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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립밤 최강자를 찾아라! 키엘-유리아쥬-버츠비-베네피트

by Joa. 2010. 4. 12.
전 피부가 예민하거나 건조한 편이 아닌데 입술은 유난히 예민해요. 그래서 사계절 립밤을 달고 산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다양한 립밤을 사용해봤는데, 혹시 저같은 분들이 계실까 싶어서 간단한 립밤 리뷰를 해보려구요 : )

모든 화장품이 그렇듯 립밤 역시 개인차가 심해요. 여러 립밤을 사면서 블로거 리뷰도 보고 했는데 사람들마다 말이 다 다르더라구요. 그러니 제 글 역시 주관적이라는 점을 감안하시고 참고용으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용해본 립밤 중 좋았던 것 순서대로 소개할게요.

1. 키엘 립밤

 입술에 진정,보습작용과 함께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입술전용 트리트먼트
 (15ml, SPF15, 15,000원)
- 비타민, 그리고 스위트 아몬드, 밀 발아 오일이 함유되어 입술에 보습을 주고 건조하고 마른 입술을 효과적으로 완화 해줍니다.
- 투명한 무색, 그리고 블랙 라스베리, 골든베리의 3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지속성 ★★★☆
 발림성
★★★★
 보습력 ★★★★
 만족도 ★★★★☆

한참 입술이 심하게 텄을 때, 추천받아서 알게 된 키엘 립밤은 벌써 3번이나 사서 사용했을 정도로 좋아하는 립밤이에요. 골든베리 색상으로 구입했는데 살짝 체리향이 나고 붉은기가 돌아요. 전 원래 립 메이크업을 안해서 키엘 사용할 땐 이거만 바르고 나갈 때도 많았어요 : ) 여리여리한 붉은 색이 돌거든요. (심하게 발색되지는 않아요!)
자외선 차단도 되고, 양도 굉장히 넉넉한 편이라 꽤 오래 사용하곤 해요. 용량이 크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세도 살만하다는.
키엘 립밤은 이거 말고 키엘 립밤 #1이라고 SPF4인 제품이 또 있는데요. 그게 가격은 조금 더 저렴한데 사용해보질 않아서 비교는 못하겠다는.. 그것도 사람들이 많이 쓰시더라구요.
이건 튜브형이라 사용하기 편하긴 한데 사용하다보면 조금 입구 쪽이 지저분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전 종종 휴지로 닦아줬어요.
키엘 매장과 인터넷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2. 유리아쥬 스틱레브르

 촉촉한 입술을 위한 트리트먼트용 립밤 (4g,12,000원)
- 풍부한 영양, 보습성분이 함유되어 각질과 보습관리에 탁월합니다.
- 뭉침이 없고 촉촉함과 매트함을 동시에 느끼게 해줍니다.
 지속성 ★★★★
 발림성
★★★
 보습력 ★★★★
 만족도 ★★★★

친구가 최강의 립밤이라고 추천해서 사용해 본 유리아쥬는 지난 겨우내 참 잘 썼어요. 무색, 무향이라서 슥슥 바르기에 참 좋고 보습력이 정말 뛰어나요. 대신 약간 번들번들해지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평소에 바르기보다는 자기 전에 바르고 자는 게 좋더라구요. 입술이 정말정말 심하게 건조하다 싶으시면 유리아쥬가 좋을 것 같아요. 사람에 따라 다소 부담스럽게 느낄 수도 있을 듯.
스틱형인데 뚜껑이 조금 약한 편이에요. 거의 다 썼는데 미세하게 금이 갔네요. 역시 사선 모양이라 바르기 편하구요.
유리아쥬는 왓슨스나 올리브영같은 드럭스토어나 인터넷에서 구입가능 합니다.

3. 베네피트 베네틴트 립밤

 자연스러운 발색이 특징인 장비및 틴티드 립밤(6.5g, SPF15, 32,000원)
-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어 입술을 촉촉하고 윤기있게 보호해 줍니다.
- 은은한 장미빛 홍조를 더해줘 사랑스러운 입술로 연출해 줍니다.
 지속성 ★★★☆
 발림성
★★★★
 보습력 ★★★☆
 만족도 ★★★☆

이건 꾸준히 사용해보지는 못했고 회사 대리님께서 추천해주셔서 한 번 발라봤는데요. 틴트로 유명한 베네피트 답게 립밤도 색이 참 예쁘더라구요. 장미향도 강해서 기분도 좋아지고, 틴티드 립밤이라 장미색이 감돌기 때문에 따로 립 메이크업이 필요 없어요. 대신에 립밤으로서의 효과는 조금 약한 편이었어요. 지속성이나 보습력 면에서 위의 두 제품하고 비교하면요. 게다가 가격도 비싸고요. 용기가 굉장히 작은 편인데 직접 사용해본 분들은 꽤 오래 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 한 번 구매해볼 생각이에요. 베네틴트와 립밤을 섞은 효과 : )
그런데 아무래도 면봉이나 립 브러쉬 등으로 발라야 한다는 불편 때문에 좀 꺼려지네요.

4. 버츠비 리플레니싱 립밤

 100% 내츄럴! 석류빛 틴티드 립밤(4.25g, 8,000원)
- 자연스럽고 건강한 붉은 빛을 연출해 줍니다.
- 천연 성분이 함유된 립밤으로 입술에 영양과 윤기를 줍니다.
 지속성 ★★★
 발림성
★★★
 보습력 ★★★
 만족도 ★★★

버츠비도 좋다는 말이 많고 100% 천연성분이라는 말에, 게다가 또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새로 구입했는데 지금 엄청나게 실망하고 있어요. 이 제품이 사람들에게 가장 안좋다는 말을 듣는게 향인데 리플레니싱은 윽! 민트향도 아니고 약냄새 비슷한 향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바르기 싫어질 정도에요. 전 향에 그렇게 민감한 편도 아닌데.
발색도 키엘이나 베네피트에 비하면 거의 안되고 그렇게 촉촉한 편도 아니었어요. 스틱형이라 바르기 편한데 조금 딱딱한 편이고.. 전체적으로 좀 실망스러워요. 촉촉하지도 않은 것 같고. 재구매 의사 제로.
버츠비 역시 인터넷이나 올리브영, 왓슨스 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5. 기타 (뉴트로지나 립 모이스처라이저, 바세린 인텐시브 케어 립 에센스, 챕스틱)

셋 중에서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뉴트로지나가 좋았어요. 바세린이나 챕스틱보다는 조금 비싼 편이긴 하지만. 예전엔 뉴트로지나만 사용한 적도 있거든요. 무색 무취고 보습력은 soso.
바세린은 보습력은 뛰어나고 둥근 튜브형이라 사용하기도 좋아요 : ) 근데 역시 뭔가 그 때뿐이라는 느낌.
챕스틱은 워낙 대중적이긴 한데 사실 립케어 효과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요. 그냥 안바르는 것보다는 낫겠지만.
남자분들이라면 뉴트로지나 정도를 추천해드릴 수 있을 것 같고, 저렴한 맛에 사용하기는 괜찮은 제품들입니다.

겨울엔 많은 분들이 립케어 제품 사용하시니까 그 때 미리 알려드렸으면 좀 더 유용했을 텐데 조금 아쉽지만, 저처럼 사시사철 달고 사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