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갈비찜1 [대학로/맛집] 엄마가 해준 밥 맛이 그리울 때, 더 밥(The Bob) 대학로에 가면 딱히 먹을 것이 없다는 것도 이유겠으나 워낙에 닭요리를 즐기는 사람 덕분에 봉추찜닭에 자주 간다. 그것도 민토 쪽의 봉추찜닭이 아닌 길 건너 본점으로. 안동에서 먹은 찜닭의 맛을 알기 때문인지 찜닭을 그 돈주고 사먹는 것 자체가 왠지 내키지 않지만, 그래도 이 곳의 찜닭은 제법 맛있다. 그런데 내 입에 맛있는 건 남들도 마찬가지라고 언제나 복작복작, 웨이팅도 다반사다. 더 밥을 처음 찾았던 그 날도 그런 이유로 요기를 할만한 다른 집을 찾다가, '밥다운 밥 먹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아서' 바로 옆에 있는 더 밥에 가게 되었다. 그러니까 더 밥을 찾은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는 소리다. 하지만 처음 방문한 날, 넣었던 명합 추첨에 당첨되어 녹두전 시식권을 받고(아쉽게 먹진 못했지만) 어떤 .. 2008.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