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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3

[영화] 다들 잘 지내고 있니? 친구의 추억에 젖게만든 <써니> 시놉시스도 몰랐고, 평점이 높다고는 들었지만 어떤지도 몰랐고, 사람들에게 이 영화에 대해 묻지도 않았지만 단 하나의 이유로 가 보고 싶었는데 그건 바로 감독인 강형철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이었다. 원래 그런 류의 드라마나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서 도 볼 생각이 없다가 같이 영화보기로 한 분이 보자고 하셔서 생각없이 봤는데 너무 재미있고 감동이었던 기억. 그래서 왜인지 이 영화도 유치하고 내키지 않지만, 막상 보면 만족할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었달까? 그리고 실제로 영화를 보고 나왔는데 두 시간이 이렇게 뿌듯한 기분이 든 건 오랜만이었다. 너무 신나게 웃느라 정신을 놓을 뻔도 하고, 자꾸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느라 보고 나와서 왠지 기운이 쭉 빠지게 했던 영화! 초강추 :) 영화의 80년대 향수를 느끼기.. 2011. 6. 27.
[영화] 추격자와 비교하지마! <거북이 달린다> 거북이 달린다 거북이 달린다 (2009) 한국 | 드라마 | 117분 | http://www.run2009.co.kr 감독 이연우 Joa의 40자평 | 추격자랑 비교하면 섭섭하다. 유쾌상쾌통쾌! 간만에 참 괜찮은 영화를 만났다 김윤석씨가 영화를 찍으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촬영과정과 함께 담담히 덧붙였던 조금 특이한 예고편을 보고서 저런 식으로도 예고편을 만들 수 있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영화가 끌리지는 않았다. 김윤석이라는 배우, 그리고 탈주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이야기. 어느 모로 뜯어봐도 추격자의 아류같은 느낌이 솔솔 풍기니, 송강호의 뒤를 잇는 남자배우로 일컬어는 김윤석씨의 선택이 의문스러웠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온 사람들이 생각보다 영화 참 괜찮더라! 라면서 호평을 자꾸 늘어놓아.. 2009. 7. 13.
[영화] 제목이 망친 유쾌한 코미디영화, "7급 공무원" 나는 액션영화도, 코미디영화도 좋아하지 않는다. 가끔 가다 DVD 등으로 보기는 하지만 극장에서 본 적은 거의 없다. (이런 말하면 안될 줄 알지만) 더군다나 그게 한국영화라면 내 돈 내고 극장에 갈 생각은 더욱 없어진다. 이건 그동안 실패를 많이 한 탓이기도 하고, 취향에 맞지 않은 영화를 팔천원이나 주고 보기엔 아깝다는 생각이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골라내다보면 내 기준에서 극장에서 볼 영화는 거의 없는 셈이 된다. 장르가 조금 겹치더라도 블록버스터라면 모르지만.. 사실 참 까다로운 취향이다. 처음 이야기를 들었을 때, '아, 또 그냥 그런 코미디 영화가 나왔나보구나' 라고 생각했다. 예고편을 보고도 땡기지 않았다. 그런데 이 영화가 입소문이 너무 좋은거다. 사람들 말에 의하면 급이란다. 이잉.. 2009.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