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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중남미문화원에서 100% 감성충전 산책 즐기기

by Joa. 2010. 8. 17.

중남미문화원


우연히 중남미문화원에 대해 알게 되고 주말에 가보자고 약속했던 것이 쏟아지는 비 때문에 계속 미뤄지다가 잠깐 맑았던 7월 말에서야 드디어 다녀왔다.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중남미문화원은 서울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이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기 좋은 곳이었다.

중남미문화원


중남미문화원은 1992년 중남미에서 30여년간 외교관 생활을 하셨던 이복형 대사와 그의 부인이신 홍갑표 이사장이 그 지역의 풍물을 모아 세운 곳이다. (출처: 중남미문화원 홈페이지) 중남미는 지리적으로 멀기도 하고 그곳이 가진 매력에 비해 여행자가 많지 않은 곳이라 문화가 다소 생소한데, 그래서 더 독특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연중 무휴이고 관람료는 성인 4,500원/ 학생 3,500원/ 12세 이하는 3,000원으로 부담없다.

중남미문화원


크게 미술관, 박물관, 조각공원으로 나뉘어 관람이 가능하다. 생각보다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았다.

중남미문화원


박물관과 미술관에는 개인이 모았다고 하기엔 꽤 많은 유물과 작품들이 있어서 놀랐는데 박물관, 미술관은 촬영금지라 눈에만 담아왔음. 날이 좀 더웠었는데 실내는 시원해서 관람하는데 불편도 없었고.

중남미문화원


가장 좋았던 곳은 조각공원이었다. 사실 문화원 자체가 조각공원까지 포함해서 규모가 큰 편은 아닌데 (개인이 세웠다는 것을 감안하면 크지만) 잘 꾸며져 있고 조각작품도 다양해서 좋았다. 산책코스가 잘 되어있어서 사부작사부작 걷는 재미도 쏠쏠!

중남미문화원


조각공원의 다양한 작품들~

중남미문화원


가장 많은 조각이 있었던 작가의 작품. 현대적이면서 우아해서 좋았는데, 사실 이 사진의 포커스는 출입금지 같군요..

중남미문화원


곳곳에 벤치와 이런 휴식공간이 있어서 쉬어갈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 비가 온 뒤여서 젖어있었다. 그래서 그냥 구경만!

중남미문화원


문화원 내에는 두군데의 식당이 있다. 따꼬하우스는 조각공원 옆에 있는 식당으로 토/ 일/ 공휴일에만 문을 연다.(오전 11시부터 5시까지) 별도의 예약 없이 중남미 음식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박물관 내부에 있는 빠에야는 하루 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 월~토요일만 열며(12시~2시 30분) 풀코스 메뉴로 성인 1인 기준 25,000원이다.(입장료 별도)

중남미문화원


개인적으로는 푸르른 여름에 오는 것도 좋았겠지만 가을에 들르는 편이 좀 더 예쁠 것 같다. 사이트의 사진을 보면 가을에 찍은 사진이 많은데, 색색의 단풍들이 떨어져서 운치있더라는 : )

중남미문화원


넉넉잡고 구경한다 해도 1시간이 채 필요하지 않은 작은 곳이지만,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감성충전하기엔 괜찮았던 문화원.

<중남미문화원 관련 정보>
* 관람시간(연중무휴/ 폐장시간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  11월 ~ 3월       [ 오전 10:00 - 오후 5:00 ]
    -  4월 ~ 10월       [ 오전 10:00 - 오후 6:00 ]
* 관람 요금(40인 이상 단체 관람 : 20% 할인/ 카드결제 가능)
    -  성인 : 4,500 원
    -  군인, 학생 : 3,500 원
    -  12세 이하 : 3,000 원
* 찾아가는 길
   < 버스, 지하철 이용시>
      지하철 3호선 삼송역 하차 (8번 출구)   → 마을버스053번 승차 또는 통일로 방면에서 333, 330, 703번 승차
   → 고양동 시장앞 하차   → 건너편 훼미리마트 골목 도보 10분 정도   → 문화원 도착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 305-1/ 031-962-9291/ http://www.latin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