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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여름이 찾아왔어요. 캘리포니아 여행을 다녀오고 회사를 오랫동안 비웠더니 정신이 통 없었어요. 여행기도 올려야하고 블로그에 글을 써야지 생각은 계속 했지만 집에 가면 푹 쓰러져서 자기 일쑤였고 주말에도 멍~ 이제 조금 정신을 차렸답니다 : ) 캘리포니아 날씨도 꼭 지금처럼 덥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하고 참 좋았었는데 한국에 돌아오니 급 여름이 왔더라구요. 비록 그제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오늘은 살짝 서늘한 감이 있지만, 어제 빗속을 걷노라니 벌써 여름이구나 싶어서 문득 서운했습니다. 봄날이라며 신나서 사진을 올렸던 때가 얼마전같은데 어느새 이렇게 녹음이 우거졌는지 : ) 강렬해진 초록에 눈이 부신 요즘. 게다가 비까지 내려서 색이 전부 짙어진 것 같아요. 꽤 먼 곳으로 여행을 다녀와 아직 적응을 못한건지 요며칠 몸은 계속.. 2010. 5. 19.
비 내리는 클락키, 싱가폴 여행의 끝 C l a r k y Q u a y 싱가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클락키다. 개인적으로 머라이언파크보다도 센토사섬보다도 기억에 남는다. 내게 있어 싱가폴의 상징은 '클락키'다. 싱가폴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바로- 클락키의 점보레스토랑에서 칠리크랩을 다시 먹는 거였다. 그래서 다시 찾았던 클락키. 첫날 밤과는 달리 비가 내려서 느낌이 좀 묘했다. 어딘가 쓸쓸한 느낌. 물론 아직 저녁이 되지 않아서 더했을 수도 있다. 밤의 클락키는 낮의 클락키와는 많이 다르니까. 비 내리는 클락키 사진 몇 장과 함께 오래전 싱가포르 여행 이야기를 끝내야 겠다. 요즘도 문득문득 싱가폴이 생각날 때가 있다. 동양 같으면서도 어딘가 또 서양같은, 독특한 매력이 있는 작은 나라 싱가포르. 갑자기 쏟아진 비에 우산이 없어 나무 밑.. 2009. 1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