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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p y r i g h t ⓒ J o a/소소한 이야기

남느냐, 떠나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by Joa. 2008. 2. 25.
회사에서 정직전환이 확실시 됐다.
팀배정도 99.9% 확실하게 결정됐다.
물론 이런건 바뀔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겨두셨지만 여튼 결정된 사항이다.

그리고 그만둔다고 확실하게 이야기한 사람이 있는 반면 나는 여전히 고민을 하고 있다.
막상 졸업을 하고 났더니 '취업'이 코앞에 다가온 느낌이다.
그래서 결정이 쉽지 않기도 하다.

오늘 팀장님과의 간단한 면담 이후 내린 결론.
회사는 결코 연봉협상할 생각이 없고 정해진 연봉테이블에 따라 금액이 제시될 것이며 (일방적 통보일듯)
그 연봉은 많아야 2000 수준일 것이고, 평가 완료 후 최종 면담에 걸쳐 정직 확정.
즉 애초부터 내가 예상했던 연봉에 대해 말할 기회조차 없었던 거다.
(어쩌면 주어질지도 모르지만 그건 터무니 없는 이야기)

내 희망연봉에 준하는 금액을 받아도 이 회사에 다닐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는 와중이었는데
그게 단지 내 헛된 희망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온통 뒤죽박죽 되어버렸다.

회사 사람들이 비추하는 회사.
복리후생이 좋지않은 회사.
먼 훗날 경력이 될지라도 여기서 일하는 동안 내가 스스로 만족하지 못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시도조차 해보지 않고 포기하기에 이 곳이 대단하게 마음에 들지 않는게 가장 큰 문제지만,
시도를 했다가 실패할 경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도 문제다.

여하튼 오늘 안으로는 정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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