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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매니아6

마음을 적셔주는 잔잔한 대만영화로 장마에 지친 마음 달래 보기 :) 올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린다. 7월 들어서서 단 하루도 쨍하고 맑은 날을 보지 못한 것 같다. 나는 워낙 비를 싫어하는 성격이라 몸도 마음도 지친 요즘을 보내고 있지만,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표정도 모두 무겁다.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은 긴 장마- 이번 주말엔 지친 마음을 달래줄 잔잔하고 촉촉한 대만영화와 함께 재충전을 해보면 어떨까? 첫 번째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不能說的秘密, Secret) 사람들에게 대만영화의 존재를 알린 대표적 영화인 . 영화의 내용도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피아노 배틀씬에서의 아름다운 연주가 더 기억에 남는다. 누구나 가지고 있을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이야기는 옛 추억에 젖게 하거나 사랑에 빠지고 싶게 하는 매력이 있고, 감독이자 배우인 주걸륜의 피아노 연주는 그.. 2011. 7. 15.
[영화] 감동적이지만 씁쓸한 영화, "국가대표" 국가대표 국가대표 (2009) 드라마 | 한국 | 137 분 | 개봉 2009-07-29 | www.jump2009.co.kr 감독 김용화 Joa의 40자평 | 다소 억지스런 상황만 없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래도 감동적인 영화. 후반 CG 최고! 올 여름 극장가를 휩쓴 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아닌 한국영화 두 편이었다. 천만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해운대'와 600만 관객몰이에 성공해 완결판 재편집본으로 다시 관객을 찾게 된 '국가대표'가 주인공이다. 해운대는 보지 않아 왈가왈부할 계제는 아니지만 예고편 CG에 실망해 그다지 보고싶지 않은 영화였고, 국가대표는 반대로 예고편 CG에 반해 보고싶었던 영화였다. 하정우라는 배우에 대한 기대감도 한 몫 단단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매 취.. 2009. 9. 7.
이번 주말 추천영화 : 해피플라이트/ 걸어도걸어도/ 요시노이발관 덥다. 지친다. 여름이다. 어느덧 7월도 끝나가다니 신기하다. 요즘 들어서 시간이 너무 빠르다고 생각이 드는데, 정말 7월은 숨쉴 틈 없이 흘러버렸다는.. 더위는 점점 기세를 올리고, 꿉꿉했던 장마는 한풀 꺾이는가 싶더니 주말엔 다시 비 소식이다. 주말마다 비라니!! 그리고 오늘, 7월 24일은 중복이다. (모두 삼계탕이라도 드셨는지요? : ) - 분위기 급전환;;) 이전 포스팅에서 간단하게 근황을 알렸지만, 프로젝트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이 보낸 7월이었다. 평일엔 정신없이 일하다가 주말은 아쉽다고 이런저런 약속을 잡아버리니 계속해서 피로가 쌓이는 느낌. 아아- 쉬고 싶다. 그냥 푹 퍼져서 주말을 보내는게 아니라 상쾌한 기운으로 마음 가득 채우는 그런 Refresh! 그래서 준비한 이번 주말 추천영화.. 2009. 7. 24.
[영화] 추격자와 비교하지마! <거북이 달린다> 거북이 달린다 거북이 달린다 (2009) 한국 | 드라마 | 117분 | http://www.run2009.co.kr 감독 이연우 Joa의 40자평 | 추격자랑 비교하면 섭섭하다. 유쾌상쾌통쾌! 간만에 참 괜찮은 영화를 만났다 김윤석씨가 영화를 찍으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촬영과정과 함께 담담히 덧붙였던 조금 특이한 예고편을 보고서 저런 식으로도 예고편을 만들 수 있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영화가 끌리지는 않았다. 김윤석이라는 배우, 그리고 탈주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이야기. 어느 모로 뜯어봐도 추격자의 아류같은 느낌이 솔솔 풍기니, 송강호의 뒤를 잇는 남자배우로 일컬어는 김윤석씨의 선택이 의문스러웠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영화 참 괜찮더라! 라면서 호평을 자꾸 늘어놓아.. 2009. 7. 13.
[영화]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볼지 말지 고민되세요?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2009)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미국 | 액션, SF | 147분 | http://www.transformersmovie.co.kr 감독 마이클 베이 Joa의 40자평 | 전편만한 후편없다는 진리의 재확인. 화려한 로봇에 감동하는건 1편에서 충분했잖아? 나는 과감한 액션영화도, 놀라운 CG를 선보이는 블록버스터도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이런 영화들은 영화보는 시간 동안 화면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 하는 마력같은 힘이 있기만, 영화를 보고 나오면 그래서인지 괜히 진이 빠진다. "아, 재밌었어!" 그 이상의 느낌이 없다. 화려한 맛이 없어도 보고 나서 뭔가 느낌이 오는, 무언가 짠한 그런 영화가 좋다. 그럼에도 .. 2009. 7. 11.
[영화] 꼬마들의 유쾌하고 훈훈한 성장기, [요시노이발관] 요시노 이발관 요시노 이발관 (2004) バーバー吉野 Barber Yoshino 코미디 | 일본 | 98 분 | 개봉 2009-06-25 |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Joa의 40자평 | 생각보다 훨씬 유쾌하고 훈훈했던 이야기. 잔잔한 감동이 밀려드는 성장드라마 :-) 이 영화의 포스터를 상상마당에서 봤을 때, 아이들의 머리모양도 제목도 카피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영화의 내용이 전혀 예상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괜히 당기는 영화였다. 심플한 느낌, 왠지 보고나면 마음이 훈훈해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난 지금 이 영화 보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D요즘같이 힘이 쭉쭉 빠지는 여름날에는 트랜스포머 같은 유쾌통쾌한 블록버스터도 좋지만, 사람들 생각과 달리.. 2009.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