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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o n V o y a g e/프랑스+이탈리아

유럽여행 스케치 #9 - 로마 로마 로마(성베드로 대성당/진실의 입/깜비돌리오광장/포로로마노/콜로세움/판테온/로마 버스)

by Joa. 2014. 10. 6.

우리끼리 자유롭게 로마를 돌아다니기로 한 날
여유있게 아침도 먹고 10시 되어 출발했다


아침은 한인마트에서 사온 3분 요리
다음 여행엔 컵라면, 컵밥 등등 잔뜩 가져갈거야 ㅠ


메트로 타고 ​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향했다
어제 못본 리얼 피에타도 봐야지! 룰루랄라♪

근데.. 뭐죠? 이 많은 사람들은!!!
어제 바티칸 보다 많은 것 같다
그러고보니 오늘 일요일이라 바티칸이 문닫지;;
그래서 이쪽으로 몰린거구나 ㅠㅠㅠ


중앙에선 미사를 보고 한켠에는 줄이 끝도 없이 서고
성당 안에는 결국 들어가지 못했다
밖에서 봐도 멋지니까...라고 위안해본다

81번 버스를 타고 진실의 입을 보러 갔다
로마 교통은 나름 괜찮은듯
~
메트로든 버스든 한 번 티켓을 끊으면 1.5유로에
100분 동안 아무거나 계속 탈 수 있다
메트로는 티켓 넣으면 시간이 찍히고
버스는 기계에 각인하면 시간이 찍힌다
근데 버스는 펀칭 안하는 사람 많더라 ㅋㅋㅋ
성당에서 줄 안서고 나온 것도 돈 아껴보자며
시간 내 버스를 타기 위해서였음
-_-;


지나가며 본 이름모를 유적지
그래, 로마는 이런 곳이었어!
다 멋지당

진실의 입은 대체 이게 뭐길래 싶더라 ㅋㅋ
사진 하나 찍자고 줄 서고 ㅋㅋㅋ 후엥 의미없다
그래도
진실의 입이 있는 산타마리아 인 코스메딘에서
포로로마노나 콜로세움 등등이 가까우니 가볼만함

인증샷 찍고 나와서 ​
깜비돌리오 광장에 갔다
미켈란젤로가 조성했다는데 조각이 좀 심심하네
언덕배기라 힘들어서 기억도 잘안남 ㅋ
하지만,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
포로로마노는 장관!



역사를 알고보면 멋있고, 모르고 보면 그냥 돌무더기
근데 규모가 정말 어마어마해서
놀란다
로마는 뭐든지 다 크고 사람도 참 많다


포로로마노와 팔라티노 언덕, 콜로세움은 붙어있고
인당 12유로에 통합 입장권을 판다
그러나! 첫번째 일요일은 공짜♡

이런걸 보존한 이탈리아 사람들도 참 대단하네
우린 동대문운동장 부수면서 유적지 나와도 무시하고
동대문머시기플라자던가 지었는데.. 큭 ㅠ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니 점심을 먹어보자
빵이랑 피자 질려서 시킨 치킨커틀렛 세트와 맥주
저게 무려 12유로, 맥주는 4유로
빵 아니어서 좋았는데 가격이 후덜덜...


이제 ​
콜로세움 보러 가시죠~
오늘 로마 날씨는 진짜 대박이었다
햇살이 따가울 정도로 강해서 완전 탄 느낌
로마의 상징 콜로세움~ 역시나 규모에 놀라고
-


인증샷도 찍어봅니다
콜로세움은 우리나라 10층 건물
족히 넘을듯


내부도 참 신기하다
지금 일부는 보수공사중인데 정말 다 무너져감;


글라디에이터 생각나고 좋네요

너무 덥고 지쳐서 집에 갈까했지만
어제 팀원이 블로그를 보곤 판테온 꼭 봐야한댔고
아직 다섯시 밖에 안되서 판테온으로 고고
85번 버스 타고 판테온 근처로 이동!


판테온은 정말 짱짱! 보길 잘했다
어쩜 사람이 이런걸 만들죠?

괴테가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을
보지 않고서는 인간의 한계를 논하지 말랬다는데
판테온을 보고서도 진짜 인간의 경이로움을 느꼈다
로마사람들 만세

어째 여행 막바지가 될수록 귀가시간이 빨라진다
우리의 체력도 방전되어가는게 느껴짐 ㅎㅎ
내일 남부투어만 남았네

뭐랄까, 로마는 멋있긴 한데 감흥이 별로 없다
크고 크고
크다. 사람이 많고 많고 또 많다
그냥 유적지가 많은 도시였다 정도로만 기억될듯
난 피렌체의 아기자기함이 좋았던 것 같다 :)
내 인생 첫 프라다 가방도 포함해서 ㅋㅋㅋㅋㅋ

여튼 남부투어까지 끝내면 정식 포스팅으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