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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2

[청량리] 마음과 몸이 쉬어가는 곳-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 네다섯살때부터 주욱 살아 온 청량리는 흘러온 세월만큼 동네도 참 많이 변했다. 오밀조밀 모여있던 자그마한 집들이 높다란 아파트로 변해가는 것을 보았고 눈비오는 날이면 학교가기가 겁났던 작은 산이 깎여 공원이 되는 것도 보았다. 이런 변화 중에서 내가 가장 반긴 것은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두었던 홍릉산이 주민들에게 열린 장소로 바뀌어서 공원으로 변했다는 것과 모교인 홍릉초등학교 앞에 '동대문구정보화도서관'이 새로 생겼다는 사실이다. 이 도서관 이전에 자주 갔던 도서관은 동대문도서관인데, 지금은 서울풍물시장으로 변한 옛 숭인여중 옆에 있다. 좋아하는 소설책을 읽기도 하고, 과제를 할 때면 오래된 신문을 뒤적거려 자료도 찾고, 열람실에서 시험공부도 했다. 하지만 집에서 버스를 타고 나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 2009. 3. 29.
[청량리/맛집] 오손도손 고기 굽는 재미, 청량리 시장 삼보숯불갈비 갑자기 "고기가 먹고싶어." 라는 막내동생의 말에 다 차려놓은 아침밥상을 정리하고, 급하게 찾아간 삼보숯불갈비. 청량리 시장에는 갈비집이 몇 곳 모여있는데(이 중에는 탤런트 박상면씨가 하는 갈빗집도 있다지요!) 그 중 우리 가족은 삼보숯불갈비를 즐겨 찾는다. 제법 푸짐하게 나오는 밑반찬과 달콤하게 절여진 돼지갈비맛이 일품! 고기를 주문하면 먼저 밑반찬이 나오고 숯불을 들여준다. 발갛게 익어가는 숯불이 얼른 고기를 달라는 듯! 밑반찬 류는 상추, 깻잎쌈에 무쌈, 파김치, 배추김치, 동치미, 샐러드, 감자샐러드, 묵, 겉절이 등 푸짐하게 나오고 더 달라고 하면 바로바로 가져다 주신다. 돼지갈비(국내산) 3인분. 양념이 맛있게 배어있다. 양은 뭐, 엄청 푸짐해! 까진 아니지만 3인분이면 둘셋이 먹기에 충분하다.. 2008.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