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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34

[음반] 상콤달콤 기분 좋은 목소리, "렌카(Lenka)" 긍정의힘님이 알려주셔서 알뜰 가계부 리뷰어 신청하러 위드블로그에 간 김에 사이트를 휘휘 둘러보았습니다. 그러다 렌카 리뷰 신청글을 발견하게 되었죠. 회사의 친한 분이 야근하는 저에게 이 노래가 어울릴 거 같다며 보내주어 알게 되었던 Lenka는 정말로 딱 제취향이었답니다. 그 때 보내주신 렌카의 노래는 'Fuck you'라는 의미심장한 제목이었는데요, 노래를 들어보니 이 여자 목소리가 정말 달콤하지 뭐에요. 렌카의 첫인상은 그랬습니다. 제목하고 전혀 다르게 경쾌하고 발랄한 목소리를 가진 가수. 그래서 반가워하며 신청한 앨범이었는데 리뷰어로 선정되어 스페셜에디션을 받게 되었답니다. 렌카 공식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월페이퍼입니다 : ) 클릭하시면 1280 x 960 사이즈로 저장가능해요. 앨범 재킷도 그렇고 월.. 2009. 9. 10.
[기타] 예뻐서 자꾸만 쓰고싶은 "알뜰 가계부"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이제 1년하고 3개월이 지났네요. 여전히 회사에서 신입사원이기는 하지만, 지나간 시간을 돌아보면 우와- 어느새 이만큼 지났나하고 놀라곤 한답니다. 사회초년생들의 최대 관심사는 아무래도 재테크겠죠. 저도 나름대로 처음엔 열의를 불태우며 펀드니 적금이니 알아보곤 했었는데, 게으름 때문에 적금과 예금만 가입한 상태에요. 아! 기본으로 가입해야한다는 주택청약과 장마펀드도 가입했구요. (장마펀드 소득공제 없어져서 우울하다는...) 어쨌든! 뭐, 적금도 좋고 펀드도 좋고 다 좋지만, 사실 최고의 재테크는 씀씀이를 줄이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씀씀이를 줄이려면 가장 먼저 해야할 일! 역시 가계부 작성입니다. 내가 얼마나 쓰는지를 알아야 예산을 세우고 그에 맞춰서 지출을 줄여나갈 수 있거든요. 그래.. 2009. 9. 9.
[영화] 꼬마들의 유쾌하고 훈훈한 성장기, [요시노이발관] 요시노 이발관 요시노 이발관 (2004) バーバー吉野 Barber Yoshino 코미디 | 일본 | 98 분 | 개봉 2009-06-25 |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 Joa의 40자평 | 생각보다 훨씬 유쾌하고 훈훈했던 이야기. 잔잔한 감동이 밀려드는 성장드라마 :-) 이 영화의 포스터를 상상마당에서 봤을 때, 아이들의 머리모양도 제목도 카피도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영화의 내용이 전혀 예상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괜히 당기는 영화였다. 심플한 느낌, 왠지 보고나면 마음이 훈훈해질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난 지금 이 영화 보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D요즘같이 힘이 쭉쭉 빠지는 여름날에는 트랜스포머 같은 유쾌통쾌한 블록버스터도 좋지만, 사람들 생각과 달리.. 2009. 7. 5.
[영화] 무서울 정도로 위대한 엄마, "마더" 봉준호 감독의 신작 의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땐, 제목과 소재 때문에 아주 식상한 모성애를 내세운 영화일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과 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인 바 있는 봉감독이기에 눈물을 빼기 위한 영화는 아닐거다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다. 그리고 를 보러 가서 드디어 마더의 예고편을 보게 됐고, 스릴러 요소가 잔뜩 배어있다는 점에 엄청 기대됐다. 그런데 막상 개봉을 하고 보니 처럼 공감할 수 없고 찝찝했다느니, 생각보다 별로였다느니, 이해할 수 없다느니.. 안좋은 평이 많이 들렸다. 난 봉감독의 열혈팬은 아니지만,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의 스타일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설령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은 있을지언정 영화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만족을 줄 수 있을거라 믿었다. 그래서 결코 .. 2009. 6. 6.
[책] 반전에 반전! 기막힌 추리소설, "백마산장 살인사건" 또 히가시노 게이고다. 이미 책 리뷰 포스팅을 통해 히가시노 게이고의 걸작선들은 소개한 바 있는데, 이 책은 오늘 새롭게 읽은 책이다. 예전에 소개했던 4권의 책에 비하면 이 책은 어떤 면에선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사회파 미스터리가 아니라 이야기가 다소 가벼운데 이것은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겠다. 딱 잘라 말하자면 킬링타임용으론 제격. 나는 조금 아쉽다는 입장이고, 또 부족하다고 느끼는 점은 재미 위주로 쓰여진 글이라 그런지 긴장감이 부족하다는 것. 범인이 미리 밝혀진 것도 아니고 다양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도 불구하고 그저 주인공들의 사건 풀이 과정을 멀리서 지켜보는 느낌이 든다. 다른 책들은 내가 풀어가는 느낌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 별 4개의 .. 2009. 5. 15.
[책] 이 세상 모든 자식들이 읽어야할 책! "엄마를 부탁해" 2008년 11월,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지금도 여전히 올라있다. 벌써 55쇄가 나왔을 정도로 인기다. 사실은 2007년 겨울부터 이미 에 연재되어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한다. 자기개발서와 경영서적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요즘, 대체 무슨 책이길래 국내 소설이 이렇게 오랫동안 인기인 걸까? 생각했는데 오늘에서야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에 대해서 구구절절한 평가를 내리고 싶지 않다. 스토리 전개가 어떻니, 문체가 어떻니, 그런 말을 늘어놓기보다 이 세상의 모든 자식들은 꼭 읽어보아야 할 정말 좋은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고작 282페이지일 뿐인데 모두 읽는데 세시간이 걸렸다. 그도 그럴 것이 책을 펴고 한 장도 채 못넘겨 눈시울이 뜨거워졌고, 세네장 읽었을 때는 이미 펑펑 울고 있.. 2009. 5. 13.
[책] 짜릿한 반전을 즐겨라!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 3,4월동안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에 이어 이번에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을 소개한다. 미야베 미유키와 히가시노 게이고는 가장 좋아하는 작가이다. 작년 여름부터 시작해서 그들의 소설은 거의 섭렵했는데, 대부분의 작품이 만족스러웠다. 이렇게 고르게 좋은 작품을 쓰기가 쉽지 않을텐데 말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장르는 미스테리로, 그의 소설 최대 장점은 뛰어난 반전의 묘미이다. 미스테리 장르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반전인데, 거의 대부분의 작품이 예측불가능한 반전을 준비해놓고 있어 작가의 뛰어난 실력에 깜짝 놀라게 된다. 뭐, 그것도 그의 소설을 계속해 읽다보니 조금 감이 오긴 하더라만 ;-) 오늘 소개하는 4권의 책은(왼쪽 사이드바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 2009. 5. 6.
[영화] 제목이 망친 유쾌한 코미디영화, "7급 공무원" 나는 액션영화도, 코미디영화도 좋아하지 않는다. 가끔 가다 DVD 등으로 보기는 하지만 극장에서 본 적은 거의 없다. (이런 말하면 안될 줄 알지만) 더군다나 그게 한국영화라면 내 돈 내고 극장에 갈 생각은 더욱 없어진다. 이건 그동안 실패를 많이 한 탓이기도 하고, 취향에 맞지 않은 영화를 팔천원이나 주고 보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골라내다보면 내 기준에서 극장에서 볼 영화는 거의 없는 셈이 된다. 장르가 조금 겹치더라도 블록버스터라면 모르지만.. 사실 참 까다로운 취향이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 또 그냥 그런 코미디 영화가 나왔나보구나' 라고 생각했다. 예고편을 보고도 땡기지 않았다. 그런데 이 영화가 입소문이 너무 좋은거다. 사람들 말에 의하면 급이란다. 이잉.. 2009. 5. 2.
참 괜찮아서 더 아쉬운 감성SNS "스타플" 아이러브스쿨과 싸이월드가 대박을 치면서 국내고 국외고 다양한 SNS 사이트들이 생겨났다가 사라지길 반복했다. 결국 지금은 싸이월드 외엔 특별한 SNS가 없다. 지금 소개하려는 스타플(Starpl)도 역시 SNS다. SNS라면 식상하고, 미니홈피가 있어서, 블로그가 있어서, 굳이 스타플을 이용해야할 필요성을 느끼기도 힘들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할거고 솔직히 나도 그랬다. 그래서 2008년 6월에 개설해놓고 한 번도 글을 쓰지 않았다. 사실은 방문조차 하지 않았다. 그런데 1년이 거의 지난 지금에 와서야 스타플에서 활동을 시작하고 그것도 모자라 블로그에까지 소개하는 이유는? 스타플을 써보니, 스타플을 그냥 그런 SNS로 치부하고 묻혀버리기에는(표현이 다소 과격하지만) 너무나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기.. 2009.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