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감자1 가을겨울은 따땃한 고구마가 대세! 겨울하면 떠오르는 붕어빵, 군고구마, 그리고 군밤은 분명 매력적인 간식이다. 나는 그 중에서도 군고구마를 제일 좋아하는데- 노오랗게 익은 고구마를 보면 입가에 절로 침이 고인다. 대략 한달 전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한무더기의 고구마를 2천원에 파는 걸 보고선 저걸 살까말까 고민을 하고 그냥 돌아왔더랬는데, 그 다음날엔 고구마 파는 아저씨가 사라져서 엄청 아쉬워했었다. 그 이야길 들은 엄마가 바로 고구마를 인터넷으로 주문했고 지금 2박스 째, 우리집은 모두 고구마 먹기에 여념없다는;; 밤 열두시에 엄마가 그릴에 구워낸 고구마의 자태가 황홀하다. 고구마가 어찌나 큰지- (호박고구마가 아니라 호박같았다!!) 네조각으로 나뉘어 구워야할 정도였다. 냄새 하며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데 엄마는 한 박스 더 살걸 그.. 2008.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