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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기획2

신입사원 반년차 원서를 쓰느라 요즘 부쩍 지쳐가는 남자친구를 보면서 작년의 나도 저랬을까, 생각해본다. 하지만 좋은 기회로 나는 인턴을 하고 있는 중이었고 정직원으로 전환될 것을 추호도 의심해본 적 없었기에 (인턴 다섯 명 중 두 명만 채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가장 중요한지도 모르는 하반기 공채는 원서를 거의 넣질 않았다. 정말 가고 싶었던 포털 몇 군데를 넣고 지금 생각해도 그저 벅찬 전형과정을 밟아 1차 면접까지 올라갔을 뿐 내게 취업은 아직 먼 이야기였던 것 같다. 그러다 정직원 채용을 거절하고 취업전선에 뛰어들었던 올 3월 초. 그 때부터가 내 구직활동의 시작이었다.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모두 겪었다. 정말 원했던 기업의 채용에서 물 먹고 한 달을 그저 방황하며 보내기도 했고, 한 달에 몇 번의 면접을 .. 2008. 11. 29.
당신은 마케터입니까? 기획자입니까? 얼마전 팀장님에게 마케터가 되고 싶은지, 또는 기획자가 되고싶은지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사실 마케터와 기획자는 정말 한끗 차이라 굳이 하나를 고른다는 것이 영 이상해서 나는 그냥 웃음을 흘렸었는데, 정확한 답을 원하시기에 '마케팅을 할 줄 아는 기획자'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난 대학에서 광고홍보를 전공했고, 광고커뮤니케이션디자인까지 복수전공했다. 그래서 대학 4년간 광고나 마케팅이라면 질릴 정도로 들었고 기획서도 제법 많이 썼다. 인쇄 광고, TV 광고, 스토리보드, 광고기획서, IMC.. 고등학교 때 컴퓨터 그래픽을 배우면서 그래픽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래서 아트 디렉터라는 꿈을 키웠다. 그리고 정말 대학에서 이론과 디자인 모두를 배울 수 있었는데.. 처음의 그 마음이었다면 난 황금같은.. 2008.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