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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o p y r i g h t ⓒ J o a/소소한 이야기82

애플빠로 복귀하며. 안드로이드폰 안녕 아이폰 3Gs가 국내에 들어오고 얼마 지나지 않은 2009년 말, 우리 회사는 전 임직원에게 아이폰을 지원해줬다. 덕분에 회사 사람들은 대부분 아이폰 유저였더랬지. 내가 입사한 2010년에도 대부분 아이폰 사용중. 초반에는 아무 문제 없이 모바일 시대에 발맞출 수 있었지만, 국내에 안드로이드 보급이 확산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기획자와 디자이너는 아이폰 UI와 UX에 익숙해져 있었고, 출시되는 서비스 앱은 모두 아이폰이 먼저였다. 이대론 안되겠다 싶었던 회사는 다시금 의지를 불태우기로 하며 2012년 말, 전 직원에게 안드로이드폰을 지원했다. 아이팟 셔플과 아이팟 터치, 아이폰 4를 쓰면서 애플 무한 애찬론을 펼치던 나 역시도 이 때, '옵티머스 G'로 갈아탔다. 기획자로서 안드.. 2013. 10. 31.
새벽 세시, 아니 다섯시. 나는 새벽 세시를 좋아한다고 쓰려던 참이었는데 벌써 다섯시 사십분이 다 되어간다.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이, 내가 지금 뭘하고 있나.. 싶은 시간이 되어버렸다.참 신기한 게 집에서 누워서 미드나 만화책을 보며 보내는 주말의 새벽은 그저 행복하고 피곤할 겨를이 없는데회사 의자에 앉아 열두시간 넘게 있는 지금 이 새벽은 피곤해서 죽을 것만 같네. 이번 프로젝트는 나에게 정말 큰 의미였다.이 회사에 들어와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이기도 했고내가 회사에서 맡았던 서비스가 아닌 새로운 서비스를 경험하는 것이기도 했다.게다가 결혼과 이사라는 인생을 통째로 바꿀 일들을 겪는 와중이었다. 그 모든 일을 겪으며 결국 D-1. 솔직히 말하면 지금 이 순간까지도 불안하고 걱정되고 무엇보다 아쉬운 마음이 가득이다... 2013. 6. 27.
2013년 그리고 새로운 시작 2013년이 되면서 나는 서른이 되었다.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들어도 아무 감흥이 없고, 마음이 울렁울렁하거나 뭔가 바뀔 것 같은 기분은 조금도 느끼지 못했다. 빠른 생일 때문에 작년에 이미 서른이 된듯한 기분을 느껴서일까? 어쨌든 별다를 것 없이 한해를 맞았는데, 조만간 내 인생에 큰 변화가 찾아올 예정이다. 그 중엔 이미 진행중인 것도 있고. 무슨 변화가 찾아오고 무엇이 시작되는지 소소하게 정리하는 것으로 첫 포스팅을 해야겠다. 아마도 올해가 지나갈 무렵, 나의 한 해를 정리해 본다면 이렇게 한 마디로 압축할 수 있을 듯 하다. "새로운 시작, New Life" 제주도 나는 호주를 다녀온 후, 적극적으로 호주 이민을 고려했었다. 겨울에도 그리 춥지않은 날씨와 조금만 나가면 언제든 푸른 바다를 볼 수.. 2013. 3. 25.
실수를 통해 배우는 구글 애드센스 환전 노하우! 지난 해, 11월에 애드센스를 103불 채우면서 드디어 광고를 전부 떼어버렸다. 그리고 룰루랄라 환전 해야지! 신이 나있었지만, 이래저래 정신 없는 일들에 치이다 보니 수입명세서를 출력만 해놓고 계속 미루기만 했더랬다. 올 초에야 정신을 차리고 환전을 하려 했더니 오마이갓. 지급이 만료되었다며 수입 반환 처리가 된 게 아닌가! 몰랐던 사실인데 수입을 지급받은 후, 3개월 내에 환전을 하지않으면 해당 계좌는 수입이 반환된다. 이 때, 지급 보류 설정을 해제해주면 다시 수입이 지급된다. 그렇게 또 한달을 기다려 지급을 받게 되었고, 이번엔 저번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지급되자마자 신나서 은행을 찾아갔다. 여기서부터 나의 방랑기가 시작되었지. 수익을 처음 지급받은 11월 24일로부터 7개월이 지난 6.. 2012. 7. 18.
일상 #2 1. 생일 지난 포스팅에서 다이어트 얘기를 올렸던 것이 부끄럽게 3월의 시작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시작되었다. 1일부터 어제까지 3일 동안 정말 그동안 먹지 못했던 것을 원없이 먹은 기분. 그래도 나름 위안 삼는 것은 어제가 내 생일이었으니 괜찮지 않을까라는 것과 이렇게 먹었지만 1kg 밖에 찌지않았다는 것!! 사실 지난 번에 포스팅하고 나서 보식기간 안지키고 먹고 싶은 것을 먹다 보니까 살이 조금씩 오르고 있기는 했다. 난 다이어트를 왜 한 것이지, 스트레스 은근히 받고 후속 포스팅 못했는데, 체중이 왔다갔다는 했으되 크게 찌지는 않았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적당히 먹고 그 싫어하는 운동도 좀 하면서 앞으로 계속 관리해야지. 다이어트 포스팅도 끝맺고. 어쨌든, 생일 이야기로 돌아가서- 올해 생일은 징검.. 2012. 3. 4.
[현재진행형 다이어트] 1. 프롤로그 여행과 맛집과 IT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주제의 교집합이지만, 그래도 내 블로그는 개인사보단 정보성 컨텐츠가 많지 않니? 라고 생각해왔는데- 2012년부터는 쉽게쉽게 내 이야기를 하기로 했으니까 이런 포스팅까지 해본다 -_-; 왠지 부끄러워지는 아이템이지만, 요새 내가 가장 관심 있는 주제가 바로 '다이어트'이니 적어도 내 입장에서는 적절한 소재라는; 그동안의 다이어트 이야기를 남기고, 마음가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용기내기로 했다 :) # 어쩌다가 다이어트 포스팅까지? 고등학교 때는 너무 말랐다는 소릴 지겹게 들었는데 대학 가면서 조금씩 찌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체질이 확 바뀌었다. 특히 지금 회사에 들어온 후로 부쩍 자라 입사전하고 비교하면 5~6kg 정도 찌면서 스스로 깜짝 놀랄 정도가 되고 말았다.. 2012. 2. 18.
Happy Valentine! 쉽고 간단하게 만드는 케이크팝 :) 워낙에 꼬물꼬물 뭘 만드는 걸 좋아해서 어릴 때는 이런 저런 선물을 참 많이 했었다. 손으로 접은 장미꽃다발, 비타민 하트, 십자수 시계, 키세스 트리, 초콜렛, 쿠키.. 정말 안 해본 것 없이 만들었더랬다. 어려서부터 하도 만들고 선물을 해봐서 질린건지, 그냥 나이가 든건지 그런 것과 점점 멀어졌었는데 올해 발렌타인엔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어 도전! :) 이름하여 케이크팝! 작년 연말에 올리브 tv를 보다가 쉬운 레시피에 반해서 꼭 만들어 선물해 봐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늘 그렇듯 귀차니즘에 크리스마스도 지나가고, 때를 놓쳐버렸다. 그런데 이렇게 발렌타인이 마침 와주시니, 주말 동안 만들어다가 사람들에게 줘야겠다 결심. 과정샷 없는 간단한 레시피 공개! 1. 시중 브라우니 믹스를 사다가 반죽하고 전자.. 2012. 2. 14.
일상 #1 : 요즘 하는 생각 1. 2012 2012년이 시작하고 벌써 한 달의 반이 지났다. 처음에 세운 몇 가지 안되는 결심들은 거의 시작한 게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나마 하나 꾸준히 하고 있는 것이라면 종이에 사각사각 적는 다이어리 정도랄까. 이번에 nhn 다이어리를 받았다. nhn은 포털 중 나랑 디자인 취향이 가장 잘 맞고, 어쩌다 보니 브랜드 물품도 꽤 가지고 있다. 이번 다이어리도 심플하고 친환경적인 부분이 맘에 쏙 든다. 올 해는 이 다이어리에 내 일상, 내 생각을 가득 채워보려고 생각 중 :) 2. 블로그 나는 항상 블로그는 무언가 사람들에게 정보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컨텐츠로써의 가치를 가져야 한다고. 블로그를 좋아해서 그런지 "블로그 쓰는 게 부담되요. 블로그는 어려워요." 라는 말은 여전히 갸웃하지만.. 2012. 1. 18.
다시 책 읽기 취미란에 '독서'라고 적고도 별로 부끄럽지 않던 때가 있었다. 어릴 때부터 책 읽기를 워낙 좋아했었고 (다소 책 편식이 있지만) 도서관에서 맡는 책 냄새도 정말 좋아했었다. 특히 대학교 때는 도서관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하면서 매일매일 도서관에 출근도장을 찍었기 때문에 유난히 책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본소설부터 전공에 관련된 광고, 마케팅서적, 표지가 마음에 드는 인문서적도, 미술 관련 잡지나 일러스트서적까지 가리지 않고 쉴 새 없이 읽어댔었던 것 같다.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오면서 (내 핑계겠지만) 책 읽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서 한참을 손을 놓았다가 2009년부터 다시 독서를 시작했고 1년에 100권 읽기는 항상 실패지만, 80여권까지 읽기도 했더랬지. 지금 회사로 옮겨오면서.. 2011.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