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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맛집3

[인사동/맛집] 몸이 건강해지는 두부를 찾아서, 두부마을 인사동에 가면 밥은 대부분 차이야기에 서 먹곤 하는데, 이 날은 인사동에서 행사가 있었던 친구가 낮에 차이야기를 다녀왔다고 해서 어디를 가야할지 난감해졌다. 조금 걸어서 삼청동에 가자니 날이 좀 춥고(비록 지금은 봄이 왔다만) 인사동에 마땅한 집은 모르겠고 어쩌지 하다가 친구가 한 번 가봤는데 괜찮더라며 이야기해서 두부마을을 찾았다. 쌈지길 지하에 있는 두부마을은 직접 띄우는 청국장과 매일 즉석에서 만드는 두부가 일품인 곳이다. 주방 한 쪽으로는 직접 만드는 제조실(!)도 볼 수 있어 뭔가 믿을만한 기분이 드는 곳이었다. 아쉽게도 난 청국장도 콩비지도 좋아하지 않아서 그렇게 내키는 곳은 아니었는데 그래서 내가 주문한 것은 두부보쌈세트.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얇게 부친 전을 내오셨다.(이것도 보쌈세트에 .. 2010. 3. 9.
[인사동/카페] 떡과 함께 즐기는 홍시샤베트, 누리(Nuri) 불과 이삼년전만 해도 인사동을 참 자주 갔는데 최근에는 거의 홍대에서 살고 있다. 장소의 좋고 나쁨을 떠나 인사동하면 여러 가지 추억이 배어있는 곳인데. 어쨌든, 얼마전 광화문에 영화보러 갔을 때 인사동까지 걸어갔었는데 이미 밥은 먹었고 차나 한 잔 하려고 돌아다니다 괜찮았다는 친구의 추천에 들어간 cafe 누리. 내부는 약간 중국음식점 같은 스타일. 솔직히 말하면 응? 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인사동의 고전적인 느낌을 내려다가 실패한 듯도 보이고, 사실은 중국음식점이었는데 바꾼건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한옥집을 개조한 형태라서 아늑한 느낌은 있었다. 그리고 한 쪽에 단체(6명쯤?)로 보이는 분들이 계신 방은 독립형으로 구성된 것 같았는데 창 밖으로 연못도 보이고 이 방이 좀 탐났다. 친구가 주.. 2010. 1. 27.
[인사동/맛집] 녹차 우린 물로 만든 대나무통밥과 각종 쌈! 차이야기 어릴때만 해도 인사동은 서울 속의 옛느낌을 간직한, 어딘지 모르게 전통적이다! 라는 느낌이 가득한 곳이었는데 언제부턴가는 조금씩 조금씩 늘어나는 술집들과 외국인들, 일부 남은 갤러리, 사진을 찍으러 오는 사람들이 한데 섞인 다소 정체성이 모호해진 동네가 되고 말았다. 지금은 그런 인사동을 대신해 근처의 삼청동이나 가회동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지만, 삼청동 역시 입소문을 타고 점차 시끌시끌해진 것도 사실이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인사동 일대는 특별하다. 골목골목 숨어있는 찻집이나 전통음식을 파는 밥집을 찾아내는 재미도 쏠쏠하고 무료전시를 즐길 수도 있고 특별한 이유 없이도 어딘지 모르게 '특별한' 느낌이 든다. 그래서 오늘은, 인사동에서도 즐겨찾는 밥집을 소개한다. 는 인사동 골목 안에 위치한.. 2009.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