모닝 빵뷔페를 즐길 수 있는데, 평일은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주말은 8시부터 10시까지다. 음료 주문하면서 스마일타임 추가해달라고 하면 된다. 접시를 들고 뷔페코너에서 셰프에게 원하는 빵과 갯수를 말하면 담아주는데 먹다 남은 빵은 가져갈 수도 없고 테이크아웃은 3개까지만 가능하니 욕심부리지 말 것! 올리브오일, 버터, 딸기쨈이 준비된다 : )
압구정도 강남도 집에서 멀어서 스마일타임을 즐길 날이 언제올까 싶지만 다음에 꼭 도전해 봐야겠음!!

테이크어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