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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n V o y a g e/캘리포니아+골드코스트

[나파밸리] 와인트레인(Napavalley winetrain) 타고 행복한 여행을 하다

by Joa. 2010. 6. 25.

캘리포니아 여행을 통틀어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와인트레인. 옥스보우 퍼블릭 마켓을 나와서 와인트레인을 타러 갔다. 마켓에서 약 십분 여 걸으면 와인트레인을 탈 수있는데 일단 설명을 들으러 Business Office 안으로~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큰 홀에 모여서 설명을 듣고 있었는데, 우리는 따로 룸으로 안내되어 우리끼리 설명을 들었다. 나중에 우리팀의 투어를 도와주었던 트랜튼 맥마누스씨와 와인투어 사업부 담당인 김선원씨가(무려 한국인 여성!) 간단하게 브리핑을 해줬는데 와인트레인에 대한 간단한 팜플렛도 받고- 짧게 인사를 나눈 후 드디어 열차 탑승!


두근두근 대는 마음으로 열차를 향해 가는 셀디들 : ) (사실 김치오빠랑 기피디님 ㅋ)


전에 캘리포니아 미션을 하면서 와인트레인 사진을 봤었는데 직접 보니까 또 클래식한 매력이 있었다. 파란 하늘에 빨간 기차가 너무 예뻤다는.


여러 팀으로 나누어 투어가 진행됐는데 열차는 한정된 공간이다보니 먼저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즐긴 팀도 있고 우리팀처럼 열차 끝에서 끝까지 먼저 구경을 하고 식사를 한 팀도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트랜튼씨 덕분에 투어를 쭉 하고 나서 식사를 했는데 이 편이 훨씬 좋았다 : ) 번잡스럽지 않게 투어를 즐길 수 있었고, 열차 제일 끝칸에 서서 달리는 열차 밖의 풍경도 보고.


와인트레인에서는 식사도 함께할 수 있다. 그래서 곳곳에 이렇게 잘 차려입은 분들을 만나게 된다.


방긋방긋 미소를 지어주시는 분들 : )


그리고 중간에 키친도 살짝 구경할 수 있었는데 신선한 재료들로 맛있는 음식들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이건 디저트였는데 정말 맛있었다. 와인트레인의 맛있는 런치는 다음에 다시 포스팅할건데, 부드러운 푸딩 위에 설탕을 열을 가열해 굳힌 거였는데 바삭하면서 달달하고 부드럽고~ 꺅! 우리가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니까 사진찍기 좋게 위치도 잡아주시고 너무 친절하셨음.


그리고 열차 안에서 와인테이스팅도 가능한데 나파밸리의 다양한 와인을 시음해볼 수 있다. sweet 하거나 dry 하거나 원하는 취향을 이야기하면 적절한 와인을 시음하도록 해주신다.


달달한 와인을 달랬더니 우리에게 추천해준 Robert Mondavi Winery의 와인, Moscato D'oro(2008). 달달하니 딱 좋았다.


그리고 누군가 원해서 받았던 드라이한 레드와인. 역시 난 취향에 안맞았지만.


디켄터와 비슷한 저것에 와인을 쪼로록 따르면 맛이 좀 더 풍부해진다고 한다. 사실 나는 잘 모르겠더라만. 와인을 좋아하는 분들은 이것저것 요청해서 시음을 했지요. 여기서 원하는 와인은 어떤 와이너리인지 봐뒀다가 구매하러 가면 된다.


창 밖으로 지나가는 수많은 나파밸리의 와이너리들도 보고~ 실컷 사진도 찍고 구경하다가, 우리는 걸기쉬 힐즈 와이너리(Grgich Hills Winary) 근처에서 내렸다.


녹음이 우거져서 더욱 예뻐보였던 와인트레인.


좀 더 타고 싶다~ 라면서 연신 셔터를 눌러대고 있는데 커플 발견!


우리가 사진 찍는 게 신기했던지 사진 찍는 우리를 직접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하고 마치 모델들처럼 포즈도 잡아주었던 친절한 외국인 커플이었다.


나파밸리 와인트레인은 정말 너무너무 행복한 경험이었다.
카메라에 담는 풍경 하나하나도 예쁘고 식사도 최고였고 엄청 친절하기도 했고.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 내려서 받았던 셀디 단체사진! : )
나는 과연 어디 숨어있을까요~
저 와인트레인 탔어요! 제대로 인증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저군요. 흐흐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