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아카시아 밴드1 [공연] 새벽 네다섯시에 딱 어울리는 소규모아카시아밴드 새벽 네다섯시, 창문을 열면 가슴 가득히 차가운 겨울공기가 밀려온다. 이 시간, 모두 잠들고 나 혼자 살아있는 느낌. 거기서 오는 묘한 외로움과 아이러니하게도 충만한 생동감. 그 새벽에 딱 어울리는 조용한 목소리- 숨겨진 사랑 이라는 아카시아의 꽃말에 너무 잘 어울리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예전에 미니홈피에 소규모아카시아밴드의 곡들을 소개하면서 적은 글이었다.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은 없지만, 솔직히 이번 공연을 보고 나선 조금은 생각이 바뀐 것 같다 :-) 마냥 조용하고, 마냥 차분한 밴드라고 생각했는데 그들은 조금씩 변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리얼 주크박스 공연에서 4집 녹음 곡들을 들어보니 그걸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보컬 송은지님의 빨간 원피스와 리더인 민홍님의 청록색 가디건이 너무 멋들어지.. 2009. 4.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