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도 현재 섬은 사라지고 지금은 다른 가게가 들어섰습니다. 이 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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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좌식카페가 인기다. 아무래도 테이블에 앉는 것보다 편하기 때문인 듯 싶은데, 친구들을 만난 어제 우리도 지친 다리를 편히 쉬게 해주고 싶어서 좌식카페를 찾아 홍대에 왔다. 처음엔 아타이를 가려고 했는데 홍대역 쪽에서 너무 멀어서 "섬"에 들렀다. |
섬에는 일이천 정도의 LP판이 있다. 이게 장식을 위한 것인지 정말 음악을 틀기 위해서인지는 모르지만, 그 자체로 왠지 색다른 느낌을 준다. 무언가 과거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 넘치는 LP판과 CD 덕분인지 아닌지, 어쨌든 흘러나오는 음악은 정말 최고. |
빼곡히 꽂힌 CD 너머가 주방이다. 섬에서는 간단한 칵테일(베일리스밀크, 말리부오렌지, 잭콕 등 7,000원/ 피나콜라다 8,000원) 및 맥주(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4~6,000원), 카모마일을 포함한 차류(5,000원), 사이드메뉴로 나초 등등을 판다. 딱 무난한 가격. 칵테일은 조금 비싼 감이 있지만. |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린 장식품들이 귀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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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좁은 통로 끝에는(이라고 말할 것도 없지만) 자그마한 화장실이 딸려 있다. 창 너머로 주차장 거리가 보인다. |
물은 셀프라 정수기에서 받아마실 수 있고, 얼음도 나와서 좋다 :-) 섬은 음, 굳이 이야기하면 1.5층 정도 되는 높이라서 저 큰 베란다 자리에 앉으면 주차장 거리 초입이 한 눈에 보인다. 밖에서도 마찬가지로 보이기 때문에, 가끔씩 지나다니는 사람들과 눈이 마주치기도 한다. 한 번은 저 자리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다가 과 사람들을 다섯명이나 만난 적도 있다지. |
섬은 기찻길에도 하나 더 있다는데 분위기는 여기하곤 다르다고 들었다. 주차장 초입의 섬에는 도도한 고양이가 두 마리 있는데, 표정 참 도도 그자체. |
여기가 바로 입구. 오래된 나무문을 열면 끼이익- 소리가 난다. 섬이라는 이름 때문인지 어딘가 새로운 곳으로 여행을 시작하는 듯한 느낌. |
(Tip) 섬 찾아가기 홍대의 주차장 메인골목 초입에 있다. 수노래방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오른편에 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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